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북한은] 추운 날씨에는 역시 파마머리! 外
입력 2013.01.05 (08:01)
수정 2013.01.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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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겨울철 북한 여성들에게 어떤 헤어스타일이 유행인지, 또 북한이 추진하고 있는 세포 등판 개간 전투란 무엇인지강주형 리포터가 소개해 드립니다.
추운 날씨에는 역시 파마머리!
<리포트>
북한 TV가 최근 북한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겨울철 헤어스타일을 소개했습니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쉽게 흐트러지지 않는 파마머리가 가장 인기라고 하는데요.
과연 북한 여성들이 선호하는 헤어스타일은 무엇일까요?
지난해 11월 평양 시내 류경원 안에 문을 연 미용실입니다. 여성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안에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많은데요.
모두 겨울을 맞아 머리를 새롭게 매만지려는 사람들입니다.
북한 TV까지 관련 프로그램을 방송할 정도로 북한 여성들 역시 머리단장에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지난해 12월 28일) :"손님들의 얼굴 생김새와 취미에 맞게 고상하고 아름답게 단장해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요즘은 겨울철 기후 조건에 맞게 머리단장을 더 잘해서 여성들 누구나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겨울철 북한 여성들에게 유행하는 머리 모양은 어떤 스타일일까요?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는 이른바 ‘파마머리’가 큰 인기라고 합니다. 원래 모양이 쉽게 흐트러지지 않고 또 손질하기도 쉽기 때문이라는데요.
북한 미용사의 설명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김련순(미용사) : "이렇게 날씨가 춥고 겨울철에는 여성들이 모자나 목수건(목도리)를 쓰기 때문에 이것을 푼 다음에 몇 번 손질하면 형태를 잡을 수 있는 그런 머리들을 많이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약간 층을 낸 이 파마머리는 젊은 여성들뿐만 아니라 중년 여성들에게도 인기라고 하는데요.
머리카락과 턱 선이 조화를 이뤄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까지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북한의 미용실 대부분은 머리 손질뿐 아니라 목욕과 세탁업 등을 함께 합니다.
하지만 재료를 제대로 공급받기 어렵고 또 인력까지 부족해 지방 소도시의 경우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미용실이 드문 게 현실입니다.
그나마 수도 평양의 창광원과 문수원, 류경원과 같은 미용실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비싼 가격 때문에 일반 주민들이 이용하기란 쉽지 않다고 하네요.
“세포 등판 개간 전투”
<리포트>
세포 등판을 개간한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북한 당국이 요즘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인데요.
강원도 세포군 주변의 들판을 축산 기지로 만드는 작업을 말합니다.
전국으로부터 일꾼들이 몰려들고 있는데요.
북한 매체 역시 연일 선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지난해 12월27일) : "우리 인민의 행복을 위해 몸소 대규모 축산기지 건설을 발기하시고 전당, 전군, 전민을 불러주신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웅대한 대자연 개조 구상을 높이 받들고..."
눈 덮인 하얀 들판 위에서 군인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간간히 중장비도 눈에 띄지만 대부분은 곡괭이만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른바 ‘세포 등판 개간 전투’ 현장입니다.
‘세포 등판’은 북한 강원도 지역의 세포군, 평강군, 이천군 등에 걸쳐 있는 넓은 들판 이름입니다.
북한 당국은 이곳에 대규모 축산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요.
김정은 제1비서가 직접 나서 축산기지 건설에 적합한 곳을 찾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지난해 12월26일) : "세포, 평강, 이천 지구에 방대한 면적의 인공풀판갈이를 맡아 나선 조선인민군 군인 건설자들은방대한 전투과제와 겨울철 조건, 필지의 특성에 맞게 기계화 비중을 훨씬 높이는 동시에..."
‘세포등판’에 조성되는 축산기지에는 수많은 가축우리와 20여동의 축산물 가공기지, 그리고 천 세대가 넘는 가정집도 들어설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축산 기지가 들어서면 막대한 양의 고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북한 당국은 강조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개간 작업을 위해 전국의 군인은 물론 청년과 학생까지 동원하고 있는데요.
