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리포트]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입력 2013.01.06 (09:15) 수정 2013.01.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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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 새 대통령 당선인이 나온 것을 비롯해, 지난해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세계 곳곳에서 일제히 새로운 지도자가 등장했습니다.

지도자들의 막중한 역할과 무거운 책임, 그에 따른 권한은 존중하지만, 몇몇 지도자들이 유권자들과 동떨어진 화려한 삶을 사는 것이 과연 정당한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루과이에서는 이와는 정반대로 아주 청렴한 모습의 대통령이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변진석 순회 특파원이 이 특별한 대통령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차로 30여 분, 레몬밭이 많은 한적한 시골마을이 있습니다.

허름한 초소에 경찰 두 명만이 지키고 있는 시골 집으로 들어가자...

청바지에 운동화, 소매 걷은 셔츠 차림의 백발 할아버지가 취재진을 반갑게 맞아줍니다.

평범한 시골 할아버지처럼 보이는 이 사람이 바로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알려진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입니다.

무히카 대통령은 본인의 거처, 즉 대통령 관저로 취재진을 안내했습니다.

<녹취> "우리 집엔 아무것도 없어요, 책만 있어요."

방 하나 부엌 하나에 거실 딸린 1층짜리 집.

조명장비를 설치할 곳도 없을 만큼 비좁은 이곳이 바로 대통령 관저입니다.

오래된 안방 침대엔 아침에 갈아입은 옷이 그대로 올려져 있고, 천장에는 여기저기 거미줄마저 쳐있습니다.

<녹취> "이번 여름에 비가 많이 와서 모기가 많았어요."

이어서 찾은 곳은 주방...

오래된 냉장고 안에는 비닐봉지에 대충 담아둔 반찬거리가 채워져 있습니다.

모두 직접 마련한 것들입니다.

<녹취> "음식은 직접 만들어 드세요? (부인과 둘이서 직접 요리해요. 가사 도우미는 없어요.)"

대통령 내외의 식사는 물론 다리 하나를 잃은 강아지 '마누엘라'의 식사도 대통령이 직접 준비합니다.

<녹취> "(제 강아지는) 세계에서 가장 우아한 강아지입니다. 대통령이 직접 요리를 해주니까요."

많이 가진 생활은 오히려 행복을 앗아간다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건네던 무히카 대통령, 손님들이 반가웠는지 냉장고에선 얼음을 꺼내고 찬장에서 술을 꺼내와 직접 따라줍니다.

<녹취> "어디서도 구하기 힘든 '에스삐니시알'이라는 우루과이 술입니다. 먼데서 온 친구니까 한 잔 드릴게요."

양복을 입고 넥타이를 맨 채 대통령을 찾은 것이 오히려 미안하고 혹시 불편을 끼쳤나 어색하게 느껴질 만큼, 우리네 시골 인심 그대로였습니다.

무히카 대통령은 이런 전통적인 우루과이의 시골집에서 25년 동안 살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되기 전이나 되고 나서나 똑같습니다.

시골집의 정수는 창고에 있다며, 뜰에 있는 창고로 취재진을 안내합니다.

창고 안에 있는 건 대형 트랙터.

혹시라도 합선이 될까 끊어뒀던 전원선을 다시 연결하더니...

우리 나이로 올해 78살인 무히카 대통령이 직접 올라타 힘차게 시동을 겁니다.

트랙터를 몰고 집 뒤 밭을 갈러 나가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먹을거리를 직접 마련하는가 하면 농장 한구석 비닐하우스에서 꽃 농사를 짓기도 합니다.

또 다른 창고엔 대통령이 몰고 다니는 낡은 자동차가 세워져 있습니다.

올해로 26년 된 자동차, 우리 돈 2백만원 짜리입니다.

<녹취> "이 차 타고 어디 가시나요? (그냥 동네 돌아다녀요. 부인 심부름도 하고...)"

우루과이 정부에 신고된 무히카 대통령 본인 명의의 재산은 이 낡은 자동차 한 대 뿐입니다.

