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생생365] 겨울 낙상·동상 예방 ‘신발부터’

<앵커 멘트>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로 변한 거리를 걸을때 넘어져서 다칠까봐 불안한 경우가 많은데요,

신발 하나만이라도 신중하게 골라 신고 나간다면 사고를 막을수 있습니다.

겨울철 도심 빙판길이나 산을 오를때 낙상을 예방할수 있는 방법을 김학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인터뷰> 김성희(회사원) : "뒤로 자빠질뻔 하기도 했구요. 뇌진탕 걸릴것 같기도 했고..."

빙판길에서 넘어지는 시민들은 구두나 미끄러운 운동화를 신은 경우가 많습니다.

여성들의 패딩부츠도 미끄럽기는 마찬가지.

<녹취> 김은주(패딩부츠 신은 여성) : "(패딩부츠 바닥에) 홈이 있는데도 도움이 많이 되지는 않구요. 미끌미끌해서 중심을 잃은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빙판길에서 구두와 운동화, 트레킹화의 미끄럼 정도를 비교해 봤습니다.닥에 홈이 깊고 많이 패인 트레킹화나 운동화는 안정감이 있는 반면, 구두는 쉽게 넘어졌고 여성 하이힐은 더 위험했습니다.

<녹취> 이경득(신발산업진흥센터 성능평가지원팀) : "하이힐은 신발 바닥이 매끄럽고 돌출부위가 적으며 접촉 면적이 적어 마찰력이 감소합니다."

겨울 산행에도 알맞은 신발이 필요합니다.

겨울산행에서는 등산화를 신었다고 너무 안심해서도 안됩니다.

이처럼 등산화 밑창이 많이 닳았을 경우 눈과 얼음이 쌓인 산에서 미끄러져 낙상사고로 이어질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윤정일(실험맨) : "구두는 바닥이 미끄러워서 다리에 힘을 주다보니까 불편하구요. 등산화나 운동화는 닿은 면이 안정적이서 허리를 꽂꽂하게 서서 걸을수 있어요."

<녹취> 송기성(건양대학교 체육학과 교수) : "아이젠이 반드시 필요하구요. 미끄러질때 발목이 돌아가서 입는 상해를 방지하기위해서 발목까지 덮는 중(重)등산화가 꼭 필요합니다."

눈과 얼음에 밀착력이 좋고 보온성이 좋은 신발을 신어 낙상과 동상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