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천, 아기 있는 가족 겨냥한 새 전략

<앵커 멘트>

숙박객이 감소하고 있는 일본 도고 온천에서는 아기가 있는 가족을 겨냥해 새로운 전략을 내놨습니다.

<리포트>

3천 년의 역사가 있는 도고 온천.

하지만 여관과 호텔의 숙박객 수는 계속 감소해 한창때의 60%로 줄었습니다.

그래서 주목한 것이 아기가 있는 가족입니다.

아기를 동반한 가족은 부모뿐 아니라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함께 오는 경우가 많고 빠듯한 일정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에 연속해서 투숙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인터뷰> 8개월 아기 엄마 : "정말 기뻐요. 지금까지는 온천에 가는걸 포기하거나 데려가는 걸 망설였거든요."

온천에서 가장 먼저 준비한 것은 아기 욕조.

목욕을 마치고 나오면 아기 목욕 가운이 마련돼 있습니다.

촉감이 부드러운 지역 특산 타월로 만들었습니다.

아기용 특별 메뉴도 개발했습니다.

알레르기가 있는지 등을 미리 확인해 식단을 짭니다.

챙겨와야 하는 짐을 줄일 수 있도록 객실에는 다양한 아기 용품들을 비치했습니다.

온천에 아기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날지, 전통 있는 온천의 도전이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