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상처 보듬은 영국인 의사 부부 훈장

입력 2013.01.26 (21:18) 수정 2013.01.2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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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6.25 전쟁 직후 한국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친 영국인 의사에게 정전 60년을 맞아 수교훈장 흥인장이 수여됐습니다.

이들 부부는 한국이 재기할 것을 믿으며 당시 사진을 지금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런던 박장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6.25 직후였던 1954년.

넘쳐나는 환자들에 비해 의료 시설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영국 웨스트민스터 병원 의사였던 존 콘스박사는 BBC 방송을 통해 6.25의 참상을 보고 간호사였던 부인 진 매리 콘스씨와 함께 한국으로 향했습니다.

군산 도립병원에 도착한 콘스박사는 밀려드는 환자를 치료하면서 부인과 함께 간호사 양성학교를 만들었습니다.

<녹취> 진 매리 콘스 여사

땀흘려 일하는 농부, 시장의 활기찬 모습을 보고 이들은 한국인들이 폐허를 딛고 부강한 나라를 건설할 것이라 믿습니다.

한국 정부는 지난 2011년 숨진 존 콘스박사에게 흥인장 수여하면서 그와 부인의 헌신에 감사했습니다.

<녹취> 박석환(주영 대사)

<녹취> 진 매리 콘스 여사

주영 한국대사관은 6.25 정전 60년을 맞아 우리를 도왔던 영국인들을 적극 발굴해서 이들의 업적을 기리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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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25 전쟁 상처 보듬은 영국인 의사 부부 훈장
    • 입력 2013-01-26 21:20:48
    • 수정2013-01-26 22:44:03
    뉴스 9
<앵커 멘트>

6.25 전쟁 직후 한국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친 영국인 의사에게 정전 60년을 맞아 수교훈장 흥인장이 수여됐습니다.

이들 부부는 한국이 재기할 것을 믿으며 당시 사진을 지금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런던 박장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6.25 직후였던 1954년.

넘쳐나는 환자들에 비해 의료 시설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영국 웨스트민스터 병원 의사였던 존 콘스박사는 BBC 방송을 통해 6.25의 참상을 보고 간호사였던 부인 진 매리 콘스씨와 함께 한국으로 향했습니다.

군산 도립병원에 도착한 콘스박사는 밀려드는 환자를 치료하면서 부인과 함께 간호사 양성학교를 만들었습니다.

<녹취> 진 매리 콘스 여사

땀흘려 일하는 농부, 시장의 활기찬 모습을 보고 이들은 한국인들이 폐허를 딛고 부강한 나라를 건설할 것이라 믿습니다.

한국 정부는 지난 2011년 숨진 존 콘스박사에게 흥인장 수여하면서 그와 부인의 헌신에 감사했습니다.

<녹취> 박석환(주영 대사)

<녹취> 진 매리 콘스 여사

주영 한국대사관은 6.25 정전 60년을 맞아 우리를 도왔던 영국인들을 적극 발굴해서 이들의 업적을 기리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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