농장과 밭, 트랙터 등은 상원의원인 부인 소유인데 부부의 재산은 넉넉하게 계산해도 우리 돈 2억 원 정도입니다.

이런 대통령이 월급의 3분의 2를 사회 복지시설 등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수도의 대통령궁은 노숙자 시설로 내주겠다고 했지만 주위의 만류로 비워둔 상태입니다.

한 국가의 대표이자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

마음만 먹으면 가장 화려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도 있겠지만, 굳이 이런 시골생활을 고집하는 연유를 물었습니다.

<인터뷰> 무히카(대통령) : "제가 만약에 거대한 집에 살고 있고 가정부가 있다고 합시다. 친밀감이 없는 생활일 거예요."

무히카 대통령의 이런 삶의 태도는 젊어서부터 였다고 합니다.

1960년대, 집권정부의 실정에 대항하는 우루과이 좌파 무장게릴라 운동 '투파마로스'에 참여했던 무히카 대통령.

부유층의 재산을 털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등 홍길동 같은 행보를 보였습니다.

그러다 6번 총에 맞았고 14년의 수감기간 동안 2번 탈옥을 시도하는 등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젊은 날을 보냈습니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 지나친 물질주의가 삶을 해친다는 생각을 갖게됐다는 겁니다.

<인터뷰> 무히카(대통령) : "작은 집에 물건도 많지 않다면 모든 것이 효율적이고 쉽게 되죠. 요리시간도 줄게 되고 설거지도 먹으면서 할 수 있어요."

근검절약하는 삶을 다른 대통령들에게 강요할 수는 없다고 하면서도,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지나친 소비 풍조에 맞서자고 세계 정상들에게 강하게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호세 무히카(리우 회의) : "애정이나 인간관계, 아이들을 키우는 것, 친구를 가지는 것, 그리고 최소한의 필요한 것을 가지는 것. 이것을 가져다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행복이 우리들에게 제일 소중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루과이는 전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도 무히카 대통령 집권 이후 매년 5% 안팎의 높은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루과이 국민들의 평가는 어떨까?

물론 무히카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서는 정치적 입장 차이에 따라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렴성에 대해서만큼은 국민 대부분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사람들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페데리꼬(농구선수) : "어떻게 생각하냐고요? (대통령은) 제가 유일하게 신뢰를 갖고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저 스스로를 믿듯이요. 젊은 시절에 배운 것 같아요."

대통령의 서민적인 모습에 친근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인터뷰> 오마르(전직 경찰) : "대통령은 시골사람이예요. 평범한 집의 사람이죠. 그 모습 그대로 보여주는 거예 요. 큰 인물이 아니라 그는 그냥 무히카 일 뿐이예요."

무히카 대통령은 대통령 혼자 검소한 생활을 해서는 가난한 사람들을 다 돕지 못한다며 우루과이 사회 전체의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무히카 : "경제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제일 낫겠죠. 일자리를 만들고 그들이 내야할 세금을 내고, 일할 수 없는 사람들이 할 수 있게끔 도와주고요. 정부는 불평등이 해소되게끔 싸워야합니다."

외교관들의 평가도 국민들의 평가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연충(주 우루과이 대사) : "대통령이 되시기 전과 후의 모습이 전혀 달라지지 않는, 꾸밈없는 진솔하고 소박한 생활태도, 이 진정성이 국민들한테 그대로 전달이 되어서 국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한국의 대선과 역사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던 노구의 대통령은 권력과 돈, 민심의 관계를 간단하게 정리합니다.

<인터뷰> 무히카 : "대통령으로 선출된다는 것은 세상의 모든 돈을 갖는 것보다 더 영광스러운 일이죠. 왜냐면 국민들이 뽑은 것이니까요. 대통령이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절대로 국민의 뜻을 거스르면 안됩니다."

무히카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지금처럼 살겠다고 말합니다.

지도자의 청빈이라는 가치가 갈수록 희미해져가는 시대.

