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여러분은 명절이 기다려지십니까?
특히 여성들은 가사노동 부담에 명절 증후군을 앓기도 합니다.
하지만 명절 스트레스는 여성들만의 얘기만은 아닙니다.
범기영 기자가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이십대 태반이 백수라는 청년 실업 대란 속, 학원가에서 명절을 기다리는 설렘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회계사 시험 준비에 1년이 넘은 조일수 씨도 올해 설 귀향은 포기했습니다.
<인터뷰> 조일수(취업준비생) : "친척분들한테 약간 죄송하고 부모님한테도 더 나은모습 보여드려야겠다 싶어서 이번 설에는 그냥 학교에서 책, 도서관에서 책 볼 생각입니다."
며느리 입장에서는 음식 준비는 물론 선물도 부담입니다.
<인터뷰> 이주경 : "돈으로 드려야되나, 아니면 이렇게 원하시는 것. 친정이나 시댁에 어떤 선물을 줘야되나, 가까운 친지들한테 뭐를 드려야되나..."
남성들은 남성들대로 장거리 운전을 도맡으랴, 아내 눈치 살피랴, 피곤합니다.
<인터뷰> 신일환 : "명절 내내 또 일하고 또 힘들게 또 음식준비하고 하다보면은 아무래도 집에 올라와서는 제가 와이프 눈치를 많이 보고..."
혼기를 넘긴 미혼 남녀에겐 친지들의 걱정어린 시선이 살갑게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인터뷰> "제가 30대라는 게 있으니까 결혼이 메인포커스인것 같아요. 고마워야되나? 고맙진 않고요. 무관심해줬으면 감사하겠어요."
실제로 기혼자의 90%, 미혼남녀도 과반이 명절은 스트레스라고 답하는 상황, 고향길은 이래저래 고행길이기도 합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여러분은 명절이 기다려지십니까?
특히 여성들은 가사노동 부담에 명절 증후군을 앓기도 합니다.
하지만 명절 스트레스는 여성들만의 얘기만은 아닙니다.
범기영 기자가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이십대 태반이 백수라는 청년 실업 대란 속, 학원가에서 명절을 기다리는 설렘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회계사 시험 준비에 1년이 넘은 조일수 씨도 올해 설 귀향은 포기했습니다.
<인터뷰> 조일수(취업준비생) : "친척분들한테 약간 죄송하고 부모님한테도 더 나은모습 보여드려야겠다 싶어서 이번 설에는 그냥 학교에서 책, 도서관에서 책 볼 생각입니다."
며느리 입장에서는 음식 준비는 물론 선물도 부담입니다.
<인터뷰> 이주경 : "돈으로 드려야되나, 아니면 이렇게 원하시는 것. 친정이나 시댁에 어떤 선물을 줘야되나, 가까운 친지들한테 뭐를 드려야되나..."
남성들은 남성들대로 장거리 운전을 도맡으랴, 아내 눈치 살피랴, 피곤합니다.
<인터뷰> 신일환 : "명절 내내 또 일하고 또 힘들게 또 음식준비하고 하다보면은 아무래도 집에 올라와서는 제가 와이프 눈치를 많이 보고..."
혼기를 넘긴 미혼 남녀에겐 친지들의 걱정어린 시선이 살갑게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인터뷰> "제가 30대라는 게 있으니까 결혼이 메인포커스인것 같아요. 고마워야되나? 고맙진 않고요. 무관심해줬으면 감사하겠어요."
실제로 기혼자의 90%, 미혼남녀도 과반이 명절은 스트레스라고 답하는 상황, 고향길은 이래저래 고행길이기도 합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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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절이 두려운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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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08 08:11:01
- 수정2013-02-08 09:15:19
<앵커 멘트>
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여러분은 명절이 기다려지십니까?
특히 여성들은 가사노동 부담에 명절 증후군을 앓기도 합니다.
하지만 명절 스트레스는 여성들만의 얘기만은 아닙니다.
범기영 기자가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이십대 태반이 백수라는 청년 실업 대란 속, 학원가에서 명절을 기다리는 설렘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회계사 시험 준비에 1년이 넘은 조일수 씨도 올해 설 귀향은 포기했습니다.
<인터뷰> 조일수(취업준비생) : "친척분들한테 약간 죄송하고 부모님한테도 더 나은모습 보여드려야겠다 싶어서 이번 설에는 그냥 학교에서 책, 도서관에서 책 볼 생각입니다."
며느리 입장에서는 음식 준비는 물론 선물도 부담입니다.
<인터뷰> 이주경 : "돈으로 드려야되나, 아니면 이렇게 원하시는 것. 친정이나 시댁에 어떤 선물을 줘야되나, 가까운 친지들한테 뭐를 드려야되나..."
남성들은 남성들대로 장거리 운전을 도맡으랴, 아내 눈치 살피랴, 피곤합니다.
<인터뷰> 신일환 : "명절 내내 또 일하고 또 힘들게 또 음식준비하고 하다보면은 아무래도 집에 올라와서는 제가 와이프 눈치를 많이 보고..."
혼기를 넘긴 미혼 남녀에겐 친지들의 걱정어린 시선이 살갑게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인터뷰> "제가 30대라는 게 있으니까 결혼이 메인포커스인것 같아요. 고마워야되나? 고맙진 않고요. 무관심해줬으면 감사하겠어요."
실제로 기혼자의 90%, 미혼남녀도 과반이 명절은 스트레스라고 답하는 상황, 고향길은 이래저래 고행길이기도 합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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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기영 기자 bum7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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