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광장] 컵밥집 강제 철거, 누리꾼 갑론을박 外

입력 2013.01.25 (07:26) 수정 2013.01.2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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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 광장>입니다.

최근 서울 노량진 고시촌의 명물인 '컵밥집' 일부가 주변 상인들의 영업권 침해 민원으로 강제 철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서울 동작구청은 민원을 받은 지난봄부터 컵밥 노점 측에 자진 철거를 요구했지만 노점들이 응하지 않아 강제 집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재 노량진 고시촌에는 50여개의 컵밥집이 영업 중이지만, 이 역시 이번 달 내로 강제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당장 한 푼이 아쉬운 고시생과 생계가 막막해진 노점상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조치" "주변 상인들도 서민들이다. 월세, 세금 다 내고 하는데 영업권은 보장돼야한다" "무허가를 이런저런 이유로 허락해주면, 누가 법을 지키며 장사할까요?" "노점과 상인들의 공생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등 찬반 논쟁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야간 조명 규제 대상, 교회 십자가 제외?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야간조명 규제 대상에 교회 십자가는 제외돼 화제입니다.

환경부는 교회 십자가가 옥외광고물 관리법상 '광고물'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행전안전부의 해석이 있어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는데요.

누리꾼들은 "에너지 절약 차원이라면 종교계가 솔선수범해야한다" "세금도 안내, 규제도 없어..." "하느님은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전국의 십자가 불만 꺼도 전력난에 도움이 될 텐데, 예수님 사랑이 교회 십자가를 켜야 전달되나요?" 등, 불만과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SNS, 공감보다 질투 유발

전 세계인들의 소통과 공감을 확산시키기 위한 SNS가 오히려 질투, 좌절감, 외로움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독일 홈볼트 대학과 다름슈타트 공대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페이스북 사용자 3분의 1은 친구의 페이스북 방문 뒤 삶에 대한 불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사용자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 1위는 <친구의 행복한 여행 사진> 이였으며, 2위는 게시물에 대한 '좋아요'와 댓글 수 비교였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나만 느끼는 게 아니었네" "인간의 마음은 비슷하구나, 이젠 절제가 필요한 시기인 듯" "추억을 남기기 위해 SNS에 올리는 게 아닌, SNS에 올리기 위해 추억을 만드는 것 같다" "그냥 SNS을 접는 것만이 해결책인듯"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네티즌 관심 뉴스

누리꾼들은 어떤 뉴스에 관심이 많았을까요?

지난 2011년 강화 해병대 소초 총기 난사로 상관 등 4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 상병에 대한 상고심에서 사형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는 뉴스.

국방부가 연예병사의 과도한 휴가를 제한하고 혼자 공무외출을 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홍보지원대 특별관리지침을 마련했다는 소식.

투수 류현진이 미국 야구잡지 '베이스볼아메리카'가 최근 발표한 '다저스 10대 유망주' 1위에 선정됐다는 소식

국내 한 취업포털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직장인이 느끼는 정년퇴직 평균 연령은 만 48.8세로 나타났다는 소식.

차범근 전 축구감독이 친정팀 독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선정한 '레전드 베스트 11'에 뽑혔다는 뉴스도 있네요.

지금까지 인터넷 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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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광장] 컵밥집 강제 철거, 누리꾼 갑론을박 外
    • 입력 2013-01-25 07:29:55
    • 수정2013-01-25 07:50:51
    뉴스광장
<앵커 멘트> 인터넷 공간의 이슈와 화제를 전해드리는 <인터넷 광장>입니다. 최근 서울 노량진 고시촌의 명물인 '컵밥집' 일부가 주변 상인들의 영업권 침해 민원으로 강제 철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서울 동작구청은 민원을 받은 지난봄부터 컵밥 노점 측에 자진 철거를 요구했지만 노점들이 응하지 않아 강제 집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현재 노량진 고시촌에는 50여개의 컵밥집이 영업 중이지만, 이 역시 이번 달 내로 강제철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당장 한 푼이 아쉬운 고시생과 생계가 막막해진 노점상들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조치" "주변 상인들도 서민들이다. 월세, 세금 다 내고 하는데 영업권은 보장돼야한다" "무허가를 이런저런 이유로 허락해주면, 누가 법을 지키며 장사할까요?" "노점과 상인들의 공생 방법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등 찬반 논쟁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야간 조명 규제 대상, 교회 십자가 제외?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야간조명 규제 대상에 교회 십자가는 제외돼 화제입니다. 환경부는 교회 십자가가 옥외광고물 관리법상 '광고물'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행전안전부의 해석이 있어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는데요. 누리꾼들은 "에너지 절약 차원이라면 종교계가 솔선수범해야한다" "세금도 안내, 규제도 없어..." "하느님은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전국의 십자가 불만 꺼도 전력난에 도움이 될 텐데, 예수님 사랑이 교회 십자가를 켜야 전달되나요?" 등, 불만과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SNS, 공감보다 질투 유발 전 세계인들의 소통과 공감을 확산시키기 위한 SNS가 오히려 질투, 좌절감, 외로움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독일 홈볼트 대학과 다름슈타트 공대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페이스북 사용자 3분의 1은 친구의 페이스북 방문 뒤 삶에 대한 불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사용자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 1위는 <친구의 행복한 여행 사진> 이였으며, 2위는 게시물에 대한 '좋아요'와 댓글 수 비교였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나만 느끼는 게 아니었네" "인간의 마음은 비슷하구나, 이젠 절제가 필요한 시기인 듯" "추억을 남기기 위해 SNS에 올리는 게 아닌, SNS에 올리기 위해 추억을 만드는 것 같다" "그냥 SNS을 접는 것만이 해결책인듯"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네티즌 관심 뉴스 누리꾼들은 어떤 뉴스에 관심이 많았을까요? 지난 2011년 강화 해병대 소초 총기 난사로 상관 등 4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 상병에 대한 상고심에서 사형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는 뉴스. 국방부가 연예병사의 과도한 휴가를 제한하고 혼자 공무외출을 나가지 못하도록 하는 '홍보지원대 특별관리지침을 마련했다는 소식. 투수 류현진이 미국 야구잡지 '베이스볼아메리카'가 최근 발표한 '다저스 10대 유망주' 1위에 선정됐다는 소식 국내 한 취업포털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직장인이 느끼는 정년퇴직 평균 연령은 만 48.8세로 나타났다는 소식. 차범근 전 축구감독이 친정팀 독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선정한 '레전드 베스트 11'에 뽑혔다는 뉴스도 있네요. 지금까지 인터넷 광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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