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 축구 승부조작…월드컵 예선까지

입력 2013.02.05 (21:32) 수정 2013.02.0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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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최대 규모의 축구 승부조작 사건이 적발돼 세계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월드컵 지역예선과 유럽 챔피언스 리그 같은 주요 국제경기도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박상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의 축구경기.

경기가 이미 끝났어야 할 전후반 100분이 지난 시각.

심판이 난데없이 레드카드를 꺼내들고 페널티킥을 선언합니다.

이 골키퍼는 상대편 공격수가 접근해 오길 기다렸다는 듯이 공을 빼앗깁니다.

유럽경찰에 승부조작 혐의로 적발된 경기 장면들입니다.

이런 식의 승부조작으로 거액을 베팅해 120억 원을 챙긴 범죄조직도 급습해 검거했습니다.

30억 원은 선수와 심판 등에게 뇌물로 썼습니다.

사상 최대규모 승부조작.

아프리카와 중남미에서 열린 월드컵 지역예선과 유럽 최고 권위의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모두 680개 경기에서 승부조작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15개 나라 선수와 심판, 경기관계자 등 425명이 적발됐습니다.

<녹취> 웨인라이트(유로폴 국장) : "현재 세계 축구경기에서 벌어지고 있는 승부조작의 확실한 증거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건 빙산의 일각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축구경기 진실성에 중대한 위기가 왔다고할 만큼 최종 수사결과에 따라 파장은 만만치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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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최악 축구 승부조작…월드컵 예선까지
    • 입력 2013-02-05 21:33:14
    • 수정2013-02-05 22: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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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상 최대 규모의 축구 승부조작 사건이 적발돼 세계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월드컵 지역예선과 유럽 챔피언스 리그 같은 주요 국제경기도 조작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박상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르헨티나와 볼리비아의 축구경기.

경기가 이미 끝났어야 할 전후반 100분이 지난 시각.

심판이 난데없이 레드카드를 꺼내들고 페널티킥을 선언합니다.

이 골키퍼는 상대편 공격수가 접근해 오길 기다렸다는 듯이 공을 빼앗깁니다.

유럽경찰에 승부조작 혐의로 적발된 경기 장면들입니다.

이런 식의 승부조작으로 거액을 베팅해 120억 원을 챙긴 범죄조직도 급습해 검거했습니다.

30억 원은 선수와 심판 등에게 뇌물로 썼습니다.

사상 최대규모 승부조작.

아프리카와 중남미에서 열린 월드컵 지역예선과 유럽 최고 권위의 챔피언스리그 경기까지 모두 680개 경기에서 승부조작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15개 나라 선수와 심판, 경기관계자 등 425명이 적발됐습니다.

<녹취> 웨인라이트(유로폴 국장) : "현재 세계 축구경기에서 벌어지고 있는 승부조작의 확실한 증거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건 빙산의 일각이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축구경기 진실성에 중대한 위기가 왔다고할 만큼 최종 수사결과에 따라 파장은 만만치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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