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당선인 “인수위, 이르면 모레 공식 출범”

입력 2013.01.02 (12:05) 수정 2013.01.0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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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르면 내일 인수위원 인선 발표를 하고 모레 인수위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수위 일부 인선과 과정을 둘러싼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르면 내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수위원 등 후속 인선을 발표하고 모레쯤 첫 전체회의를 열어 인수위를 공식 출범시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근혜 당선인 측 핵심관계자는 오늘 KBS와의 통화에서 이번 주 안에 인수위 구성을 완료해 정권 인수인계 작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박 당선인은 오늘 공식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인수위 최종 인선을 위한 검증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후속 인선엔 공직자 인선에 준하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인수위원 대상자들의 전과와 납세, 병역 등의 검증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위가 출범하면 당 지도부와 인수위원 간의 예비 당정협의체가 구성돼 정부 조직 개편과 인사청문회 준비 등을 함께 해나갈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인수위 일부 인선과 인선 과정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는 박근혜 당선인이 밀실인사를 하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인 목사는 일부 문제가 드러난 인사들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하고 박 당선인도 잘못된 것이 드러나면 빨리 고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도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너무 극우적이라 당장 사퇴하는 것이 맞다면서 인수위를 너무 친정체제로 끌고 가면 충언을 할 참모가 없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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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당선인 “인수위, 이르면 모레 공식 출범”
    • 입력 2013-01-02 12:06:54
    • 수정2013-01-02 12: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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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르면 내일 인수위원 인선 발표를 하고 모레 인수위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수위 일부 인선과 과정을 둘러싼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르면 내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수위원 등 후속 인선을 발표하고 모레쯤 첫 전체회의를 열어 인수위를 공식 출범시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근혜 당선인 측 핵심관계자는 오늘 KBS와의 통화에서 이번 주 안에 인수위 구성을 완료해 정권 인수인계 작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박 당선인은 오늘 공식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인수위 최종 인선을 위한 검증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후속 인선엔 공직자 인선에 준하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인수위원 대상자들의 전과와 납세, 병역 등의 검증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수위가 출범하면 당 지도부와 인수위원 간의 예비 당정협의체가 구성돼 정부 조직 개편과 인사청문회 준비 등을 함께 해나갈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인수위 일부 인선과 인선 과정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는 박근혜 당선인이 밀실인사를 하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인 목사는 일부 문제가 드러난 인사들은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하고 박 당선인도 잘못된 것이 드러나면 빨리 고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도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너무 극우적이라 당장 사퇴하는 것이 맞다면서 인수위를 너무 친정체제로 끌고 가면 충언을 할 참모가 없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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