무히카 대통령의 모습은 더욱 깊은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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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 리포트]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 입력 2013-01-06 09:15:44
    • 수정2013-01-06 09:37:05
    특파원 현장보고
<앵커 멘트>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 새 대통령 당선인이 나온 것을 비롯해, 지난해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세계 곳곳에서 일제히 새로운 지도자가 등장했습니다. 지도자들의 막중한 역할과 무거운 책임, 그에 따른 권한은 존중하지만, 몇몇 지도자들이 유권자들과 동떨어진 화려한 삶을 사는 것이 과연 정당한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루과이에서는 이와는 정반대로 아주 청렴한 모습의 대통령이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변진석 순회 특파원이 이 특별한 대통령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차로 30여 분, 레몬밭이 많은 한적한 시골마을이 있습니다. 허름한 초소에 경찰 두 명만이 지키고 있는 시골 집으로 들어가자... 청바지에 운동화, 소매 걷은 셔츠 차림의 백발 할아버지가 취재진을 반갑게 맞아줍니다. 평범한 시골 할아버지처럼 보이는 이 사람이 바로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알려진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입니다. 무히카 대통령은 본인의 거처, 즉 대통령 관저로 취재진을 안내했습니다. <녹취> "우리 집엔 아무것도 없어요, 책만 있어요." 방 하나 부엌 하나에 거실 딸린 1층짜리 집. 조명장비를 설치할 곳도 없을 만큼 비좁은 이곳이 바로 대통령 관저입니다. 오래된 안방 침대엔 아침에 갈아입은 옷이 그대로 올려져 있고, 천장에는 여기저기 거미줄마저 쳐있습니다. <녹취> "이번 여름에 비가 많이 와서 모기가 많았어요." 이어서 찾은 곳은 주방... 오래된 냉장고 안에는 비닐봉지에 대충 담아둔 반찬거리가 채워져 있습니다. 모두 직접 마련한 것들입니다. <녹취> "음식은 직접 만들어 드세요? (부인과 둘이서 직접 요리해요. 가사 도우미는 없어요.)" 대통령 내외의 식사는 물론 다리 하나를 잃은 강아지 '마누엘라'의 식사도 대통령이 직접 준비합니다. <녹취> "(제 강아지는) 세계에서 가장 우아한 강아지입니다. 대통령이 직접 요리를 해주니까요." 많이 가진 생활은 오히려 행복을 앗아간다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건네던 무히카 대통령, 손님들이 반가웠는지 냉장고에선 얼음을 꺼내고 찬장에서 술을 꺼내와 직접 따라줍니다. <녹취> "어디서도 구하기 힘든 '에스삐니시알'이라는 우루과이 술입니다. 먼데서 온 친구니까 한 잔 드릴게요." 양복을 입고 넥타이를 맨 채 대통령을 찾은 것이 오히려 미안하고 혹시 불편을 끼쳤나 어색하게 느껴질 만큼, 우리네 시골 인심 그대로였습니다. 무히카 대통령은 이런 전통적인 우루과이의 시골집에서 25년 동안 살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되기 전이나 되고 나서나 똑같습니다. 시골집의 정수는 창고에 있다며, 뜰에 있는 창고로 취재진을 안내합니다. 창고 안에 있는 건 대형 트랙터. 혹시라도 합선이 될까 끊어뒀던 전원선을 다시 연결하더니... 우리 나이로 올해 78살인 무히카 대통령이 직접 올라타 힘차게 시동을 겁니다. 트랙터를 몰고 집 뒤 밭을 갈러 나가는 겁니다. 이런 식으로 먹을거리를 직접 마련하는가 하면 농장 한구석 비닐하우스에서 꽃 농사를 짓기도 합니다. 또 다른 창고엔 대통령이 몰고 다니는 낡은 자동차가 세워져 있습니다. 올해로 26년 된 자동차, 우리 돈 2백만원 짜리입니다. <녹취> "이 차 타고 어디 가시나요? (그냥 동네 돌아다녀요. 부인 심부름도 하고...)" 우루과이 정부에 신고된 무히카 대통령 본인 명의의 재산은 이 낡은 자동차 한 대 뿐입니다. 농장과 밭, 트랙터 등은 상원의원인 부인 소유인데 부부의 재산은 넉넉하게 계산해도 우리 돈 2억 원 정도입니다. 이런 대통령이 월급의 3분의 2를 사회 복지시설 등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수도의 대통령궁은 노숙자 시설로 내주겠다고 했지만 주위의 만류로 비워둔 상태입니다. 한 국가의 대표이자 최고 권력자인 대통령. 