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주식’ 미리 사놓고 수십억 부당 이득
입력 2013.01.10 (08:09)
수정 2013.01.1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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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전문 케이블 TV나 인터넷 증권 방송에 나와 유망 주식을 추천하는 소위 '증권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들의 추천을 함부로 믿었다간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자신들이 미리 사 놓은 종목을 추천해 수십억 원을 챙겼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경제전문 케이블 TV에 증권 방송인이 나와 그날의 유망 종목을 추천합니다.
<녹취> 증권방송인 (음성변조): "좋아질 수 있는 그런 기업입니다. 지금 가치보다는 앞으로의 성장성을 보여 줄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이 방송인은 이런 식으로 추천을 하면 매수가 늘어 주가가 오른다는 걸 악용해, 사기성 부정거래를 해 온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2011년 10월4일 낮 한 회사의 주식 7만6천여 주를 산 뒤, 그날 밤부터 케이블 방송에서 이 종목을 추천합니다. 방송 뒤 매수가 늘어 주가가 오르자, 바로 주식 전량을 팔았고, 차익으로 23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2011년 10월부터 석달 동안에만 37억 원을 챙겼습니다.
<인터뷰>강남일(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장): "그동안 일반투자자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증권방송전문가들의 선행매매에 대한 의혹들이 제기돼 왔었는데 이번 수사로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금융 당국에 덜미가 잡힌 증권 방송인만도 5명.
일부 전문투자자들도 이들의 영향력을 악용했습니다.
한 투자자는 증권 방송인에게 3억여 원을 주고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방송에서 추천해달라고 청탁해 6개월 동안 90억 원을 벌어들였다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이런 수법을 쓴 증권 방송전문가와 관련 투자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경제전문 케이블 TV나 인터넷 증권 방송에 나와 유망 주식을 추천하는 소위 '증권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들의 추천을 함부로 믿었다간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자신들이 미리 사 놓은 종목을 추천해 수십억 원을 챙겼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경제전문 케이블 TV에 증권 방송인이 나와 그날의 유망 종목을 추천합니다.
<녹취> 증권방송인 (음성변조): "좋아질 수 있는 그런 기업입니다. 지금 가치보다는 앞으로의 성장성을 보여 줄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이 방송인은 이런 식으로 추천을 하면 매수가 늘어 주가가 오른다는 걸 악용해, 사기성 부정거래를 해 온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2011년 10월4일 낮 한 회사의 주식 7만6천여 주를 산 뒤, 그날 밤부터 케이블 방송에서 이 종목을 추천합니다. 방송 뒤 매수가 늘어 주가가 오르자, 바로 주식 전량을 팔았고, 차익으로 23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2011년 10월부터 석달 동안에만 37억 원을 챙겼습니다.
<인터뷰>강남일(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장): "그동안 일반투자자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증권방송전문가들의 선행매매에 대한 의혹들이 제기돼 왔었는데 이번 수사로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금융 당국에 덜미가 잡힌 증권 방송인만도 5명.
일부 전문투자자들도 이들의 영향력을 악용했습니다.
한 투자자는 증권 방송인에게 3억여 원을 주고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방송에서 추천해달라고 청탁해 6개월 동안 90억 원을 벌어들였다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이런 수법을 쓴 증권 방송전문가와 관련 투자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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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주식’ 미리 사놓고 수십억 부당 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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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1-10 08:12:59
- 수정2013-01-10 10:02:52
<앵커 멘트>
경제전문 케이블 TV나 인터넷 증권 방송에 나와 유망 주식을 추천하는 소위 '증권 전문가'라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들의 추천을 함부로 믿었다간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자신들이 미리 사 놓은 종목을 추천해 수십억 원을 챙겼습니다.
윤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경제전문 케이블 TV에 증권 방송인이 나와 그날의 유망 종목을 추천합니다.
<녹취> 증권방송인 (음성변조): "좋아질 수 있는 그런 기업입니다. 지금 가치보다는 앞으로의 성장성을 보여 줄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이 방송인은 이런 식으로 추천을 하면 매수가 늘어 주가가 오른다는 걸 악용해, 사기성 부정거래를 해 온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2011년 10월4일 낮 한 회사의 주식 7만6천여 주를 산 뒤, 그날 밤부터 케이블 방송에서 이 종목을 추천합니다. 방송 뒤 매수가 늘어 주가가 오르자, 바로 주식 전량을 팔았고, 차익으로 23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이런 식으로 2011년 10월부터 석달 동안에만 37억 원을 챙겼습니다.
<인터뷰>강남일(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장): "그동안 일반투자자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증권방송전문가들의 선행매매에 대한 의혹들이 제기돼 왔었는데 이번 수사로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금융 당국에 덜미가 잡힌 증권 방송인만도 5명.
일부 전문투자자들도 이들의 영향력을 악용했습니다.
한 투자자는 증권 방송인에게 3억여 원을 주고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방송에서 추천해달라고 청탁해 6개월 동안 90억 원을 벌어들였다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이런 수법을 쓴 증권 방송전문가와 관련 투자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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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 기자 j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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