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력충전] 자투리 공간 ‘200% 활용’…정리 고수 비법 공개

입력 2013.02.01 (08:16) 수정 2013.02.0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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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보통 새집에 처음 이사올 때는 정리 공간도 꽤 넓어보이고, 또 신경 써서 정리도 깔끔하게 잘하잖아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참 달라지죠

네, 이런저런 가구나 물건 들여놓다 보면 자꾸 집이 좁아지는데요

알고 보면 공간활용을 효율적으로 못 해서 더 좁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네요

하지만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한데요,

노태영 기자, 오늘 정리 고수가 되는 비법 알려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네, 집 안 정리하다 보면 가장 골칫거리가 아마 구석구석 숨겨진 작은 공간이 아닐까 합니다.

그냥 놔두자니 지저분하고 막상 어떻게 해보려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고민 많은 자투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창고로 의심받던 베란다, 휑~하게 비어있는 벽, 어디서부터 손을 봐야 할지 막막했던 장롱 안, 먼지만 굴러다니던 좁은 공간까지.

자투리 공간 되살리는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지은 지 십오 년이 되는 경기도 남양주의 고층 아파트.

방치됐던 공간들을 활용해 색다른 집으로 탈바꿈했다는 곳이 있어, 찾았습니다.

<녹취> "저희 집 구경하러 오셨다면서요? 한 번 보여드릴게요."

약 백 제곱미터, 흔히들 말하는 삼십 평 아파트인데요.

실제보다 훨씬 넓어 보이는 공간에 군더더기 없는 가구활용!

예전 모습을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새 집이 되었습니다.

<녹취> "아이들이 셋이다 보니까 자주 어지르고 수납공간이 부족해서 지저분해 보였거든요, 공간 활용도 많이 하고 싶었는데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쉬웠었어요."

가족들에 맞춰 공간을 재배치한 후, 시공을 했는데요,

남편 방은 일하기도 편하고, 쉬기도 편하고, 보기에도 넓은 곳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녹취> "남편이 책상을 크게 넣는 것을 원해서, 붙박이장도 들어와야 하고 그래서 공간 활용을 위해서 침대를 안쪽으로 넣는 것으로 생각을 했어요."

어느 곳 하나 버리는 곳이 없습니다.

<녹취> "꼭 보여드리고 싶은 공간이 있는데요, 여기가 원래 못 쓰는 공간이었어요. 옷걸이를 달아서 매일매일 입었던 옷들을 그때 그때 걸 수 있도록 위에 선반을 만들어서 수납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바뀐 집 조유진 씨가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 있다는데요, 바로 여깁니다.

<녹취> "여기는 저 만의 공간이에요.~ "

개구쟁이 아이 셋을 키우다 보니 어디에도 편히 쉴 곳이 없었다는 조유진 씨, 십일 층, 전망 좋은 곳에 나만의 작은 카페가 생겼습니다.

<녹취> "이런 자투리 공간이 나온다고 하면, 청소도구를 놓는다거나 또는 안 쓰는 물건을 쌓아놓기 마련인데, 지금처럼 이렇게 붙박이식으로 만들지 않더라도 작은 탁자와 의자만을
두고서도 충분히 자기만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납공간이 부족한 집엔, 이렇게 수납장이 달린 소파를 이용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녹취> "지금 이곳은 거실의 소파가 있는 벽면인데요. 이곳에 편하게 선반을 달아 놓음으로써 그때그때 가족들이 찍은 사진을 바꿔 둔다거나, 좋아하는 그림을 이런 식으로 데코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분위기가 확 달라지죠~

<녹취> "특별한 공간을 낸 것도 아닌데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서 나 만의 공간, 그리고 가족들의 공간이 생겨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주방용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던 한 업체.

몇 년 전부터 다양한 곳에 활용이 가능한 제품들을 생산하면서 매출도 20% 이상 올랐다는데요.

<인터뷰> "주방 귀퉁이나 베란다 같은 곳에 보면 잡동사니들을 모아 두거든요. 그래서 심플한 가구들이 있어서 정리정돈을 가지런히 하고 싶어서요. 그런 부분들을 좀 활용하고 싶어요. "

주부들의 이런 고민!

큰돈과 수고를 들이지 않고서도 해결할 수 있는 가구를 소개합니다.

