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년퇴직 65세로 연장…비용분담 고민

입력 2013.02.02 (21:21) 수정 2013.02.02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에선 오는 4월부터 기업들의 정년퇴직이 65세로 5년 늘어납니다.

기업들로선 비용 분담이 고민인데 최근 한 대기업 노사의 합의가 본보기가 될것 같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최대 통신회사에 다니는 오가사와라씨,

올해 60살이 됐지만 5년을 더 일할 수 있게됐습니다.

회사와 노조측이 고용안정법에 따른 정년 연장안에 합의했기때문입니다.

<인터뷰> 오가사와라 : "경험을 살려할 수 있는 일이 어떤건지 회사측이 배려해준다면 다른사람들도 얼마든지 일할 수 있을 겁니다."

관건은 인건비 등 사측의 추가부담, 3년동안 머리를 맞댄 노사는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직원 월급의 절반인 기본급을 줄여 정년 연장자들의 인건비를 충당하고, 대신 회사는 성과급 형태로 임금 감축분을 보전하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 요가NTT 노동조합 부장 : "열심히 일한만큼 보람이 돌아오는 수당이 개선되도록 교섭을 했습니다."

직원 20만명인 NTT 노사의 합의안은 오는 4월 65세 정년 시행을 앞둔 다른 기업으로 확산될 전망입니다.

세대간 반응은 엇갈립니다.

<인터뷰> "우리는 얼마든 일하고 싶어요 65세 정년 웰컴입니다."

<인터뷰> "고령자들 인건비가 얼마나 들지는 모르겠지만 제 월급만 줄지 않으면 좋습니다."

이렇게 세대간 입장차가 크지만 인구 4명중 한명이 65세이상인 초고령사회에선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정년퇴직 65세로 연장…비용분담 고민
    • 입력 2013-02-02 21:23:06
    • 수정2013-02-02 22:02:07
    뉴스 9
<앵커 멘트>

일본에선 오는 4월부터 기업들의 정년퇴직이 65세로 5년 늘어납니다.

기업들로선 비용 분담이 고민인데 최근 한 대기업 노사의 합의가 본보기가 될것 같습니다.

도쿄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최대 통신회사에 다니는 오가사와라씨,

올해 60살이 됐지만 5년을 더 일할 수 있게됐습니다.

회사와 노조측이 고용안정법에 따른 정년 연장안에 합의했기때문입니다.

<인터뷰> 오가사와라 : "경험을 살려할 수 있는 일이 어떤건지 회사측이 배려해준다면 다른사람들도 얼마든지 일할 수 있을 겁니다."

관건은 인건비 등 사측의 추가부담, 3년동안 머리를 맞댄 노사는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직원 월급의 절반인 기본급을 줄여 정년 연장자들의 인건비를 충당하고, 대신 회사는 성과급 형태로 임금 감축분을 보전하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 요가NTT 노동조합 부장 : "열심히 일한만큼 보람이 돌아오는 수당이 개선되도록 교섭을 했습니다."

직원 20만명인 NTT 노사의 합의안은 오는 4월 65세 정년 시행을 앞둔 다른 기업으로 확산될 전망입니다.

세대간 반응은 엇갈립니다.

<인터뷰> "우리는 얼마든 일하고 싶어요 65세 정년 웰컴입니다."

<인터뷰> "고령자들 인건비가 얼마나 들지는 모르겠지만 제 월급만 줄지 않으면 좋습니다."

이렇게 세대간 입장차가 크지만 인구 4명중 한명이 65세이상인 초고령사회에선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