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포착] ‘내게 맞는 색’ 알고 계신가요?

입력 2013.02.18 (08:42) 수정 2013.02.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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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화점엘 가보니 여성복 매장이 벌써부터 화사한 봄 옷들로 가득하던데요.

주부님들, 봄을 앞두고 예쁜 옷 하나 장만하려는 분들 계시죠?

네, 봄옷답게 색깔도 밝고 아주 다양하게 나와 있던데요.

그런데 문제는 항상 돈 주고 사게 되는 옷은 비슷비슷한 색깔이라는 거죠.

하지만 올 봄 만큼은 나도 모르던 나만의 색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사람마다 피부와 머리, 심지어 눈동자 색에 따라서 어울리는 컬러가 다 다르다는데요.

양영은 기자, 이걸 퍼스널 컬러라고 한다고요?

<기자 멘트>

네, 요즘 미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데요.

사실 옷을 고를 때도 보면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보다는 어울리는 옷을 찾으라는 얘기 많이 듣잖아요.

퍼스널 컬러도 내가 좋아하는 색이 아니라 나에게 어울리는 색을 일컫습니다.

어떤 옷을 입고 나갔을 때 "와, 오늘 참 예뻐 보인다" 이런 칭찬 들으신 적 있죠?

여자는 립스틱 색깔 하나만 바뀌어도 인상이 확 달라 보이는데요.

오늘은 나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색깔 찾는 법을 알아봅니다.

나에게 어울리는 색깔을 알면 옷을 고르고 입는 데뿐 아니라 옷장을 정리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리포트>

사람이 볼 수 있는 색깔은 모두 천만 개!

그런데 혹시 알고 계신가요?

그 수많은 색깔 가운데 당신만의 색깔이 있습니다!

나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색깔,

이른바 '퍼스널 컬러'라고 하는데요.

알면 여러 가지로 득이 되는 점이 많은 만큼 전문 강의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민혜(컬러코디네이터 강사) : “네, 그럼 우리가 퍼스널 컬러를 알아보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될 게 어떤 부분일까요?”, “개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 퍼스널 컬러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퍼스널 컬러는 개인이 타고난 피부색, 머리카락 색, 눈동자 색과 가장 잘 어우러지는 컬러를 얘기합니다.”

퍼스널 컬러에 대해 공부하는 이유, 들어볼까요?

<녹취> 이연희(수강생) : “제가 이미지 메이킹 강의를 하고 있는데 이미지 메이킹에 컬러가 접목됐을 때 더 효과적으로 사람들에게 이미지 메이킹을 전해줄 수 있기 때문에 시작했습니다.”

<녹취> 손형석(수강생) : “전에는 브라운(갈색)을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브라운(갈색) 의류를 자주 입었는데 그때마다 주변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 보인다고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퍼스널 컬러를 배워 보니 저한테는 브라운(갈색)이 어울리지 않고 네이비(남색)나 와인색(자주색)이 더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머리카락이 밝고 피부에 노란기가 많다면 따뜻한 피부, 머리가 검고 피부에 붉은기가 많다면 차가운 피부로 구분됩니다.

시연하는 강사의 경우 차가운 피부에 속해 밝은 색보단 어두운 색이 더 잘 어울리는데요.

<인터뷰> 최민령 원장(OO뷰티디자인센터) : “(퍼스널 컬러를 이용하면) 젊어 보일 뿐만 아니라 굉장히 건강해 보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탄력도 잃고 혈색도 떨어지고 이런 나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부정적인 부분들이 (있는데) 퍼스널 컬러를 알게 되면 단점들을 완화시켜서 젊고 건강해 보이는 얼굴로 보일 수 있죠.”

퍼스널 컬러가 얼마나 유용한지 한눈에 살펴보기 위해 취재진이 직접 퍼스널 컬러 찾기에 도전했습니다.

<녹취> 최민령 원장(OO뷰티디자인센터) :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은 계획이 있나요?”

<녹취> 노지현(제작진) : “변신하고 싶은데 엄두가 나지 않아요.”

<녹취> 최민령 원장(OO뷰티디자인센터) : “어떤 점이 제일 어려우세요?”

<녹취> 노지현(제작진) : “스타일 변신을 시도해보고 싶지만 좀 막막해요.”

평소에 주로 무채색 옷을 입고 맨 얼굴을 고수해 왔는데요.

<인터뷰> 최민령 원장(OO뷰티디자인센터) : “본인이 체형이 뚱뚱하다는 강박관념이 있어요. 그런 스타일을 변신시켜 드리면 훨씬 자신감 있게 변화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두운 색상으로 몸매를 감추는 경우... 대체로 공감 가실 텐데요.

정말 가지고 있는 옷들을 보니 어두운 색상 일색입니다.

강사분의 한숨과... 사례자의 좌절...!

