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주의보…앞으로 한 두달 주의!

입력 2013.01.17 (21:02) 수정 2013.01.1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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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독감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서 바이러스에 취약한 노인이나 영유아, 만성질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병원마다 호흡기 환자로 북새통입니다.

이틀 전 호흡곤란으로 입원한 70대 남성입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폐렴까지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최용묵(인플루엔자 감염 환자) : "숨이 더 차고요 옆에서도 숨소리가 상당히 세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지난주 인플루엔자 환자 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4.8명으로 유행기준인 4.0명을 초과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권준욱(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국장) : "국내상황은 작년보다 속도는 느리지만 지난 2009년에 유행했던 H1형을 중심으로 유행이 주도되고 있습니다."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몸살,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지만, 고위험군인 노인이나 영유아, 만성질환자는 폐렴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창민(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가장 위험한 시기는 날씨가 풀리고 많이 돌아다니고 그러시면 접촉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에 유행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집니다."

따라서 이제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만큼, 앞으로 한두 달 동안 독감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유행의 정점에선 현재보다 독감 환자가 5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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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감 유행주의보…앞으로 한 두달 주의!
    • 입력 2013-01-17 21:04:35
    • 수정2013-01-17 23: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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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독감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어서 바이러스에 취약한 노인이나 영유아, 만성질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병원마다 호흡기 환자로 북새통입니다. 이틀 전 호흡곤란으로 입원한 70대 남성입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 폐렴까지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최용묵(인플루엔자 감염 환자) : "숨이 더 차고요 옆에서도 숨소리가 상당히 세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지난주 인플루엔자 환자 비율이 외래환자 1,000명당 4.8명으로 유행기준인 4.0명을 초과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권준욱(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국장) : "국내상황은 작년보다 속도는 느리지만 지난 2009년에 유행했던 H1형을 중심으로 유행이 주도되고 있습니다."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몸살,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지만, 고위험군인 노인이나 영유아, 만성질환자는 폐렴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창민(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가장 위험한 시기는 날씨가 풀리고 많이 돌아다니고 그러시면 접촉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에 유행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아집니다." 따라서 이제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만큼, 앞으로 한두 달 동안 독감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유행의 정점에선 현재보다 독감 환자가 5배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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