<녹취> "한 번 끼워 보시겠어요~ 이렇게 끼우기만 하면 되는데~ 위로 쌓든 아래로 펼치든 공간에 맞게 만들 수 있으니, 폭이 좁은 곳이나 복층 아파트의 계단 아래같이 애매한 공간에도 문제 없겠죠~ "

또 물기에 끄덕없는 재질로 욕실 수납장을 만들 수도 있고요,

<인터뷰> "블록 조립하는 것 좋아하는데 저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끼우기만 하면 되니까.. "

문을 닫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는 베란다용 수납장도 있고요,

모자나 가방, 스카프 같은 것들로 지저분하던 옷장, 이렇게 분리해 정리하면 보관도 편하고 찾기도 쉽겠죠~

<인터뷰> "(집에) 자투리 공간들이 굉장히 많은데도 정리가 잘 안 되었거든요. 그런데 이것 하나만 있어도 작은 소품들을 넣으면 좋을 것 같아서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자투리 공간 활용법 세 번째!

내가 원하는 가구를 직접 만드는 건데요.

최근에 공간활용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정원 일곱 명 중 다섯 명이 주부일 정도로 주부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인터뷰> "저희 안방에 서랍장 옆에 공간이 조금 남아서 컴퓨터책상을 놨거든요. 거기서 쓰려고 만들고 있습니다."

보통 한 달 정도면, 작은 가구 하나쯤은 완성한다는데요.

수납장부터 흔들의자까지 만드는 것도 다양합니다.

<인터뷰> "제 아이를 위해서 친환경 가구를 만들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여러 가지 공간들을 생각해 보니까 거기에 맞는 가구들이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아이 책장부터 옷걸이 등등 여러 가지 수납장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사 주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는데요.

거실 빈 공간에 꼭 맞춘 오로지~ 우리 집만을 위한 가구입니다.