마음만 먹으면 가장 화려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도 있겠지만, 굳이 이런 시골생활을 고집하는 연유를 물었습니다. <인터뷰> 무히카(대통령) : "제가 만약에 거대한 집에 살고 있고 가정부가 있다고 합시다. 친밀감이 없는 생활일 거예요." 무히카 대통령의 이런 삶의 태도는 젊어서부터 였다고 합니다. 1960년대, 집권정부의 실정에 대항하는 우루과이 좌파 무장게릴라 운동 '투파마로스'에 참여했던 무히카 대통령. 부유층의 재산을 털어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는 등 홍길동 같은 행보를 보였습니다. 그러다 6번 총에 맞았고 14년의 수감기간 동안 2번 탈옥을 시도하는 등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젊은 날을 보냈습니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 지나친 물질주의가 삶을 해친다는 생각을 갖게됐다는 겁니다. <인터뷰> 무히카(대통령) : "작은 집에 물건도 많지 않다면 모든 것이 효율적이고 쉽게 되죠. 요리시간도 줄게 되고 설거지도 먹으면서 할 수 있어요." 근검절약하는 삶을 다른 대통령들에게 강요할 수는 없다고 하면서도,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는 지나친 소비 풍조에 맞서자고 세계 정상들에게 강하게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호세 무히카(리우 회의) : "애정이나 인간관계, 아이들을 키우는 것, 친구를 가지는 것, 그리고 최소한의 필요한 것을 가지는 것. 이것을 가져다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행복이 우리들에게 제일 소중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루과이는 전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도 무히카 대통령 집권 이후 매년 5% 안팎의 높은 경제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루과이 국민들의 평가는 어떨까? 물론 무히카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서는 정치적 입장 차이에 따라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렴성에 대해서만큼은 국민 대부분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는 사람들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페데리꼬(농구선수) : "어떻게 생각하냐고요? (대통령은) 제가 유일하게 신뢰를 갖고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저 스스로를 믿듯이요. 젊은 시절에 배운 것 같아요." 대통령의 서민적인 모습에 친근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인터뷰> 오마르(전직 경찰) : "대통령은 시골사람이예요. 평범한 집의 사람이죠. 그 모습 그대로 보여주는 거예 요. 큰 인물이 아니라 그는 그냥 무히카 일 뿐이예요." 무히카 대통령은 대통령 혼자 검소한 생활을 해서는 가난한 사람들을 다 돕지 못한다며 우루과이 사회 전체의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무히카 : "경제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제일 낫겠죠. 일자리를 만들고 그들이 내야할 세금을 내고, 일할 수 없는 사람들이 할 수 있게끔 도와주고요. 정부는 불평등이 해소되게끔 싸워야합니다." 외교관들의 평가도 국민들의 평가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연충(주 우루과이 대사) : "대통령이 되시기 전과 후의 모습이 전혀 달라지지 않는, 꾸밈없는 진솔하고 소박한 생활태도, 이 진정성이 국민들한테 그대로 전달이 되어서 국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한국의 대선과 역사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던 노구의 대통령은 권력과 돈, 민심의 관계를 간단하게 정리합니다. <인터뷰> 무히카 : "대통령으로 선출된다는 것은 세상의 모든 돈을 갖는 것보다 더 영광스러운 일이죠. 왜냐면 국민들이 뽑은 것이니까요. 대통령이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절대로 국민의 뜻을 거스르면 안됩니다." 무히카 대통령은 퇴임 후에도 지금처럼 살겠다고 말합니다. 지도자의 청빈이라는 가치가 갈수록 희미해져가는 시대. 무히카 대통령의 모습은 더욱 깊은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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