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부메랑 자녀’ 크게 증가

입력 2013.01.02 (12:47) 수정 2013.01.0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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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모로부터 독립을 했다가 다시 부모와 함께 사는 이른바 '부메랑' 자녀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인터넷 식음료 사이트를 운영하는 28살 난 '페넬'씨는 성인이 된 이후 부모와 독립해 살았지만 최근 경기 불황으로 사무실 임대료의 압박감이 커지자 다시 부모님과 함께 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페넬(28살):"옛날 사진이 걸려있는 제 방에서 다시 지내게 되니 어릴 적 향수에 젖게 되네요."

그러나 그녀의 부모님은 성인이 된 딸과 함께 산다는 것이 당혹스럽다고 털어놨습니다.

<인터뷰> 샹탈(어머니/61세):"30살이 가까운 나이에 부모와 함께 산다는 건 자연스런 일이 아니죠."

45살의 '이방'씨는 최근 이혼으로 파산을 하고 실직까지 했습니다. 결국 부모님께 의지하기로 했는데요.

<인터뷰> 이방(45세):"친구 집과 모텔 방 등을 전전하다가 결국 부모님께 신세를 지게 되었어요."

<인터뷰> 어머니(78세):"아들이 우리와 사는 것보다 하루빨리 자리를 잡고 독립하기를 바래요."

현재 프랑스에서 이른바 '부메랑' 자녀들은 지난 2002년 41만 5천 명에서 2012년엔 70만 명으로 늘었는데요.

그 원인의 33%는 이혼, 25%는 실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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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부메랑 자녀’ 크게 증가
    • 입력 2013-01-02 12:49:34
    • 수정2013-01-02 13:24:43
    뉴스 12
<앵커 멘트>

부모로부터 독립을 했다가 다시 부모와 함께 사는 이른바 '부메랑' 자녀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인터넷 식음료 사이트를 운영하는 28살 난 '페넬'씨는 성인이 된 이후 부모와 독립해 살았지만 최근 경기 불황으로 사무실 임대료의 압박감이 커지자 다시 부모님과 함께 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페넬(28살):"옛날 사진이 걸려있는 제 방에서 다시 지내게 되니 어릴 적 향수에 젖게 되네요."

그러나 그녀의 부모님은 성인이 된 딸과 함께 산다는 것이 당혹스럽다고 털어놨습니다.

<인터뷰> 샹탈(어머니/61세):"30살이 가까운 나이에 부모와 함께 산다는 건 자연스런 일이 아니죠."

45살의 '이방'씨는 최근 이혼으로 파산을 하고 실직까지 했습니다. 결국 부모님께 의지하기로 했는데요.

<인터뷰> 이방(45세):"친구 집과 모텔 방 등을 전전하다가 결국 부모님께 신세를 지게 되었어요."

<인터뷰> 어머니(78세):"아들이 우리와 사는 것보다 하루빨리 자리를 잡고 독립하기를 바래요."

현재 프랑스에서 이른바 '부메랑' 자녀들은 지난 2002년 41만 5천 명에서 2012년엔 70만 명으로 늘었는데요.

그 원인의 33%는 이혼, 25%는 실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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