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장학사 시험 비리 적발
입력 2013.02.15 (07:10)
수정 2013.02.1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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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충남에서 교육계 사상 최대 규모의 장학사 선발시험 비리가 적발됐습니다.
돈을 받고 문제를 빼준 장학사와 이들에게 포섭된 출제위원, 또 돈을 건네고 합격한 현직 교사 등 수십명이 조직적으로 연루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남교육청 장학사 시험 비리와 관련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인물은 교사와 장학사, 출제위원 등 20명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경찰은 지난달 장학사 등 2명을 구속한 데 이어 시험관리 감독을 맡은 교육청의 인사와 감사담당자 2명을 추가로 구속했습니다.
구속된 이들은 중등교사 16명과 초등교사 2명 등 응시자 18명으로부터 천 만 원에서 최고 3천만 원씩 받고 문제를 건네준 혐의입니다.
현금으로 확인된 것만 2억 6천만 원입니다.
이들은 돈을 받은 교사들에게 자신들이 만든 문제를 알려주고 미리 포섭한 출제위원들에게도 예정한 문제가 출제되도록 유도했습니다.
<인터뷰> 조대현(충남경찰청 수사2계장) : "(출제)위원장과 위원으로 이뤄져서 자연스럽게 한 사람이 유도하면 다른 사람이 같이 호응을 해서 그 방향으로 출제가 되도록."
구속된 장학사들은 돈의 사용처에 대해 "충남교육의 발전을 위해 쓰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윗선의 연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압수수색에서 나온 대포폰 14대 가운데, 석 대의 사용자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추가 연루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조만간 김종성 충남도 교육감을 소환조사할 것으로 알려져 사건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 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충남에서 교육계 사상 최대 규모의 장학사 선발시험 비리가 적발됐습니다.
돈을 받고 문제를 빼준 장학사와 이들에게 포섭된 출제위원, 또 돈을 건네고 합격한 현직 교사 등 수십명이 조직적으로 연루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남교육청 장학사 시험 비리와 관련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인물은 교사와 장학사, 출제위원 등 20명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경찰은 지난달 장학사 등 2명을 구속한 데 이어 시험관리 감독을 맡은 교육청의 인사와 감사담당자 2명을 추가로 구속했습니다.
구속된 이들은 중등교사 16명과 초등교사 2명 등 응시자 18명으로부터 천 만 원에서 최고 3천만 원씩 받고 문제를 건네준 혐의입니다.
현금으로 확인된 것만 2억 6천만 원입니다.
이들은 돈을 받은 교사들에게 자신들이 만든 문제를 알려주고 미리 포섭한 출제위원들에게도 예정한 문제가 출제되도록 유도했습니다.
<인터뷰> 조대현(충남경찰청 수사2계장) : "(출제)위원장과 위원으로 이뤄져서 자연스럽게 한 사람이 유도하면 다른 사람이 같이 호응을 해서 그 방향으로 출제가 되도록."
구속된 장학사들은 돈의 사용처에 대해 "충남교육의 발전을 위해 쓰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윗선의 연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압수수색에서 나온 대포폰 14대 가운데, 석 대의 사용자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추가 연루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조만간 김종성 충남도 교육감을 소환조사할 것으로 알려져 사건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 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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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02-15 07:55:41
<앵커 멘트>
충남에서 교육계 사상 최대 규모의 장학사 선발시험 비리가 적발됐습니다.
돈을 받고 문제를 빼준 장학사와 이들에게 포섭된 출제위원, 또 돈을 건네고 합격한 현직 교사 등 수십명이 조직적으로 연루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남교육청 장학사 시험 비리와 관련해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인물은 교사와 장학사, 출제위원 등 20명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경찰은 지난달 장학사 등 2명을 구속한 데 이어 시험관리 감독을 맡은 교육청의 인사와 감사담당자 2명을 추가로 구속했습니다.
구속된 이들은 중등교사 16명과 초등교사 2명 등 응시자 18명으로부터 천 만 원에서 최고 3천만 원씩 받고 문제를 건네준 혐의입니다.
현금으로 확인된 것만 2억 6천만 원입니다.
이들은 돈을 받은 교사들에게 자신들이 만든 문제를 알려주고 미리 포섭한 출제위원들에게도 예정한 문제가 출제되도록 유도했습니다.
<인터뷰> 조대현(충남경찰청 수사2계장) : "(출제)위원장과 위원으로 이뤄져서 자연스럽게 한 사람이 유도하면 다른 사람이 같이 호응을 해서 그 방향으로 출제가 되도록."
구속된 장학사들은 돈의 사용처에 대해 "충남교육의 발전을 위해 쓰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윗선의 연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압수수색에서 나온 대포폰 14대 가운데, 석 대의 사용자가 아직 밝혀지지 않아 추가 연루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조만간 김종성 충남도 교육감을 소환조사할 것으로 알려져 사건의 파장이 어디까지 미칠 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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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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