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즈, “중국 해커 공격 받아”

입력 2013.02.01 (11:00) 수정 2013.02.01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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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중국군과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해커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중국 정부는 공식 반박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타임스가 이례적으로 자사 관련 보도를 1면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중국 해커들로부터 지난 넉 달간 공격을 받아왔다는 내용입니다.

지난해 10월 원자바오 중국 총리 일가가 3조 원 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한 직후 해커들의 공격이 시작됐다는 겁니다.

신문은 해커들이 기자들의 이메일에 침입해 정보를 제공한 인사들의 이름을 찾으려 한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뉴욕타임스 임직원 50여 명의 개인 컴퓨터에 접근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컴퓨터 보안 전문가를 인용해, 해킹 수법으로 볼 때 중국군과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중국은 중국군의 해킹 연루설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이 해킹 공격에 참여했다는 확실한 증거 없이 독단적 결론을 내리는 것은 아주 무책임합니다."

경제전문매체인 블룸버그도 지난해 시진핑 주석 일가의 재산 축재 기사를 보도한 뒤 중국 해커들의 공격을 받은 바 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 일가의 재산 축재 의혹을 보도한 뉴욕타임스의 중국 특파원은 지난해 말 비자 연장을 거부당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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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 타임즈, “중국 해커 공격 받아”
    • 입력 2013-02-01 11:01:55
    • 수정2013-02-01 11: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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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중국군과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해커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중국 정부는 공식 반박했습니다. 임장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타임스가 이례적으로 자사 관련 보도를 1면 머리기사로 실었습니다. 중국 해커들로부터 지난 넉 달간 공격을 받아왔다는 내용입니다. 지난해 10월 원자바오 중국 총리 일가가 3조 원 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한 직후 해커들의 공격이 시작됐다는 겁니다. 신문은 해커들이 기자들의 이메일에 침입해 정보를 제공한 인사들의 이름을 찾으려 한 흔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뉴욕타임스 임직원 50여 명의 개인 컴퓨터에 접근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컴퓨터 보안 전문가를 인용해, 해킹 수법으로 볼 때 중국군과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중국은 중국군의 해킹 연루설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훙레이(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이 해킹 공격에 참여했다는 확실한 증거 없이 독단적 결론을 내리는 것은 아주 무책임합니다." 경제전문매체인 블룸버그도 지난해 시진핑 주석 일가의 재산 축재 기사를 보도한 뒤 중국 해커들의 공격을 받은 바 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 일가의 재산 축재 의혹을 보도한 뉴욕타임스의 중국 특파원은 지난해 말 비자 연장을 거부당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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