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 수액 채취 시작…봄 한걸음 다가와

입력 2013.02.13 (08:49) 수정 2013.02.1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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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직 한파가 기승을 부리곤 있지만 봄의 전령으로 불리는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습니다.

봄이 한걸음씩 다가오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직 눈이 녹지 않은 해발 680미터 충남 보령의 성주산 자락.

고로쇠 나무 밑동에 구멍을 내고 관을 꽂자 투명한 수액이 방물방울 떨어집니다.

칼슘과 칼륨 등이 풍부해 신경통과 위장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고로쇠 수액입니다.

<인터뷰> 김기창(성주면 고로쇠 작목반장) : "고로쇠는 옛날부터 골리수라 해서 뼈에 좋다.칼슘이 많이 들어있다 해서 마시면 달착지근한 맛이 있어서 시원하니 좋습니다."

이곳에는 9백 그루 정도의 고로쇠 나무가 자생하고 있습니다.

유난히 추위가 잦았던 탓에 올해는 예년보다 2주일 정도 채취가 늦어졌습니다.

하지만 한파 덕에 일교차가 크고 눈도 유난히 많이 내렸기 때문에 봄기운이 무르익으면 수확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2월부터 3월말까지 50일 동안 이곳 주민들이 채취하는 고로쇠 수액은 만 5천 리터 정도.

농한기 3천만 원 정도 수익을 올리는데, 올해는 고로쇠 된장도 내놓을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계환(보령시 성주면사무소) : "고로쇠 수액을 가지고 고추장과 된장 등 장류를 만들어 판매해서 농가의 소득을 증진시킬 예정입니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물러가고 봄이 한걸음 한걸음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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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로쇠’ 수액 채취 시작…봄 한걸음 다가와
    • 입력 2013-02-13 08: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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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직 한파가 기승을 부리곤 있지만 봄의 전령으로 불리는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습니다. 봄이 한걸음씩 다가오고 있습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직 눈이 녹지 않은 해발 680미터 충남 보령의 성주산 자락. 고로쇠 나무 밑동에 구멍을 내고 관을 꽂자 투명한 수액이 방물방울 떨어집니다. 칼슘과 칼륨 등이 풍부해 신경통과 위장병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고로쇠 수액입니다. <인터뷰> 김기창(성주면 고로쇠 작목반장) : "고로쇠는 옛날부터 골리수라 해서 뼈에 좋다.칼슘이 많이 들어있다 해서 마시면 달착지근한 맛이 있어서 시원하니 좋습니다." 이곳에는 9백 그루 정도의 고로쇠 나무가 자생하고 있습니다. 유난히 추위가 잦았던 탓에 올해는 예년보다 2주일 정도 채취가 늦어졌습니다. 하지만 한파 덕에 일교차가 크고 눈도 유난히 많이 내렸기 때문에 봄기운이 무르익으면 수확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2월부터 3월말까지 50일 동안 이곳 주민들이 채취하는 고로쇠 수액은 만 5천 리터 정도. 농한기 3천만 원 정도 수익을 올리는데, 올해는 고로쇠 된장도 내놓을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계환(보령시 성주면사무소) : "고로쇠 수액을 가지고 고추장과 된장 등 장류를 만들어 판매해서 농가의 소득을 증진시킬 예정입니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물러가고 봄이 한걸음 한걸음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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