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화학물질 ‘관리 엉망’…영세업체 심각
입력 2013.02.06 (21:31)
수정 2013.02.06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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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구미에 이어 최근 삼성반도체에서 불산 누출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유독화학물질 관리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영세업체들의 경우는 그 실태가 심각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산에 있는 한 화학물질 판매업체.
<녹취> "안에 있는 약품 종류가 뭐에요. 종류가..."
허술한 창고 안에 질산 용액이 담긴 플라스틱 통이 무더기로 쌓여 있습니다.
황산, 염산도 눈에 띕니다.
모두 유독물로 분류된 화학물질. 하지만 허가없이 보관을 하다 보니 제대로 된 시설을 갖췄을 리 없습니다.
<인터뷰> 업체 사장 : "(따로 방재 장비나 이런 건 갖추셨나요?) 우리가 이제 유독물 창고가 아니기 때문에 소석회가 방화재 역할을 하거든요."
이곳에서 불법 보관하다 적발된 황산용액은 6천4백 킬로그램.
질산은 3천7백, 염산도 640킬로그램이나 됩니다.
경기도 화성에 있는 한 물류업체.
독성이 커 사고대비물질로 지정돼있는 포르말린이 외부에 아무렇게나 방치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조(경기도 특사경) : "실내에 시건장치가 돼 있는 곳에 철저하게 보관을 해야되는데 이렇게 외부에 놔두면 유출 위험도 있고..."
내용물이 뭔지 확인 조차안된 화학물질자루들이 눈.비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고, 메탄올이 보관된 지하저장탱크에는 엉뚱하게도 빙초산이라고 표시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민재(팀장/경기도 특사경) : "유독물질이 바닥에 스며들지 않도록 불투수성 시설을 해야되고 또 유독물이 유출될 경우에는 즉각 회수해서..."
경기도에 등록된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는 모두 천55곳. 관리 사각에 있는 영세 업체들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경북 구미에 이어 최근 삼성반도체에서 불산 누출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유독화학물질 관리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영세업체들의 경우는 그 실태가 심각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산에 있는 한 화학물질 판매업체.
<녹취> "안에 있는 약품 종류가 뭐에요. 종류가..."
허술한 창고 안에 질산 용액이 담긴 플라스틱 통이 무더기로 쌓여 있습니다.
황산, 염산도 눈에 띕니다.
모두 유독물로 분류된 화학물질. 하지만 허가없이 보관을 하다 보니 제대로 된 시설을 갖췄을 리 없습니다.
<인터뷰> 업체 사장 : "(따로 방재 장비나 이런 건 갖추셨나요?) 우리가 이제 유독물 창고가 아니기 때문에 소석회가 방화재 역할을 하거든요."
이곳에서 불법 보관하다 적발된 황산용액은 6천4백 킬로그램.
질산은 3천7백, 염산도 640킬로그램이나 됩니다.
경기도 화성에 있는 한 물류업체.
독성이 커 사고대비물질로 지정돼있는 포르말린이 외부에 아무렇게나 방치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조(경기도 특사경) : "실내에 시건장치가 돼 있는 곳에 철저하게 보관을 해야되는데 이렇게 외부에 놔두면 유출 위험도 있고..."
내용물이 뭔지 확인 조차안된 화학물질자루들이 눈.비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고, 메탄올이 보관된 지하저장탱크에는 엉뚱하게도 빙초산이라고 표시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민재(팀장/경기도 특사경) : "유독물질이 바닥에 스며들지 않도록 불투수성 시설을 해야되고 또 유독물이 유출될 경우에는 즉각 회수해서..."
경기도에 등록된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는 모두 천55곳. 관리 사각에 있는 영세 업체들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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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독 화학물질 ‘관리 엉망’…영세업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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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06 20:24:53
- 수정2013-02-06 21:46:42
<앵커 멘트>
경북 구미에 이어 최근 삼성반도체에서 불산 누출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요.
유독화학물질 관리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런데 영세업체들의 경우는 그 실태가 심각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산에 있는 한 화학물질 판매업체.
<녹취> "안에 있는 약품 종류가 뭐에요. 종류가..."
허술한 창고 안에 질산 용액이 담긴 플라스틱 통이 무더기로 쌓여 있습니다.
황산, 염산도 눈에 띕니다.
모두 유독물로 분류된 화학물질. 하지만 허가없이 보관을 하다 보니 제대로 된 시설을 갖췄을 리 없습니다.
<인터뷰> 업체 사장 : "(따로 방재 장비나 이런 건 갖추셨나요?) 우리가 이제 유독물 창고가 아니기 때문에 소석회가 방화재 역할을 하거든요."
이곳에서 불법 보관하다 적발된 황산용액은 6천4백 킬로그램.
질산은 3천7백, 염산도 640킬로그램이나 됩니다.
경기도 화성에 있는 한 물류업체.
독성이 커 사고대비물질로 지정돼있는 포르말린이 외부에 아무렇게나 방치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조(경기도 특사경) : "실내에 시건장치가 돼 있는 곳에 철저하게 보관을 해야되는데 이렇게 외부에 놔두면 유출 위험도 있고..."
내용물이 뭔지 확인 조차안된 화학물질자루들이 눈.비에 고스란히 노출돼 있고, 메탄올이 보관된 지하저장탱크에는 엉뚱하게도 빙초산이라고 표시돼 있습니다.
<인터뷰> 이민재(팀장/경기도 특사경) : "유독물질이 바닥에 스며들지 않도록 불투수성 시설을 해야되고 또 유독물이 유출될 경우에는 즉각 회수해서..."
경기도에 등록된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는 모두 천55곳. 관리 사각에 있는 영세 업체들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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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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