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낙상사고 급증…예방법은?
입력 2013.02.06 (08:48)
수정 2013.02.0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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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위가 유난스러운 이번 겨울엔 119구급대로 이송된 낙상환자가 지난 겨울에 비해 20배 넘게 늘었습니다.
넘어지면 엉덩방아를 찧거나 발목을 삐끗하는 게 보통이지만 구급차를 불러야 할 정도로 심각한 골절이 많았다는 이야긴데요.
갑작스런 빙판길, 예방법은 없는지.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빙판길에 뒤로 넘어지고... 앞으로 미끄러집니다....
이렇게 넘어져 다리뼈가 심하게 골절된 환자의 엑스레입니다.
수술까지 했지만 지금도 물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도섭(골절 환자 보호자) : "빙판길에 넘어져서 2시간 동안 아무 소리도 없이 끙끙 앓다가 지나가던 동네 분한테 발견돼 가지고…"
지난해 12월 서울 119구급대가 이송한 낙상 환자는 1,840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스무 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잦은 눈과 강추위로 빙판길이 많았던 게 일차 원인입니다.
낙상 환자의 72%는 50대 이상이었습니다.
노인은 상대적으로 동작이 둔하고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가 많아 살짝 넘어져도 골절이 되기 쉽습니다.
낙상을 막으려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되 부득이 외출해야 한다면, 예방요령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오종건(고려대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 : "지팡이를 사용하시고 난간 같은 것을 꼭 잡고 보행속도를 늦춰서 걸으시는 게 좋겠고 특히 신발도 밑창이 미끄럽지 않은 것을 사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특히 춥다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다 넘어지면 자칫 큰 사고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장갑을 껴서 손을 따뜻하게 하고 약간 양팔을 벌린 채 걷는 게 몸의 균형을 잡아 낙상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추위가 유난스러운 이번 겨울엔 119구급대로 이송된 낙상환자가 지난 겨울에 비해 20배 넘게 늘었습니다.
넘어지면 엉덩방아를 찧거나 발목을 삐끗하는 게 보통이지만 구급차를 불러야 할 정도로 심각한 골절이 많았다는 이야긴데요.
갑작스런 빙판길, 예방법은 없는지.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빙판길에 뒤로 넘어지고... 앞으로 미끄러집니다....
이렇게 넘어져 다리뼈가 심하게 골절된 환자의 엑스레입니다.
수술까지 했지만 지금도 물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도섭(골절 환자 보호자) : "빙판길에 넘어져서 2시간 동안 아무 소리도 없이 끙끙 앓다가 지나가던 동네 분한테 발견돼 가지고…"
지난해 12월 서울 119구급대가 이송한 낙상 환자는 1,840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스무 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잦은 눈과 강추위로 빙판길이 많았던 게 일차 원인입니다.
낙상 환자의 72%는 50대 이상이었습니다.
노인은 상대적으로 동작이 둔하고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가 많아 살짝 넘어져도 골절이 되기 쉽습니다.
낙상을 막으려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되 부득이 외출해야 한다면, 예방요령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오종건(고려대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 : "지팡이를 사용하시고 난간 같은 것을 꼭 잡고 보행속도를 늦춰서 걸으시는 게 좋겠고 특히 신발도 밑창이 미끄럽지 않은 것을 사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특히 춥다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다 넘어지면 자칫 큰 사고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장갑을 껴서 손을 따뜻하게 하고 약간 양팔을 벌린 채 걷는 게 몸의 균형을 잡아 낙상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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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02-06 09: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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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유난스러운 이번 겨울엔 119구급대로 이송된 낙상환자가 지난 겨울에 비해 20배 넘게 늘었습니다.
넘어지면 엉덩방아를 찧거나 발목을 삐끗하는 게 보통이지만 구급차를 불러야 할 정도로 심각한 골절이 많았다는 이야긴데요.
갑작스런 빙판길, 예방법은 없는지.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빙판길에 뒤로 넘어지고... 앞으로 미끄러집니다....
이렇게 넘어져 다리뼈가 심하게 골절된 환자의 엑스레입니다.
수술까지 했지만 지금도 물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도섭(골절 환자 보호자) : "빙판길에 넘어져서 2시간 동안 아무 소리도 없이 끙끙 앓다가 지나가던 동네 분한테 발견돼 가지고…"
지난해 12월 서울 119구급대가 이송한 낙상 환자는 1,840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스무 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잦은 눈과 강추위로 빙판길이 많았던 게 일차 원인입니다.
낙상 환자의 72%는 50대 이상이었습니다.
노인은 상대적으로 동작이 둔하고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가 많아 살짝 넘어져도 골절이 되기 쉽습니다.
낙상을 막으려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되 부득이 외출해야 한다면, 예방요령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오종건(고려대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 : "지팡이를 사용하시고 난간 같은 것을 꼭 잡고 보행속도를 늦춰서 걸으시는 게 좋겠고 특히 신발도 밑창이 미끄럽지 않은 것을 사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특히 춥다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다 넘어지면 자칫 큰 사고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장갑을 껴서 손을 따뜻하게 하고 약간 양팔을 벌린 채 걷는 게 몸의 균형을 잡아 낙상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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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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