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한파에 잦은 눈·비…산사태 위험
입력 2013.01.04 (07:17)
수정 2013.01.0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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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겨울에는 유난히 추운데다 눈비가 자주 내리다 보니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부산의 한 야산에서도 비탈면이 무너져 내려 긴급 복구가 이뤄졌습니다.
보도에 허성권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도로 옆 야산이 갑자기 깎여나가 복구작업이 한창입니다.
산 정상 부근은 더 심각합니다.
이처럼 손바닥보다 큰 균열이 야산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눈에 쌓여있는데도 깊이가 1 미터가 넘는 균열이 발견되는가 하면, 다른 곳에서는 갈라진 틈이 3 군데나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올 겨울 유난히 잦았던 눈비와 한파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복래(대한토목학회 부산울산지회) : "최근 강추위 때문에 전체적으로 산 안에 들어 있는 물들이, 절리면 사이에 있는 물들이 어는 바람에 이런 현상이 생긴 것 같은데"
산 절개면으로 들어간 눈과 비가 얼고 녹기를 반복하다보니 곳곳에서 균열이 생긴 뒤. 산 일부가 뚝 잘려 내려가는 이른바 '슬라이딩 현상'이 생겼다는 겁니다.
당국이 긴급 보수작업에 나서지 않았다면 산 일부분이 무너져 내릴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주위엔 아직 경고 표지나 낙석 방지망 등 안전 시설이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준오(부산 사상구청 토목계장) : "예측을 하지 못한 갑작스런 상황이기 때문에 시에서 긴급예산을 지원받아 사업을 할 수 있는 방법밖엔 없었습니다"
강추위와 눈비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겨울 산사태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올 겨울에는 유난히 추운데다 눈비가 자주 내리다 보니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부산의 한 야산에서도 비탈면이 무너져 내려 긴급 복구가 이뤄졌습니다.
보도에 허성권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도로 옆 야산이 갑자기 깎여나가 복구작업이 한창입니다.
산 정상 부근은 더 심각합니다.
이처럼 손바닥보다 큰 균열이 야산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눈에 쌓여있는데도 깊이가 1 미터가 넘는 균열이 발견되는가 하면, 다른 곳에서는 갈라진 틈이 3 군데나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올 겨울 유난히 잦았던 눈비와 한파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복래(대한토목학회 부산울산지회) : "최근 강추위 때문에 전체적으로 산 안에 들어 있는 물들이, 절리면 사이에 있는 물들이 어는 바람에 이런 현상이 생긴 것 같은데"
산 절개면으로 들어간 눈과 비가 얼고 녹기를 반복하다보니 곳곳에서 균열이 생긴 뒤. 산 일부가 뚝 잘려 내려가는 이른바 '슬라이딩 현상'이 생겼다는 겁니다.
당국이 긴급 보수작업에 나서지 않았다면 산 일부분이 무너져 내릴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주위엔 아직 경고 표지나 낙석 방지망 등 안전 시설이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준오(부산 사상구청 토목계장) : "예측을 하지 못한 갑작스런 상황이기 때문에 시에서 긴급예산을 지원받아 사업을 할 수 있는 방법밖엔 없었습니다"
강추위와 눈비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겨울 산사태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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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겨울 한파에 잦은 눈·비…산사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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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겨울에는 유난히 추운데다 눈비가 자주 내리다 보니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부산의 한 야산에서도 비탈면이 무너져 내려 긴급 복구가 이뤄졌습니다.
보도에 허성권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도로 옆 야산이 갑자기 깎여나가 복구작업이 한창입니다.
산 정상 부근은 더 심각합니다.
이처럼 손바닥보다 큰 균열이 야산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눈에 쌓여있는데도 깊이가 1 미터가 넘는 균열이 발견되는가 하면, 다른 곳에서는 갈라진 틈이 3 군데나 잇따라 확인됐습니다
올 겨울 유난히 잦았던 눈비와 한파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복래(대한토목학회 부산울산지회) : "최근 강추위 때문에 전체적으로 산 안에 들어 있는 물들이, 절리면 사이에 있는 물들이 어는 바람에 이런 현상이 생긴 것 같은데"
산 절개면으로 들어간 눈과 비가 얼고 녹기를 반복하다보니 곳곳에서 균열이 생긴 뒤. 산 일부가 뚝 잘려 내려가는 이른바 '슬라이딩 현상'이 생겼다는 겁니다.
당국이 긴급 보수작업에 나서지 않았다면 산 일부분이 무너져 내릴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주위엔 아직 경고 표지나 낙석 방지망 등 안전 시설이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녹취> 김준오(부산 사상구청 토목계장) : "예측을 하지 못한 갑작스런 상황이기 때문에 시에서 긴급예산을 지원받아 사업을 할 수 있는 방법밖엔 없었습니다"
강추위와 눈비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겨울 산사태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성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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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권 기자 hsk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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