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교차로 ‘꼬리물기’ 예방·단속 강화

입력 2013.01.28 (12:23) 수정 2013.01.2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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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심 교통에서 상습 정체와 사고를 유발하는 교차로 꼬리물기를 막기 위해 경찰이 예방과 단속을 강화합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교차로 정지선 위반, 이른바 '꼬리물기'를 막기 위해 차가 막히면 자동으로 신호등 주기를 조절하는 장치를 확대 도입합니다.

이 장치는 교차로 이전 구간 도로에 감지기를 설치해 차량이 이 위를 시속 5㎞이하로 운행하거나 멈춰 있으면 차량이 밀리는 것으로 인식해 뒤쪽 교차로 신호를 적색으로 바꿔 더 이상의 차량 유입을 막습니다.

현재 서울 퇴계로 등 서울시내 10곳에 시범 설치돼 있는 이 시설은, 올해 말까지 상습 정체지역을 중심으로 50여 곳 이상 추가 설치됩니다.

경찰은 또 차량이 정지선을 넘을 수 없도록 신호등 위치를 앞당기는 방안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같은 예방활동과 더불어 단속도 강화합니다.

경찰은 오늘부터 경찰관이 직접 캠코더로 꼬리물기 현장을 적발하는 캠코더 시범 단속에 나섭니다.

전담반을 출·퇴근시간대 교차로에 배치해 꼬리물기 행위를 캠코더로 찍고 추후 운전자를 처벌하는 방식입니다.

현장 단속에 한계가 있고 단속 과정에서 또 다른 정체가 빚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입니다.

경찰은 앞으로 한 달여 간 꼬리물기 단속에 관한 홍보를 벌인 뒤 오는 3월부터 위반 운전자에게 최고 6만 원의 범칙금을 부과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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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역 교차로 ‘꼬리물기’ 예방·단속 강화
    • 입력 2013-01-28 12:34:24
    • 수정2013-01-28 13: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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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심 교통에서 상습 정체와 사고를 유발하는 교차로 꼬리물기를 막기 위해 경찰이 예방과 단속을 강화합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교차로 정지선 위반, 이른바 '꼬리물기'를 막기 위해 차가 막히면 자동으로 신호등 주기를 조절하는 장치를 확대 도입합니다. 이 장치는 교차로 이전 구간 도로에 감지기를 설치해 차량이 이 위를 시속 5㎞이하로 운행하거나 멈춰 있으면 차량이 밀리는 것으로 인식해 뒤쪽 교차로 신호를 적색으로 바꿔 더 이상의 차량 유입을 막습니다. 현재 서울 퇴계로 등 서울시내 10곳에 시범 설치돼 있는 이 시설은, 올해 말까지 상습 정체지역을 중심으로 50여 곳 이상 추가 설치됩니다. 경찰은 또 차량이 정지선을 넘을 수 없도록 신호등 위치를 앞당기는 방안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같은 예방활동과 더불어 단속도 강화합니다. 경찰은 오늘부터 경찰관이 직접 캠코더로 꼬리물기 현장을 적발하는 캠코더 시범 단속에 나섭니다. 전담반을 출·퇴근시간대 교차로에 배치해 꼬리물기 행위를 캠코더로 찍고 추후 운전자를 처벌하는 방식입니다. 현장 단속에 한계가 있고 단속 과정에서 또 다른 정체가 빚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입니다. 경찰은 앞으로 한 달여 간 꼬리물기 단속에 관한 홍보를 벌인 뒤 오는 3월부터 위반 운전자에게 최고 6만 원의 범칙금을 부과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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