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택시 과속 원천 제한…규제 한 층 강화

입력 2013.02.06 (07:39) 수정 2013.02.0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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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난폭운전하는 버스나 택시를 타게 되면 승객은 물론 주변의 보행자와 운전자들까지 불안하죠.

앞으로 서울시내 버스와 택시는 과속이 원천 차단됩니다.

서울시가 이용자 중심의 교통정책 틀을 짜고 있는데 규제가 한 층 강화된다고 합니다.

김가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치 레이싱을 하듯 속도를 내다 급제동을 합니다.

승객들은 다치기 일쑤. 심야 시간이나 도시 고속도로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입니다.

<인터뷰> "앉으려고 하는데 미리 출발해서 몸이 흔들리고 팔걸이에 엉덩방아 찧을 때도 있고.."

최고 속도를 시속 80km까지로 제한하는 시스템을 버스에 설치하고 있습니다.

현재 110km에서 강화된 속도 제한 시스템을 모든 버스에 적용해 과속 운전을 원천 차단하는 겁니다.

<인터뷰> 송태헌(버스업체 정비과장) : "연료 제어 설정을 해서 속도를 80km로 묶어 놓으면 기사님들이 더 이상 속도를 내려해도 낼 수가 없습니다."

택시에 대해서는 한층 더 강한 규제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규제 대상은 이른바 총알택시.

택시에도 속도제한시스템을 장착해 최고 속도를 120km로 제한합니다.

고질적 횡포인 승차 거부와 바가지 요금.

단 한 차례만 적발돼도 일정기간 면허를 취소하는 이른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를 검토 중입니다.

<인터뷰> 윤준병(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 "시민의 서비스를 담보하는 측면에서 보면 지금보다 훨씬 더 엄격한 잣대에서 접근하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택시에도 운전자와 승객을 분리하는 보호벽을 설치하기로 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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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택시 과속 원천 제한…규제 한 층 강화
    • 입력 2013-02-06 07:41:38
    • 수정2013-02-06 07: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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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난폭운전하는 버스나 택시를 타게 되면 승객은 물론 주변의 보행자와 운전자들까지 불안하죠. 앞으로 서울시내 버스와 택시는 과속이 원천 차단됩니다. 서울시가 이용자 중심의 교통정책 틀을 짜고 있는데 규제가 한 층 강화된다고 합니다. 김가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치 레이싱을 하듯 속도를 내다 급제동을 합니다. 승객들은 다치기 일쑤. 심야 시간이나 도시 고속도로에서 흔히 벌어지는 일입니다. <인터뷰> "앉으려고 하는데 미리 출발해서 몸이 흔들리고 팔걸이에 엉덩방아 찧을 때도 있고.." 최고 속도를 시속 80km까지로 제한하는 시스템을 버스에 설치하고 있습니다. 현재 110km에서 강화된 속도 제한 시스템을 모든 버스에 적용해 과속 운전을 원천 차단하는 겁니다. <인터뷰> 송태헌(버스업체 정비과장) : "연료 제어 설정을 해서 속도를 80km로 묶어 놓으면 기사님들이 더 이상 속도를 내려해도 낼 수가 없습니다." 택시에 대해서는 한층 더 강한 규제가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규제 대상은 이른바 총알택시. 택시에도 속도제한시스템을 장착해 최고 속도를 120km로 제한합니다. 고질적 횡포인 승차 거부와 바가지 요금. 단 한 차례만 적발돼도 일정기간 면허를 취소하는 이른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를 검토 중입니다. <인터뷰> 윤준병(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 "시민의 서비스를 담보하는 측면에서 보면 지금보다 훨씬 더 엄격한 잣대에서 접근하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택시에도 운전자와 승객을 분리하는 보호벽을 설치하기로 하는 등 서비스 개선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가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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