혹한 속 철통 경계…최전방 GOP 장병들 24시

입력 2013.01.01 (06:41) 수정 2013.01.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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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이 시각에도 철책을 사수하는 최전방 GOP 부대에서는 영하 30도 안팎의 혹한 속에서 철통 같은 경계임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가 바뀌어도 완벽 경계에 여념이 없는 GOP 장병들의 24시간을 취재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녘을 바로 마주한 최전방 GOP.

칠흑 같은 밤, 철책 너머 전방을 주시하는 초병의 눈초리가 매섭습니다.

미세한 움직임이나 작은 소리에도 신경을 온통 곤두세웁니다.

<녹취> "정지!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영하 20-30도는 기본, 체감기온은 더 떨어지고 손끝과 발을 파고드는 매서운 추위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인터뷰> 서준호(이병/육군7사단 GOP대대) : "최전방 경계 근무를 함으로 가족과 국민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기 때문에 단 한 명의 적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새벽녘, 교대시간.

생활 실에선 장병들이 GOP 투입에 앞서 발열 복부터 방한모까지, 겹겹이 방한복을 입습니다.

<녹취> "발열조끼 입었지?"

서로를 격려하고 챙겨주는 끈끈한 전우애는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는 원동력입니다.

칠흑 같은 어둠은 점차 물러나고, 날이 밝아옵니다.

장병들은 GOP 초소 계단을 한발 한발 오르며 꼼꼼히 철책을 점검해 나갑니다.

경계 작전에 투입된 군인들은 체감기온 영하 30도의 강추위를 견디며 빈틈없는 경계작전을 하고 있습니다.

또 새해가 시작되지만, 최전방 경계는 언제나 한결같습니다.

<인터뷰> 박삼용(중령/육군7사단 GOP대대장) : "2013년 새해에도 대한민국 육군에 변함없는 신뢰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뜨거운 전우애와 국토수호의 의지로 최전방은 여느 때와 다름없는 철통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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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혹한 속 철통 경계…최전방 GOP 장병들 24시
    • 입력 2013-01-01 08:59:06
    • 수정2013-01-01 11:40:52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금 이 시각에도 철책을 사수하는 최전방 GOP 부대에서는 영하 30도 안팎의 혹한 속에서 철통 같은 경계임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가 바뀌어도 완벽 경계에 여념이 없는 GOP 장병들의 24시간을 취재했습니다. 김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녘을 바로 마주한 최전방 GOP. 칠흑 같은 밤, 철책 너머 전방을 주시하는 초병의 눈초리가 매섭습니다. 미세한 움직임이나 작은 소리에도 신경을 온통 곤두세웁니다. <녹취> "정지!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영하 20-30도는 기본, 체감기온은 더 떨어지고 손끝과 발을 파고드는 매서운 추위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습니다. <인터뷰> 서준호(이병/육군7사단 GOP대대) : "최전방 경계 근무를 함으로 가족과 국민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기 때문에 단 한 명의 적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새벽녘, 교대시간. 생활 실에선 장병들이 GOP 투입에 앞서 발열 복부터 방한모까지, 겹겹이 방한복을 입습니다. <녹취> "발열조끼 입었지?" 서로를 격려하고 챙겨주는 끈끈한 전우애는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는 원동력입니다. 칠흑 같은 어둠은 점차 물러나고, 날이 밝아옵니다. 장병들은 GOP 초소 계단을 한발 한발 오르며 꼼꼼히 철책을 점검해 나갑니다. 경계 작전에 투입된 군인들은 체감기온 영하 30도의 강추위를 견디며 빈틈없는 경계작전을 하고 있습니다. 또 새해가 시작되지만, 최전방 경계는 언제나 한결같습니다. <인터뷰> 박삼용(중령/육군7사단 GOP대대장) : "2013년 새해에도 대한민국 육군에 변함없는 신뢰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뜨거운 전우애와 국토수호의 의지로 최전방은 여느 때와 다름없는 철통경계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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