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제수식품 가격 들썩

입력 2013.02.04 (12:19) 수정 2013.02.0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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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을 앞두고 주요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신선식품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폭설과 한파 등으로 산지 작황이 좋지 않아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인데 설 준비에 나선 주부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 준비에 나선 시민들로 대형 마트가 북적입니다.

<녹취> "배 이런 거 좋고요. 사과는 이런 거 많이 찾으시고요. 한번 둘러보시고 가세요"

막상 장을 보러 나왔지만 크게 오른 설 제수식품 가격이 주부들에겐 큰 부담입니다.

<인터뷰> 김계모(서울 가양동) : "예전보다 많이 오른것 같아요. 한 60~70% 정도 그 정도 올랐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배나 귤, 곶감 등 설 차례상에 오르는 농산물의 도매가격은 일주일 사이 최대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나물 재료인 오이는 41%, 이미 가격이 올랐던 배도 또다시 18% 비싸졌습니다.

곶감은 45%나 뛰었고 선물용 멜론은 37% 값이 올랐습니다.

이처럼 가격이 오르자, 제수용품으로 쓰이는 최상품 과일 등은 손님들이 잘 찾지 않습니다.

<인터뷰> 강광희(과일 도매상 운영) : "(경기가) 안 좋은니까 최고급을 찾는 손님이 적어 요즘엔...작년에 비해서"

설 성수품이 비싸진 건 폭설 등으로 산지 출하량이 30%가량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규식(00마트 농수산물 담당) : "한파도 많았고 산지 폭설이 많았기 때문에 생산량이 30% 정도 감소해서 현지 가격이 그 정도 상승한 추세입니다."

서울시는 설 성수품의 물가 안정을 위해 사과와 배, 밤 등 7개 주요 품목을 오늘부터 시장에 추가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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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앞두고 제수식품 가격 들썩
    • 입력 2013-02-04 12:22:31
    • 수정2013-02-04 13:12:35
    뉴스 12
<앵커 멘트> 설을 앞두고 주요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신선식품의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폭설과 한파 등으로 산지 작황이 좋지 않아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인데 설 준비에 나선 주부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설 준비에 나선 시민들로 대형 마트가 북적입니다. <녹취> "배 이런 거 좋고요. 사과는 이런 거 많이 찾으시고요. 한번 둘러보시고 가세요" 막상 장을 보러 나왔지만 크게 오른 설 제수식품 가격이 주부들에겐 큰 부담입니다. <인터뷰> 김계모(서울 가양동) : "예전보다 많이 오른것 같아요. 한 60~70% 정도 그 정도 올랐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배나 귤, 곶감 등 설 차례상에 오르는 농산물의 도매가격은 일주일 사이 최대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나물 재료인 오이는 41%, 이미 가격이 올랐던 배도 또다시 18% 비싸졌습니다. 곶감은 45%나 뛰었고 선물용 멜론은 37% 값이 올랐습니다. 이처럼 가격이 오르자, 제수용품으로 쓰이는 최상품 과일 등은 손님들이 잘 찾지 않습니다. <인터뷰> 강광희(과일 도매상 운영) : "(경기가) 안 좋은니까 최고급을 찾는 손님이 적어 요즘엔...작년에 비해서" 설 성수품이 비싸진 건 폭설 등으로 산지 출하량이 30%가량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규식(00마트 농수산물 담당) : "한파도 많았고 산지 폭설이 많았기 때문에 생산량이 30% 정도 감소해서 현지 가격이 그 정도 상승한 추세입니다." 서울시는 설 성수품의 물가 안정을 위해 사과와 배, 밤 등 7개 주요 품목을 오늘부터 시장에 추가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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