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30m 땅굴 파고 은행 금고 털어

입력 2013.01.15 (12:31) 수정 2013.01.15 (13: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마치 영화같은 은행털이 사건이 독일 베를린 한복판에서 벌어졌습니다.

범인들은, 30m나 되는 땅굴을 파고 은행에 침입해 금고를 털었습니다.

베를린,이영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독일 베를린 남쪽 유명 쇼핑가에 위치한 한 은행이 감쪽같이 털렸습니다.

월요일 새벽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단서는 오리무중.

범인들이 땅굴을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은행 털이범들은 은행 뒤편 이곳 지하주차장에서 약 지름 1m의 땅굴을 뚫고 저 뒤편에 보이는 은행 건물 안까지 침입했습니다.

땅굴 길이만 약 30m.

범인들은, 여러개의 금고가 있는 금고실 안까지 정확히 뚫고 나와 현금 등을 모두 털어갔습니다.

경찰은, 범인들이 땅굴을 파기 위해 최소 몇주 이상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땅굴이 뚫리는 동안 눈치조차 채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브라힘 솔리만(인근 식당 주인) : "하수구에서 뭔가 타는 냄새 같은게 났었는데, 그때는 몰랐죠, 누가 그걸 신경쓰나요?"

해당 은행이 유명 쇼핑거리에 위치해 있는 만큼 피해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90년대 중반에도 2차례나 땅굴을 이용한 은행 절도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어 베를린 경찰 당국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독일서 30m 땅굴 파고 은행 금고 털어
    • 입력 2013-01-15 12:31:52
    • 수정2013-01-15 13:44:07
    뉴스 12
<앵커 멘트>

마치 영화같은 은행털이 사건이 독일 베를린 한복판에서 벌어졌습니다.

범인들은, 30m나 되는 땅굴을 파고 은행에 침입해 금고를 털었습니다.

베를린,이영섭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독일 베를린 남쪽 유명 쇼핑가에 위치한 한 은행이 감쪽같이 털렸습니다.

월요일 새벽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단서는 오리무중.

범인들이 땅굴을 이용했기 때문입니다.

"은행 털이범들은 은행 뒤편 이곳 지하주차장에서 약 지름 1m의 땅굴을 뚫고 저 뒤편에 보이는 은행 건물 안까지 침입했습니다.

땅굴 길이만 약 30m.

범인들은, 여러개의 금고가 있는 금고실 안까지 정확히 뚫고 나와 현금 등을 모두 털어갔습니다.

경찰은, 범인들이 땅굴을 파기 위해 최소 몇주 이상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땅굴이 뚫리는 동안 눈치조차 채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브라힘 솔리만(인근 식당 주인) : "하수구에서 뭔가 타는 냄새 같은게 났었는데, 그때는 몰랐죠, 누가 그걸 신경쓰나요?"

해당 은행이 유명 쇼핑거리에 위치해 있는 만큼 피해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90년대 중반에도 2차례나 땅굴을 이용한 은행 절도사건이 발생한 적이 있어 베를린 경찰 당국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