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가장 포근, 시민들 외출행렬 세차장 북적

입력 2013.01.12 (21:04) 수정 2013.01.1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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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의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 올들어 가장 포근한 하루였습니다.

강추위 속 움츠러들었던 시민들은 오랜만에 기지개를 켰고, 세차장도 모처럼 붐볐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심 한복판의 은빛 광장, 신나는 음악과 함께 얼음판 위를 누빕니다.

달아오른 열기 때문에 두툼한 겨울옷은 애물단지, 허리춤에 질끈 묶거나 난간에 걸쳐두기도 합니다.

<인터뷰>김예은(경기 수원시 장안구) : "어제는 좀 추웠는데 오늘은 더워서요. 스케이트 타고 나왔는데 너무 더워서..."

청계천의 커다란 얼음덩어리들도 추위가 주춤한 사이 녹아서 떠내려옵니다.

서울의 낮기온이 이틀째 영상으로 오르면서 도로 곳곳에 쌓여있던 눈과 얼음이 이처럼 빠르게 녹고 있습니다.

잦은 눈과 한파로 미뤄뒀던 세차도 오늘은 제때를 만났습니다.

세찬 물줄기를 뿜어 구석구석 묵은 때를 벗깁니다.

<인터뷰>박지환(서울 양평동) : "날씨가 괜찮아져서 세차하러 나왔는데 차들도 많고 오랜만에 땀좀흘리고 있습니다."

오늘 낮기온은 서울이 영상 4.2도 등 올들어 가장 높았고 내일도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따뜻한 서풍의 영향으로 당분간 큰 추위는 없겠지만 눈이 녹으며 대기 중의 습도가 높아져 내일 아침까지 내륙지역엔 짙은 안개가 끼겠습니다.

또 안개 속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2,3배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여 노약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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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들어 가장 포근, 시민들 외출행렬 세차장 북적
    • 입력 2013-01-12 21:08:40
    • 수정2013-01-12 21: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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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의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 올들어 가장 포근한 하루였습니다. 강추위 속 움츠러들었던 시민들은 오랜만에 기지개를 켰고, 세차장도 모처럼 붐볐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심 한복판의 은빛 광장, 신나는 음악과 함께 얼음판 위를 누빕니다. 달아오른 열기 때문에 두툼한 겨울옷은 애물단지, 허리춤에 질끈 묶거나 난간에 걸쳐두기도 합니다. <인터뷰>김예은(경기 수원시 장안구) : "어제는 좀 추웠는데 오늘은 더워서요. 스케이트 타고 나왔는데 너무 더워서..." 청계천의 커다란 얼음덩어리들도 추위가 주춤한 사이 녹아서 떠내려옵니다. 서울의 낮기온이 이틀째 영상으로 오르면서 도로 곳곳에 쌓여있던 눈과 얼음이 이처럼 빠르게 녹고 있습니다. 잦은 눈과 한파로 미뤄뒀던 세차도 오늘은 제때를 만났습니다. 세찬 물줄기를 뿜어 구석구석 묵은 때를 벗깁니다. <인터뷰>박지환(서울 양평동) : "날씨가 괜찮아져서 세차하러 나왔는데 차들도 많고 오랜만에 땀좀흘리고 있습니다." 오늘 낮기온은 서울이 영상 4.2도 등 올들어 가장 높았고 내일도 예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따뜻한 서풍의 영향으로 당분간 큰 추위는 없겠지만 눈이 녹으며 대기 중의 습도가 높아져 내일 아침까지 내륙지역엔 짙은 안개가 끼겠습니다. 또 안개 속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2,3배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여 노약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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