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충돌…총리 체포 명령

입력 2013.01.16 (11:02) 수정 2013.01.1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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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키스탄에서 이틀째 반정부 시위가 이어져 경찰과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또 대법원이 총리에 체포 명령까지 내리면서 정정 불안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규모 반정부 시위대가 집결하자 경찰이 출동합니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쏘고 공중에 실탄을 발사하며 강제 해산에 나섭니다.

그러자 시위대가 돌과 몽둥이로 저항하면서 양측에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정치 개혁과 의회 해산을 요구하는 이슬람 지도자 타히룰 카드리가 조직했습니다.

카드리는 오는 5월 총선 전에 부패 정권을 몰아낸 뒤, 과도정부 수립과 선거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타히룰 카드리(이슬람 성직자) : "우리는 국민이 힘을 갖고 단순한 투표권이 아니라 실질적인 국가 운영에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에 대해 파키스탄 정부는 헌법에 위배된다며 시위대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키스탄 대법원이 부정부패 혐의로 아슈라프 총리에 대해 체포 명령을 내렸습니다.

총리 취임 전 수력. 원자력장관 재직시 뇌물을 받은 혐의입니다.

반정부 시위에다 총리까지 사법 처리 대상이 되면서 파키스탄 정국 혼란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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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위 충돌…총리 체포 명령
    • 입력 2013-01-16 11:02:38
    • 수정2013-01-16 13: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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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키스탄에서 이틀째 반정부 시위가 이어져 경찰과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또 대법원이 총리에 체포 명령까지 내리면서 정정 불안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대규모 반정부 시위대가 집결하자 경찰이 출동합니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쏘고 공중에 실탄을 발사하며 강제 해산에 나섭니다. 그러자 시위대가 돌과 몽둥이로 저항하면서 양측에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이번 시위는 정치 개혁과 의회 해산을 요구하는 이슬람 지도자 타히룰 카드리가 조직했습니다. 카드리는 오는 5월 총선 전에 부패 정권을 몰아낸 뒤, 과도정부 수립과 선거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타히룰 카드리(이슬람 성직자) : "우리는 국민이 힘을 갖고 단순한 투표권이 아니라 실질적인 국가 운영에 참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에 대해 파키스탄 정부는 헌법에 위배된다며 시위대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파키스탄 대법원이 부정부패 혐의로 아슈라프 총리에 대해 체포 명령을 내렸습니다. 총리 취임 전 수력. 원자력장관 재직시 뇌물을 받은 혐의입니다. 반정부 시위에다 총리까지 사법 처리 대상이 되면서 파키스탄 정국 혼란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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