TV를 통해 각 지역별로 작업에 동원되는 사람들이 결의를 다지는 행사를 연이어 방송하는 등 선전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북한은이었습니다!!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겨울철 북한 여성들에게 어떤 헤어스타일이 유행인지, 또 북한이 추진하고 있는 세포 등판 개간 전투란 무엇인지강주형 리포터가 소개해 드립니다.
추운 날씨에는 역시 파마머리!
<리포트>
북한 TV가 최근 북한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겨울철 헤어스타일을 소개했습니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쉽게 흐트러지지 않는 파마머리가 가장 인기라고 하는데요.
과연 북한 여성들이 선호하는 헤어스타일은 무엇일까요?
지난해 11월 평양 시내 류경원 안에 문을 연 미용실입니다. 여성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안에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많은데요.
모두 겨울을 맞아 머리를 새롭게 매만지려는 사람들입니다.
북한 TV까지 관련 프로그램을 방송할 정도로 북한 여성들 역시 머리단장에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지난해 12월 28일) :"손님들의 얼굴 생김새와 취미에 맞게 고상하고 아름답게 단장해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요즘은 겨울철 기후 조건에 맞게 머리단장을 더 잘해서 여성들 누구나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겨울철 북한 여성들에게 유행하는 머리 모양은 어떤 스타일일까요?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는 이른바 ‘파마머리’가 큰 인기라고 합니다. 원래 모양이 쉽게 흐트러지지 않고 또 손질하기도 쉽기 때문이라는데요.
북한 미용사의 설명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김련순(미용사) : "이렇게 날씨가 춥고 겨울철에는 여성들이 모자나 목수건(목도리)를 쓰기 때문에 이것을 푼 다음에 몇 번 손질하면 형태를 잡을 수 있는 그런 머리들을 많이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약간 층을 낸 이 파마머리는 젊은 여성들뿐만 아니라 중년 여성들에게도 인기라고 하는데요.
머리카락과 턱 선이 조화를 이뤄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까지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북한의 미용실 대부분은 머리 손질뿐 아니라 목욕과 세탁업 등을 함께 합니다.
하지만 재료를 제대로 공급받기 어렵고 또 인력까지 부족해 지방 소도시의 경우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미용실이 드문 게 현실입니다.
그나마 수도 평양의 창광원과 문수원, 류경원과 같은 미용실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비싼 가격 때문에 일반 주민들이 이용하기란 쉽지 않다고 하네요.
“세포 등판 개간 전투”
<리포트>
세포 등판을 개간한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북한 당국이 요즘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인데요.
강원도 세포군 주변의 들판을 축산 기지로 만드는 작업을 말합니다.
전국으로부터 일꾼들이 몰려들고 있는데요.
북한 매체 역시 연일 선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지난해 12월27일) : "우리 인민의 행복을 위해 몸소 대규모 축산기지 건설을 발기하시고 전당, 전군, 전민을 불러주신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웅대한 대자연 개조 구상을 높이 받들고..."
눈 덮인 하얀 들판 위에서 군인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간간히 중장비도 눈에 띄지만 대부분은 곡괭이만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른바 ‘세포 등판 개간 전투’ 현장입니다.
‘세포 등판’은 북한 강원도 지역의 세포군, 평강군, 이천군 등에 걸쳐 있는 넓은 들판 이름입니다.
북한 당국은 이곳에 대규모 축산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요.
김정은 제1비서가 직접 나서 축산기지 건설에 적합한 곳을 찾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지난해 12월26일) : "세포, 평강, 이천 지구에 방대한 면적의 인공풀판갈이를 맡아 나선 조선인민군 군인 건설자들은방대한 전투과제와 겨울철 조건, 필지의 특성에 맞게 기계화 비중을 훨씬 높이는 동시에..."
‘세포등판’에 조성되는 축산기지에는 수많은 가축우리와 20여동의 축산물 가공기지, 그리고 천 세대가 넘는 가정집도 들어설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축산 기지가 들어서면 막대한 양의 고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북한 당국은 강조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개간 작업을 위해 전국의 군인은 물론 청년과 학생까지 동원하고 있는데요.
TV를 통해 각 지역별로 작업에 동원되는 사람들이 결의를 다지는 행사를 연이어 방송하는 등 선전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북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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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01-05 10:31:49
<앵커 멘트>
북한의 최근 소식을 알아보는 <요즘 북한은>입니다.