<인터뷰> "제가 만든 가구를 우리 집안에 가져다 놓고 쓸 수 있다라는 것을 생각을 하니까, 굉장히 행복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좁다고 지나치지 말자!” 쉽게 지나쳤던 자투리 공간이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더 멋진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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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활력충전] 자투리 공간 ‘200% 활용’…정리 고수 비법 공개
    • 입력 2013-02-01 08:19:25
    • 수정2013-02-01 10:34:45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보통 새집에 처음 이사올 때는 정리 공간도 꽤 넓어보이고, 또 신경 써서 정리도 깔끔하게 잘하잖아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참 달라지죠 네, 이런저런 가구나 물건 들여놓다 보면 자꾸 집이 좁아지는데요 알고 보면 공간활용을 효율적으로 못 해서 더 좁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네요 하지만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한데요, 노태영 기자, 오늘 정리 고수가 되는 비법 알려주신다고요 <기자 멘트> 네, 집 안 정리하다 보면 가장 골칫거리가 아마 구석구석 숨겨진 작은 공간이 아닐까 합니다. 그냥 놔두자니 지저분하고 막상 어떻게 해보려면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고민 많은 자투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창고로 의심받던 베란다, 휑~하게 비어있는 벽, 어디서부터 손을 봐야 할지 막막했던 장롱 안, 먼지만 굴러다니던 좁은 공간까지. 자투리 공간 되살리는 노하우를 공개합니다. 지은 지 십오 년이 되는 경기도 남양주의 고층 아파트. 방치됐던 공간들을 활용해 색다른 집으로 탈바꿈했다는 곳이 있어, 찾았습니다. <녹취> "저희 집 구경하러 오셨다면서요? 한 번 보여드릴게요." 약 백 제곱미터, 흔히들 말하는 삼십 평 아파트인데요. 실제보다 훨씬 넓어 보이는 공간에 군더더기 없는 가구활용! 예전 모습을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새 집이 되었습니다. <녹취> "아이들이 셋이다 보니까 자주 어지르고 수납공간이 부족해서 지저분해 보였거든요, 공간 활용도 많이 하고 싶었는데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쉬웠었어요." 가족들에 맞춰 공간을 재배치한 후, 시공을 했는데요, 남편 방은 일하기도 편하고, 쉬기도 편하고, 보기에도 넓은 곳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녹취> "남편이 책상을 크게 넣는 것을 원해서, 붙박이장도 들어와야 하고 그래서 공간 활용을 위해서 침대를 안쪽으로 넣는 것으로 생각을 했어요." 어느 곳 하나 버리는 곳이 없습니다. <녹취> "꼭 보여드리고 싶은 공간이 있는데요, 여기가 원래 못 쓰는 공간이었어요. 옷걸이를 달아서 매일매일 입었던 옷들을 그때 그때 걸 수 있도록 위에 선반을 만들어서 수납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바뀐 집 조유진 씨가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 있다는데요, 바로 여깁니다. <녹취> "여기는 저 만의 공간이에요.~ " 개구쟁이 아이 셋을 키우다 보니 어디에도 편히 쉴 곳이 없었다는 조유진 씨, 십일 층, 전망 좋은 곳에 나만의 작은 카페가 생겼습니다. <녹취> "이런 자투리 공간이 나온다고 하면, 청소도구를 놓는다거나 또는 안 쓰는 물건을 쌓아놓기 마련인데, 지금처럼 이렇게 붙박이식으로 만들지 않더라도 작은 탁자와 의자만을 두고서도 충분히 자기만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납공간이 부족한 집엔, 이렇게 수납장이 달린 소파를 이용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녹취> "지금 이곳은 거실의 소파가 있는 벽면인데요. 이곳에 편하게 선반을 달아 놓음으로써 그때그때 가족들이 찍은 사진을 바꿔 둔다거나, 좋아하는 그림을 이런 식으로 데코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분위기가 확 달라지죠~ <녹취> "특별한 공간을 낸 것도 아닌데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서 나 만의 공간, 그리고 가족들의 공간이 생겨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주방용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던 한 업체. 몇 년 전부터 다양한 곳에 활용이 가능한 제품들을 생산하면서 매출도 20% 이상 올랐다는데요. <인터뷰> "주방 귀퉁이나 베란다 같은 곳에 보면 잡동사니들을 모아 두거든요. 그래서 심플한 가구들이 있어서 정리정돈을 가지런히 하고 싶어서요. 그런 부분들을 좀 활용하고 싶어요. " 주부들의 이런 고민! 큰돈과 수고를 들이지 않고서도 해결할 수 있는 가구를 소개합니다. <녹취> "한 번 끼워 보시겠어요~ 이렇게 끼우기만 하면 되는데~ 위로 쌓든 아래로 펼치든 공간에 맞게 만들 수 있으니, 폭이 좁은 곳이나 복층 아파트의 계단 아래같이 애매한 공간에도 문제 없겠죠~ " 또 물기에 끄덕없는 재질로 욕실 수납장을 만들 수도 있고요, <인터뷰> "블록 조립하는 것 좋아하는데 저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끼우기만 하면 되니까.. " 문을 닫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는 베란다용 수납장도 있고요, 모자나 가방, 스카프 같은 것들로 지저분하던 옷장, 이렇게 분리해 정리하면 보관도 편하고 찾기도 쉽겠죠~ <인터뷰> "(집에) 자투리 공간들이 굉장히 많은데도 정리가 잘 안 되었거든요. 그런데 이것 하나만 있어도 작은 소품들을 넣으면 좋을 것 같아서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자투리 공간 활용법 세 번째! 내가 원하는 가구를 직접 만드는 건데요. 최근에 공간활용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정원 일곱 명 중 다섯 명이 주부일 정도로 주부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인터뷰> "저희 안방에 서랍장 옆에 공간이 조금 남아서 컴퓨터책상을 놨거든요. 거기서 쓰려고 만들고 있습니다." 보통 한 달 정도면, 작은 가구 하나쯤은 완성한다는데요. 수납장부터 흔들의자까지 만드는 것도 다양합니다. <인터뷰> "제 아이를 위해서 친환경 가구를 만들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여러 가지 공간들을 생각해 보니까 거기에 맞는 가구들이 생각나는 거예요. 그래서 아이 책장부터 옷걸이 등등 여러 가지 수납장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사 주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는데요. 거실 빈 공간에 꼭 맞춘 오로지~ 우리 집만을 위한 가구입니다. <인터뷰> "제가 만든 가구를 우리 집안에 가져다 놓고 쓸 수 있다라는 것을 생각을 하니까, 굉장히 행복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좁다고 지나치지 말자!” 쉽게 지나쳤던 자투리 공간이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더 멋진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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