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포근한 날씨…야외 나들이객 ‘함박웃음’

입력 2013.01.19 (20:59) 수정 2013.01.1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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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을 앞두고 참으로 포근한 주말이었습니다.

서울은 올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 자녀들과 함께 한 가족들은 야외활동 속에 매서운 추위를 잠시 잊었습니다.

첫 소식,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하의 한파가 물러간 자리에 파란 하늘이 활짝 열렸습니다.

줄타기 재주꾼이 힘차게 뛰어오르자 즐거운 탄성이 터집니다.

서울 낮 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4.6도까지 올라갔던 오늘, 야외 공연장은 모처럼, 추위를 잊은 관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인터뷰> 김민성(경기도 화성시) : "집에서 게임하면서 즐겁게 지냈었는데, 밖에서 같이 노니까 더 재미있는것 같아요."

오늘만은 겨우내 꽁꽁 얼었던 손을 녹여주는 화롯불보다 줄넘기 놀이터가 더 인기.

두꺼운 겉옷은 잠시 벗어두고, 즐거운 놀이에 흠뻑 빠집니다.

<인터뷰> 김진서(경기도 용인시) : "'꼬마야 꼬마야' 했더니 너무 더워서 옷을 벗었어요. (지금은 어때요? 추워요?) 더워요."

작은 팽이도 열심히 돌려보고.

직접 만든 방패연도 날리다보면, 어느새 겨울 바람도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인터뷰> 이상윤(서울 옥수동) : "날이 그렇게 춥지 않아서, 가족끼리 나와서 시간을 즐기기에 괜찮았어요."

한결 부드러워진 얼음판.

신나는 아이들 곁에서 어른들도 잠시 어린 시절로 돌아갑니다.

<인터뷰> 정화훈(서울 신림동) : "옛날에는 제가 썰매를 직접 만들어서, 팽이도 만들고 그렇게 해서 놀았어요. 50년 전에는..."

몸도 마음도 한껏 웅크리게 했던 추위가 주춤했던 오늘, 옛 겨울 놀이와 함께 모두가 포근했던 주말이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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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포근한 날씨…야외 나들이객 ‘함박웃음’
    • 입력 2013-01-19 21:00:17
    • 수정2013-01-19 21: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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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한을 앞두고 참으로 포근한 주말이었습니다. 서울은 올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 자녀들과 함께 한 가족들은 야외활동 속에 매서운 추위를 잠시 잊었습니다. 첫 소식,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하의 한파가 물러간 자리에 파란 하늘이 활짝 열렸습니다. 줄타기 재주꾼이 힘차게 뛰어오르자 즐거운 탄성이 터집니다. 서울 낮 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은 4.6도까지 올라갔던 오늘, 야외 공연장은 모처럼, 추위를 잊은 관객들로 북적였습니다. <인터뷰> 김민성(경기도 화성시) : "집에서 게임하면서 즐겁게 지냈었는데, 밖에서 같이 노니까 더 재미있는것 같아요." 오늘만은 겨우내 꽁꽁 얼었던 손을 녹여주는 화롯불보다 줄넘기 놀이터가 더 인기. 두꺼운 겉옷은 잠시 벗어두고, 즐거운 놀이에 흠뻑 빠집니다. <인터뷰> 김진서(경기도 용인시) : "'꼬마야 꼬마야' 했더니 너무 더워서 옷을 벗었어요. (지금은 어때요? 추워요?) 더워요." 작은 팽이도 열심히 돌려보고. 직접 만든 방패연도 날리다보면, 어느새 겨울 바람도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인터뷰> 이상윤(서울 옥수동) : "날이 그렇게 춥지 않아서, 가족끼리 나와서 시간을 즐기기에 괜찮았어요." 한결 부드러워진 얼음판. 신나는 아이들 곁에서 어른들도 잠시 어린 시절로 돌아갑니다. <인터뷰> 정화훈(서울 신림동) : "옛날에는 제가 썰매를 직접 만들어서, 팽이도 만들고 그렇게 해서 놀았어요. 50년 전에는..." 몸도 마음도 한껏 웅크리게 했던 추위가 주춤했던 오늘, 옛 겨울 놀이와 함께 모두가 포근했던 주말이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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