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유출’ 검사 2명 기소 의견 송치

입력 2013.01.10 (23:10) 수정 2013.01.10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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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추문 검사' 사건의 피해자 사진 유출과 관련해 경찰이 검사 2명을 포함한 5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공은 다시 검찰로 넘어갔습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추문 검사사건의 피해 여성 사진 유출에 대한 경찰 수사는 피해자의 고소로 시작됐습니다.

해당 여성의 사진이 인터넷에서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철승(피해 여성 변호인/지난달 6일): "그러한 사진을 최초 유출하고 유포하고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단호한 법적 조치를, 우리가 법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는 겁니다."

경찰이 처음으로 현직 검사를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진행한 지 약 40일.

수사 결과 의정부지검의 한 검사가 실무관에게 사진을 갖고 오라고 지시한 게 발단이 됐습니다.

해당 실무관은 다른 실무관에게 부탁해 사진 파일을 만든 뒤, 또 다른 검찰 실무관에게 파일을 전송합니다.

검찰 내부에서 돌던 사진 파일은 안산지청의 한 실무관이 모바일 메신저로 유출하면서 외부로 급속히 퍼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임병숙(서울 서초경찰서 수사과장): "총 31단계를 거쳐서 고소 대리인인 피해 여성 변호사까지 사진이 전달된 것을 확인하였고."

경찰은 검사 2명을 포함한 검찰직원 5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입니다.

또 내부에서 사진을 조회한 34명을 기관통보했습니다.

'제 식구 감싸기' 논란에 휩싸였던 검찰이 경찰 수사 결과를 어떻게 처리할 지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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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성추문 검사' 사건의 피해자 사진 유출과 관련해 경찰이 검사 2명을 포함한 5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공은 다시 검찰로 넘어갔습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추문 검사사건의 피해 여성 사진 유출에 대한 경찰 수사는 피해자의 고소로 시작됐습니다. 해당 여성의 사진이 인터넷에서 걷잡을 수 없이 퍼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정철승(피해 여성 변호인/지난달 6일): "그러한 사진을 최초 유출하고 유포하고 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단호한 법적 조치를, 우리가 법적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하는 겁니다." 경찰이 처음으로 현직 검사를 소환 조사하는 등 수사를 진행한 지 약 40일. 수사 결과 의정부지검의 한 검사가 실무관에게 사진을 갖고 오라고 지시한 게 발단이 됐습니다. 해당 실무관은 다른 실무관에게 부탁해 사진 파일을 만든 뒤, 또 다른 검찰 실무관에게 파일을 전송합니다. 검찰 내부에서 돌던 사진 파일은 안산지청의 한 실무관이 모바일 메신저로 유출하면서 외부로 급속히 퍼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임병숙(서울 서초경찰서 수사과장): "총 31단계를 거쳐서 고소 대리인인 피해 여성 변호사까지 사진이 전달된 것을 확인하였고." 경찰은 검사 2명을 포함한 검찰직원 5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입니다. 또 내부에서 사진을 조회한 34명을 기관통보했습니다. '제 식구 감싸기' 논란에 휩싸였던 검찰이 경찰 수사 결과를 어떻게 처리할 지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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