과연 변신할 수 있을까요?

<녹취> 최민령 원장(OO뷰티디자인센터) : “반드시 변화시켜야겠다! 이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놔야겠다! 이런 강렬한 승부욕이 생기네요.”

변신을 위해서는 먼저 퍼스널 컬러를 찾기가 선행됩니다.

검은 머리에 검은 눈동자로서 차가운 피부로 판단됐는데요,

따라서 어두운 계열 화장에 밝은 색으로 포인트를 줍니다.

자, 드디어 변신이 완료됐는데요.

차가운 피부라서 옷도 화장도 모두 전체적으로는 어두운 계열로 선택하고요.

다만 밝은 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인상을 밝게 연출했습니다.

어떠세요? 이만하면 성공적인 변신인가요?

<인터뷰> 최민령 원장(OO뷰티디자인센터) : “퍼스널 유형을 진단해 보니 막내 작가 같은 경우 차가운 피부였어요. 거기에 맞춰 화려한 컬러, 밝은색을 매치해 연출하니까 인상도 훨씬 밝아지고 자신감 있는 느낌으로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집에서 간단하게 자신만의 색깔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인터뷰> 최민령 원장(OO뷰티디자인센터) : “집에서 주부님들이 자가로 진단하는 방법은 색종이를 이용하셔서 얼굴에다 대보시면 돼요.”

노란 계열의 색종이를 댄 얼굴과 검정색이나 흰색을 댄 얼굴.

그냥 보기에도 확연히 달라 보이죠?

여성분들의 경우 립스틱만 잘 선택해도 됩니다.

<인터뷰> 최민령 원장(OO뷰티디자인센터) : “보통 립스틱은 여성들이 얼굴에 혈색을 줄 때 가장 많이 쓰이는데요. 단순히 유행색을 따라 하지 마시고요. 내가 따뜻한 피부라면 오렌지 계열 립스틱을 발라 주시고 차가운 피부라면 핑크 계열의 립스틱을 발라주시면 혈색이 훨씬 좋아 보이고 훨씬 아름다워 보이는 효과를 줍니다.”

따뜻한 색, 차가운 색이라는 구분은 뜻밖에 독일의 철학자 괴테의 색채론에서부터 기원이 됐다고 하는데요.

