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설경도 이제는 인공 조성

입력 2013.01.07 (09:49) 수정 2013.01.07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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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개국에 걸쳐 신비스런 하얀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알프스산맥.

그런데 이제는 알프스의 설경도 인공 조성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리포트>

겨울철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휴양객들을 불러 모으는 알프스의 스키 휴양지들.

그런데 지구 온난화로 인해 눈이 녹아내리면서 이제 알프스의 설경도 인공적으로 조성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인스브루크 중간에 위치한 해발 800미터 고도의 키츠뷔엘 스키장.

과거엔 너무 많이 내리는 눈 때문에 힘들어했지만 이제는 눈이 없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신비스러운 만년설이 사라진 이곳은 이제 인공강설기 없이는 눈을 보기조차 힘듭니다.

스키 휴양객들을 불러모으기 위해 인공강설기 800대를 가동하고 인공 눈을 관리하는 데에만 해마다 2천만 유로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환경보호운동가들은 이런 기계들을 가동하는 것으로 인해 다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 경제에 적잖은 수입을 안겨주는 스키 관광사업을 포기할 수 없는 주민들은 먼 미래를 내다볼 여유가 없습니다.

알프스의 사라지는 눈을 지키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과 이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의 악순환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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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프스 설경도 이제는 인공 조성
    • 입력 2013-01-07 09:51:21
    • 수정2013-01-07 1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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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8개국에 걸쳐 신비스런 하얀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알프스산맥.

그런데 이제는 알프스의 설경도 인공 조성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리포트>

겨울철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휴양객들을 불러 모으는 알프스의 스키 휴양지들.

그런데 지구 온난화로 인해 눈이 녹아내리면서 이제 알프스의 설경도 인공적으로 조성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와 인스브루크 중간에 위치한 해발 800미터 고도의 키츠뷔엘 스키장.

과거엔 너무 많이 내리는 눈 때문에 힘들어했지만 이제는 눈이 없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신비스러운 만년설이 사라진 이곳은 이제 인공강설기 없이는 눈을 보기조차 힘듭니다.

스키 휴양객들을 불러모으기 위해 인공강설기 800대를 가동하고 인공 눈을 관리하는 데에만 해마다 2천만 유로를 투자하고 있습니다.

환경보호운동가들은 이런 기계들을 가동하는 것으로 인해 다시 이산화탄소가 발생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역 경제에 적잖은 수입을 안겨주는 스키 관광사업을 포기할 수 없는 주민들은 먼 미래를 내다볼 여유가 없습니다.

알프스의 사라지는 눈을 지키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과 이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의 악순환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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