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독도 야욕…‘다케시마의 날’ 차관급 파견

입력 2013.02.18 (21:18) 수정 2013.02.2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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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와 우익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한 지자체의 기념일에 일본 정부가 차관급 고위 인사를 파견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홍수진 도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시마네현이 해마다 2월에 열고 있는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

지자체 행사인데다 한일관계 등을 고려해 지난 7년동안 일본 정부 고위 관리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일본 정부가 올해는 차관급 고위인사인 내각부 정무관 파견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스가(관방장관) : "정부로서 정부 관계자 파견을 포함해서 현재 검토중에 있습니다."

아베 내각이 일본내 우익들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입니다.

올해 행사에는 일본 국회의원들도 18명이 참가합니다.

역대 최곱니다.

일본 언론들은 한술 더 떴습니다.

한국의 새 정권 출범을 앞두고 양국 관계를 고려해 총리나 각료 대신 차관급 파견을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녹취> "한국인들을 제거하자!"

우익 단체들의 독도 관련 시위도 올들어 한인타운인 신오쿠보로까지 번졌습니다.

<인터뷰> 박지수(주변 상인) : "(손님들이)무서우니까 피하니까 거리에 사람도 없어지고 장사하는 입장에선 안 좋죠."

시위는 더 과격해졌고, 횟수도 잦아졌습니다.

아베 정권은 특사 파견 등 우호적 한일관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을 계기로 반한 시위는 거세지고 있고, 정권차원의 독도에 대한 야욕도 점차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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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독도 야욕…‘다케시마의 날’ 차관급 파견
    • 입력 2013-02-18 21:18:41
    • 수정2013-02-20 22: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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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땅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와 우익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한 지자체의 기념일에 일본 정부가 차관급 고위 인사를 파견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홍수진 도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본 시마네현이 해마다 2월에 열고 있는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

지자체 행사인데다 한일관계 등을 고려해 지난 7년동안 일본 정부 고위 관리는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일본 정부가 올해는 차관급 고위인사인 내각부 정무관 파견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스가(관방장관) : "정부로서 정부 관계자 파견을 포함해서 현재 검토중에 있습니다."

아베 내각이 일본내 우익들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입니다.

올해 행사에는 일본 국회의원들도 18명이 참가합니다.

역대 최곱니다.

일본 언론들은 한술 더 떴습니다.

한국의 새 정권 출범을 앞두고 양국 관계를 고려해 총리나 각료 대신 차관급 파견을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녹취> "한국인들을 제거하자!"

우익 단체들의 독도 관련 시위도 올들어 한인타운인 신오쿠보로까지 번졌습니다.

<인터뷰> 박지수(주변 상인) : "(손님들이)무서우니까 피하니까 거리에 사람도 없어지고 장사하는 입장에선 안 좋죠."

시위는 더 과격해졌고, 횟수도 잦아졌습니다.

아베 정권은 특사 파견 등 우호적 한일관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을 계기로 반한 시위는 거세지고 있고, 정권차원의 독도에 대한 야욕도 점차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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