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사면’ 대통령 측근 포함?…野 반발

입력 2013.01.10 (07:21) 수정 2013.01.1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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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 말 특별사면을 단행할 것인지에 대해 청와대가 방침을 정하고 그 대상과 기준에 대한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한 대통령의 측근이나 친인척이 사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 야당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 말 특별사면 단행 가능성에 대해 처음 운을 띄운 건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입니다.

<녹취> 임태희 전 실장(7일 라디오 출연) : "새 임금이 나오면 옥문을 열어 준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 조치의 대화합조치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임기 말 특사는 사실상 관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정부도 임기 말에 최도술 전 총무비서관 등 대통령 측근이 포함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특별사면의 시기와 대상은 아직 정해진 게 없지만 민생사범은 취합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특정 인물만 선별해 사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이 대통령의 친인척인 김재홍 전 KT&G이사장 등은 비리 혐의로 형이 확정된 상태.

친형 이상득 전 의원도 1심이 진행중이지만, 오는 25일이면 구속기간이 만료돼 그 이전에 형이 확정될 수 있습니다.

모두 특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 : "권력을 이용해 비리를 저지르고 또 권력을 남용해서 면죄부를 주겠다고 하는 것은 천벌받아 마땅한 일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박근혜 당선인과의 조율 여부에 대해 특별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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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사면’ 대통령 측근 포함?…野 반발
    • 입력 2013-01-10 07:23:29
    • 수정2013-01-10 09: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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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 말 특별사면을 단행할 것인지에 대해 청와대가 방침을 정하고 그 대상과 기준에 대한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한 대통령의 측근이나 친인척이 사면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 야당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의 임기 말 특별사면 단행 가능성에 대해 처음 운을 띄운 건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입니다. <녹취> 임태희 전 실장(7일 라디오 출연) : "새 임금이 나오면 옥문을 열어 준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 조치의 대화합조치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임기 말 특사는 사실상 관행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정부도 임기 말에 최도술 전 총무비서관 등 대통령 측근이 포함된 특별사면을 단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특별사면의 시기와 대상은 아직 정해진 게 없지만 민생사범은 취합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특정 인물만 선별해 사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과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 이 대통령의 친인척인 김재홍 전 KT&G이사장 등은 비리 혐의로 형이 확정된 상태. 친형 이상득 전 의원도 1심이 진행중이지만, 오는 25일이면 구속기간이 만료돼 그 이전에 형이 확정될 수 있습니다. 모두 특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야당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박용진(민주통합당 대변인) : "권력을 이용해 비리를 저지르고 또 권력을 남용해서 면죄부를 주겠다고 하는 것은 천벌받아 마땅한 일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박근혜 당선인과의 조율 여부에 대해 특별사면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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