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추모공원 개원 1년…화장률 80% 추정

입력 2013.01.15 (12:23) 수정 2013.01.1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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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초 도심 화장시설인 서울 추모공원이 들어선지 1년이 됐는데요,

접근성이 높고 절차도 간소화되면서 서울시민들의 화장률이 80%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추모공원이 문을 연 것은 지난해 1월,

서울시의 지난 1년 동안 화장건수는 5만 천2백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2011년 3만 7천7백여 건에서 70%나 늘어난 수칩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화장률은 지난 2010년 약 76%에서 지난해에는 80%까지 높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화장에 대한 선호도가 이처럼 높아진 것은 화장장 수가 늘어 이용객들의 불편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 서울시민의 경우 이용료가 9만 원으로 저렴하고, 매연과 냄새가 없는 첨단 설비에 공원처럼 꾸며진 쾌적한 시설도 선호도를 높인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용객이 만족하는 것은 물론 화장장을 강하게 반대했던 인근 주민들의 민원도 줄었습니다.

서울 추모공원 건립 이전에 수도권 화장시설은 4곳에 불과했고 서울시가 운영하는 화장장도 고양시에 있는 승화원이 유일했습니다.

당시에는 서울시민의 20% 정도가 화장을 하기 위해 성남이나 인천까지 원정을 가거나 대기 인원 때문에 4일이나 5장을 치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구비 서류를 줄이는 등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시민들의 화장 문화를 확산시켜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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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추모공원 개원 1년…화장률 80% 추정
    • 입력 2013-01-15 12:23:27
    • 수정2013-01-15 13: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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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최초 도심 화장시설인 서울 추모공원이 들어선지 1년이 됐는데요, 접근성이 높고 절차도 간소화되면서 서울시민들의 화장률이 80%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가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추모공원이 문을 연 것은 지난해 1월, 서울시의 지난 1년 동안 화장건수는 5만 천2백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2011년 3만 7천7백여 건에서 70%나 늘어난 수칩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의 화장률은 지난 2010년 약 76%에서 지난해에는 80%까지 높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화장에 대한 선호도가 이처럼 높아진 것은 화장장 수가 늘어 이용객들의 불편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 서울시민의 경우 이용료가 9만 원으로 저렴하고, 매연과 냄새가 없는 첨단 설비에 공원처럼 꾸며진 쾌적한 시설도 선호도를 높인 것으로 서울시는 보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용객이 만족하는 것은 물론 화장장을 강하게 반대했던 인근 주민들의 민원도 줄었습니다. 서울 추모공원 건립 이전에 수도권 화장시설은 4곳에 불과했고 서울시가 운영하는 화장장도 고양시에 있는 승화원이 유일했습니다. 당시에는 서울시민의 20% 정도가 화장을 하기 위해 성남이나 인천까지 원정을 가거나 대기 인원 때문에 4일이나 5장을 치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구비 서류를 줄이는 등 행정절차를 간소화해 시민들의 화장 문화를 확산시켜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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