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총리 지명자 사퇴…잇단 의혹 부담

입력 2013.01.30 (06:59) 수정 2013.01.3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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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동산 투기와 자녀 병역 면제 의혹을 받아온 김용준 총리 지명자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사실상 사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용준 지명자는 박근혜 당선인을 직접 만나 국무총리 후보직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국민과 당선인에게 더 이상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윤창중(인수위 대변인) : "부덕의 소치로 국민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도 누를 끼쳐드려 국무총리 후보자 직을 사퇴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박 당선인이 사의를 받아들였는지는 최종확인되지 않았지만 공식 기자회견까지 한 것으로 미뤄 사실상 수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격 사퇴 배경으로는 부동산 투기와 자녀 병역 면제 등 잇단 의혹에 대한 해명에 김 지명자가 부담을 느꼈을 것이란 분석이 유력합니다.

총리실 청문회 준비단의 공식 해명자료 발표 직전 사퇴했다는 점도 주목됩니다.

<녹취> 청문회 준비단 관계자 : "언론에 제기되니까 마음이 착찹하고 무거운 표정이었죠. 표정으로 보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부정적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데다, 자칫 새 정부 출범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고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지명자는 어젯밤 박 당선인을 만나 총리 후보직 사의를 표명한 직후 바로 귀가했습니다.

김용준 지명자는 현재 맡고 있는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업무를 계속 할 지 여부는 당선인의 결심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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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준 총리 지명자 사퇴…잇단 의혹 부담
    • 입력 2013-01-30 07:00:39
    • 수정2013-01-30 09: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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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동산 투기와 자녀 병역 면제 의혹을 받아온 김용준 총리 지명자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사실상 사의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강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용준 지명자는 박근혜 당선인을 직접 만나 국무총리 후보직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국민과 당선인에게 더 이상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윤창중(인수위 대변인) : "부덕의 소치로 국민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도 누를 끼쳐드려 국무총리 후보자 직을 사퇴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박 당선인이 사의를 받아들였는지는 최종확인되지 않았지만 공식 기자회견까지 한 것으로 미뤄 사실상 수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격 사퇴 배경으로는 부동산 투기와 자녀 병역 면제 등 잇단 의혹에 대한 해명에 김 지명자가 부담을 느꼈을 것이란 분석이 유력합니다. 총리실 청문회 준비단의 공식 해명자료 발표 직전 사퇴했다는 점도 주목됩니다. <녹취> 청문회 준비단 관계자 : "언론에 제기되니까 마음이 착찹하고 무거운 표정이었죠. 표정으로 보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야당은 물론, 여당 내부에서도 부정적 기류가 형성되고 있는데다, 자칫 새 정부 출범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고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지명자는 어젯밤 박 당선인을 만나 총리 후보직 사의를 표명한 직후 바로 귀가했습니다. 김용준 지명자는 현재 맡고 있는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업무를 계속 할 지 여부는 당선인의 결심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강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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