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매치기 검거에 승객들 수수방관

입력 2013.01.02 (12:49) 수정 2013.01.0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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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버스에 탄 경찰이 소매치기를 발견하고 혼자 저지하다, 주변에 신고를 요청했는데 승객들은 하나같이 나몰라라했습니다.

범인들은 결국 달아났습니다.

<리포트>

경찰 장광하이씨는 사복 차림으로 버스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장광하이(경찰):"빨간색 옷을 입은 여성 가까이 다가가기에 유심히 봤더니 여성의 가방을 열었습니다."

버스에 설치된 폐쇄회로 카메라에 찍힌 모습입니다.

한 남성이 가방으로 다른 승객들의 시선을 가리고 또 다른 남성은 한 여성 승객의 가방을 엽니다.

경찰 장씨는 먼저 이들을 저지한 뒤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소리쳤습니다.

뜻밖에도 승객들은 장씨의 말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내리막길을 달리던 버스 운전사가 차를 세우고 장씨를 도우려 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인터뷰>버스 기사:"사람이 많았는데 모두 수수방관했어요. 앉아서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범인들은 비상 개폐 시스템을 이용해 버스 앞문을 열고 도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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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소매치기 검거에 승객들 수수방관
    • 입력 2013-01-02 12:51:46
    • 수정2013-01-02 13:24:43
    뉴스 12
<앵커 멘트>

버스에 탄 경찰이 소매치기를 발견하고 혼자 저지하다, 주변에 신고를 요청했는데 승객들은 하나같이 나몰라라했습니다.

범인들은 결국 달아났습니다.

<리포트>

경찰 장광하이씨는 사복 차림으로 버스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장광하이(경찰):"빨간색 옷을 입은 여성 가까이 다가가기에 유심히 봤더니 여성의 가방을 열었습니다."

버스에 설치된 폐쇄회로 카메라에 찍힌 모습입니다.

한 남성이 가방으로 다른 승객들의 시선을 가리고 또 다른 남성은 한 여성 승객의 가방을 엽니다.

경찰 장씨는 먼저 이들을 저지한 뒤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소리쳤습니다.

뜻밖에도 승객들은 장씨의 말에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내리막길을 달리던 버스 운전사가 차를 세우고 장씨를 도우려 했지만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인터뷰>버스 기사:"사람이 많았는데 모두 수수방관했어요. 앉아서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범인들은 비상 개폐 시스템을 이용해 버스 앞문을 열고 도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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