올 봄에는 흰색이나 회색이 섞인 파스텔톤이 유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행을 좇는데 앞서 나를 가장 돋보이게 해줄 나만의 색, 퍼스널 컬러를 찾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점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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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백화점엘 가보니 여성복 매장이 벌써부터 화사한 봄 옷들로 가득하던데요. 주부님들, 봄을 앞두고 예쁜 옷 하나 장만하려는 분들 계시죠? 네, 봄옷답게 색깔도 밝고 아주 다양하게 나와 있던데요. 그런데 문제는 항상 돈 주고 사게 되는 옷은 비슷비슷한 색깔이라는 거죠. 하지만 올 봄 만큼은 나도 모르던 나만의 색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사람마다 피부와 머리, 심지어 눈동자 색에 따라서 어울리는 컬러가 다 다르다는데요. 양영은 기자, 이걸 퍼스널 컬러라고 한다고요? <기자 멘트> 네, 요즘 미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데요. 사실 옷을 고를 때도 보면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보다는 어울리는 옷을 찾으라는 얘기 많이 듣잖아요. 퍼스널 컬러도 내가 좋아하는 색이 아니라 나에게 어울리는 색을 일컫습니다. 어떤 옷을 입고 나갔을 때 "와, 오늘 참 예뻐 보인다" 이런 칭찬 들으신 적 있죠? 여자는 립스틱 색깔 하나만 바뀌어도 인상이 확 달라 보이는데요. 오늘은 나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색깔 찾는 법을 알아봅니다. 나에게 어울리는 색깔을 알면 옷을 고르고 입는 데뿐 아니라 옷장을 정리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리포트> 사람이 볼 수 있는 색깔은 모두 천만 개! 그런데 혹시 알고 계신가요? 그 수많은 색깔 가운데 당신만의 색깔이 있습니다! 나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색깔, 이른바 '퍼스널 컬러'라고 하는데요. 알면 여러 가지로 득이 되는 점이 많은 만큼 전문 강의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민혜(컬러코디네이터 강사) : “네, 그럼 우리가 퍼스널 컬러를 알아보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될 게 어떤 부분일까요?”, “개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 퍼스널 컬러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퍼스널 컬러는 개인이 타고난 피부색, 머리카락 색, 눈동자 색과 가장 잘 어우러지는 컬러를 얘기합니다.” 퍼스널 컬러에 대해 공부하는 이유, 들어볼까요? <녹취> 이연희(수강생) : “제가 이미지 메이킹 강의를 하고 있는데 이미지 메이킹에 컬러가 접목됐을 때 더 효과적으로 사람들에게 이미지 메이킹을 전해줄 수 있기 때문에 시작했습니다.” <녹취> 손형석(수강생) : “전에는 브라운(갈색)을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브라운(갈색) 의류를 자주 입었는데 그때마다 주변 사람들이 나이가 들어 보인다고 얘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퍼스널 컬러를 배워 보니 저한테는 브라운(갈색)이 어울리지 않고 네이비(남색)나 와인색(자주색)이 더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머리카락이 밝고 피부에 노란기가 많다면 따뜻한 피부, 머리가 검고 피부에 붉은기가 많다면 차가운 피부로 구분됩니다. 시연하는 강사의 경우 차가운 피부에 속해 밝은 색보단 어두운 색이 더 잘 어울리는데요. <인터뷰> 최민령 원장(OO뷰티디자인센터) : “(퍼스널 컬러를 이용하면) 젊어 보일 뿐만 아니라 굉장히 건강해 보이는 효과도 있습니다. 탄력도 잃고 혈색도 떨어지고 이런 나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부정적인 부분들이 (있는데) 퍼스널 컬러를 알게 되면 단점들을 완화시켜서 젊고 건강해 보이는 얼굴로 보일 수 있죠.” 퍼스널 컬러가 얼마나 유용한지 한눈에 살펴보기 위해 취재진이 직접 퍼스널 컬러 찾기에 도전했습니다. <녹취> 최민령 원장(OO뷰티디자인센터) :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은 계획이 있나요?” <녹취> 노지현(제작진) : “변신하고 싶은데 엄두가 나지 않아요.” <녹취> 최민령 원장(OO뷰티디자인센터) : “어떤 점이 제일 어려우세요?” <녹취> 노지현(제작진) : “스타일 변신을 시도해보고 싶지만 좀 막막해요.” 평소에 주로 무채색 옷을 입고 맨 얼굴을 고수해 왔는데요. <인터뷰> 최민령 원장(OO뷰티디자인센터) : “본인이 체형이 뚱뚱하다는 강박관념이 있어요. 그런 스타일을 변신시켜 드리면 훨씬 자신감 있게 변화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두운 색상으로 몸매를 감추는 경우... 대체로 공감 가실 텐데요. 정말 가지고 있는 옷들을 보니 어두운 색상 일색입니다. 강사분의 한숨과... 사례자의 좌절...! 과연 변신할 수 있을까요? <녹취> 최민령 원장(OO뷰티디자인센터) : “반드시 변화시켜야겠다! 이분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놔야겠다! 이런 강렬한 승부욕이 생기네요.” 변신을 위해서는 먼저 퍼스널 컬러를 찾기가 선행됩니다. 검은 머리에 검은 눈동자로서 차가운 피부로 판단됐는데요, 따라서 어두운 계열 화장에 밝은 색으로 포인트를 줍니다. 자, 드디어 변신이 완료됐는데요. 차가운 피부라서 옷도 화장도 모두 전체적으로는 어두운 계열로 선택하고요. 다만 밝은 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인상을 밝게 연출했습니다. 어떠세요? 이만하면 성공적인 변신인가요? <인터뷰> 최민령 원장(OO뷰티디자인센터) : “퍼스널 유형을 진단해 보니 막내 작가 같은 경우 차가운 피부였어요. 거기에 맞춰 화려한 컬러, 밝은색을 매치해 연출하니까 인상도 훨씬 밝아지고 자신감 있는 느낌으로 변화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집에서 간단하게 자신만의 색깔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인터뷰> 최민령 원장(OO뷰티디자인센터) : “집에서 주부님들이 자가로 진단하는 방법은 색종이를 이용하셔서 얼굴에다 대보시면 돼요.” 노란 계열의 색종이를 댄 얼굴과 검정색이나 흰색을 댄 얼굴. 그냥 보기에도 확연히 달라 보이죠? 여성분들의 경우 립스틱만 잘 선택해도 됩니다. <인터뷰> 최민령 원장(OO뷰티디자인센터) : “보통 립스틱은 여성들이 얼굴에 혈색을 줄 때 가장 많이 쓰이는데요. 단순히 유행색을 따라 하지 마시고요. 내가 따뜻한 피부라면 오렌지 계열 립스틱을 발라 주시고 차가운 피부라면 핑크 계열의 립스틱을 발라주시면 혈색이 훨씬 좋아 보이고 훨씬 아름다워 보이는 효과를 줍니다.” 따뜻한 색, 차가운 색이라는 구분은 뜻밖에 독일의 철학자 괴테의 색채론에서부터 기원이 됐다고 하는데요. 올 봄에는 흰색이나 회색이 섞인 파스텔톤이 유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행을 좇는데 앞서 나를 가장 돋보이게 해줄 나만의 색, 퍼스널 컬러를 찾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점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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