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사립대 ‘학생 장사’ 특별감사 착수

입력 2013.02.04 (12:21) 수정 2013.02.0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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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 사립대들이 금품을 제공하고 학생을 모집하는 이른바 '학생 장사'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가 특별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과학기술부가 일부 사립대의 신입생 편법 모집에 대해 대대적인 감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는 최근, 포항대에서 학생 모집을 대가로, 일선 고교에 돈을 준 혐의가 검찰 조사에서 드러난 데 따른 것입니다.

포항대는, 재학생 충원율등 대학 지표를 부풀려, 정부의 국고보조금 5억6천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고교 교사들에게 대학 신입생 모집대가로 학생 1명에 20만원씩, 2억원이 넘는 돈을 뿌린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특히, 신입생 충원율이 전년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대학들을 중심으로 감사 대상을 선정해 다음달부터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또, 신입생을 편법으로 유치하기 위해 금품,향응을 제공하거나, 입시 수당을 부당하게 지급하는 사례, 대입전형료와 대학홍보비 지출에 문제점이 있는 대학에 대해서도 특별 감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교과부는 감사 결과 부당하거나 위법한 사례가 적발되면 관련자는 징계-고발조치하고, 해당대학에는 행정적, 재정적 제재를 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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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과부, 사립대 ‘학생 장사’ 특별감사 착수
    • 입력 2013-02-04 12:23:49
    • 수정2013-02-04 17: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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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부 사립대들이 금품을 제공하고 학생을 모집하는 이른바 '학생 장사'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가 특별 감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구영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육과학기술부가 일부 사립대의 신입생 편법 모집에 대해 대대적인 감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는 최근, 포항대에서 학생 모집을 대가로, 일선 고교에 돈을 준 혐의가 검찰 조사에서 드러난 데 따른 것입니다. 포항대는, 재학생 충원율등 대학 지표를 부풀려, 정부의 국고보조금 5억6천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고교 교사들에게 대학 신입생 모집대가로 학생 1명에 20만원씩, 2억원이 넘는 돈을 뿌린 것으로 검찰 조사에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특히, 신입생 충원율이 전년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대학들을 중심으로 감사 대상을 선정해 다음달부터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입니다. 또, 신입생을 편법으로 유치하기 위해 금품,향응을 제공하거나, 입시 수당을 부당하게 지급하는 사례, 대입전형료와 대학홍보비 지출에 문제점이 있는 대학에 대해서도 특별 감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교과부는 감사 결과 부당하거나 위법한 사례가 적발되면 관련자는 징계-고발조치하고, 해당대학에는 행정적, 재정적 제재를 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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