겨울철 북한 여성들에게 어떤 헤어스타일이 유행인지, 또 북한이 추진하고 있는 세포 등판 개간 전투란 무엇인지강주형 리포터가 소개해 드립니다.
추운 날씨에는 역시 파마머리!
<리포트>
북한 TV가 최근 북한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겨울철 헤어스타일을 소개했습니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쉽게 흐트러지지 않는 파마머리가 가장 인기라고 하는데요.
과연 북한 여성들이 선호하는 헤어스타일은 무엇일까요?
지난해 11월 평양 시내 류경원 안에 문을 연 미용실입니다. 여성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습니다.
안에도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많은데요.
모두 겨울을 맞아 머리를 새롭게 매만지려는 사람들입니다.
북한 TV까지 관련 프로그램을 방송할 정도로 북한 여성들 역시 머리단장에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지난해 12월 28일) :"손님들의 얼굴 생김새와 취미에 맞게 고상하고 아름답게 단장해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요즘은 겨울철 기후 조건에 맞게 머리단장을 더 잘해서 여성들 누구나 좋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겨울철 북한 여성들에게 유행하는 머리 모양은 어떤 스타일일까요?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는 이른바 ‘파마머리’가 큰 인기라고 합니다. 원래 모양이 쉽게 흐트러지지 않고 또 손질하기도 쉽기 때문이라는데요.
북한 미용사의 설명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 김련순(미용사) : "이렇게 날씨가 춥고 겨울철에는 여성들이 모자나 목수건(목도리)를 쓰기 때문에 이것을 푼 다음에 몇 번 손질하면 형태를 잡을 수 있는 그런 머리들을 많이 요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약간 층을 낸 이 파마머리는 젊은 여성들뿐만 아니라 중년 여성들에게도 인기라고 하는데요.
머리카락과 턱 선이 조화를 이뤄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까지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북한의 미용실 대부분은 머리 손질뿐 아니라 목욕과 세탁업 등을 함께 합니다.
하지만 재료를 제대로 공급받기 어렵고 또 인력까지 부족해 지방 소도시의 경우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미용실이 드문 게 현실입니다.
그나마 수도 평양의 창광원과 문수원, 류경원과 같은 미용실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비싼 가격 때문에 일반 주민들이 이용하기란 쉽지 않다고 하네요.
“세포 등판 개간 전투”
<리포트>
세포 등판을 개간한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북한 당국이 요즘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인데요.
강원도 세포군 주변의 들판을 축산 기지로 만드는 작업을 말합니다.
전국으로부터 일꾼들이 몰려들고 있는데요.
북한 매체 역시 연일 선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지난해 12월27일) : "우리 인민의 행복을 위해 몸소 대규모 축산기지 건설을 발기하시고 전당, 전군, 전민을 불러주신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의 웅대한 대자연 개조 구상을 높이 받들고..."
눈 덮인 하얀 들판 위에서 군인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간간히 중장비도 눈에 띄지만 대부분은 곡괭이만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른바 ‘세포 등판 개간 전투’ 현장입니다.
‘세포 등판’은 북한 강원도 지역의 세포군, 평강군, 이천군 등에 걸쳐 있는 넓은 들판 이름입니다.
북한 당국은 이곳에 대규모 축산기지를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요.
김정은 제1비서가 직접 나서 축산기지 건설에 적합한 곳을 찾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지난해 12월26일) : "세포, 평강, 이천 지구에 방대한 면적의 인공풀판갈이를 맡아 나선 조선인민군 군인 건설자들은방대한 전투과제와 겨울철 조건, 필지의 특성에 맞게 기계화 비중을 훨씬 높이는 동시에..."
‘세포등판’에 조성되는 축산기지에는 수많은 가축우리와 20여동의 축산물 가공기지, 그리고 천 세대가 넘는 가정집도 들어설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축산 기지가 들어서면 막대한 양의 고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북한 당국은 강조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개간 작업을 위해 전국의 군인은 물론 청년과 학생까지 동원하고 있는데요.
TV를 통해 각 지역별로 작업에 동원되는 사람들이 결의를 다지는 행사를 연이어 방송하는 등 선전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즘북한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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