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도 요실금 주의!…“자극적 음식 피해야”

입력 2013.02.21 (21:38) 수정 2013.02.2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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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로 여성들의 질환으로 여겨지던 요실금이 최근에는 고령화 추세를 타고 남성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대학병원의 비뇨기과 대기실, 60대 남성 환자가 30분 대기시간 동안 화장실을 1번, 2번, 3번까지 갑니다.

소변을 정상적으로 참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남성 요실금 환자 : "(옷에) 묻죠. 바지 겉이 젖을 정도로 많이 흘리죠."

남성 요실금은 방광의 저장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소변을 참지 못해 갑자기 새는 절박 요실금이 대부분입니다.

남성 요실금 환자는 지난 2007년 7천여 명에서 2011년 8천여 명으로 해마다 2.8%씩 증가했습니다.

50대 이상이 전체의 81%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김준철(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비뇨기과 교수) :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전립선비대증 발생이 많아지고, 이게 진행되면서 결국 방광기능의 변화를 초래하게 됩니다."

고령화 속에 전립선암 환자가 급증하면서 수술 후 요실금 발생 빈도가 높아진 것도 한 원인입니다.

요실금 예방을 위해선 우선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방광과 요도에 악영향을 끼치는 알코올과 카페인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요실금은 치료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치료효과가 좋은 만큼,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소변을 자주 보는 등 변화가 생겼다면, 꼭, 비뇨기과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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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도 요실금 주의!…“자극적 음식 피해야”
    • 입력 2013-02-21 21:31:27
    • 수정2013-02-21 22: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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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로 여성들의 질환으로 여겨지던 요실금이 최근에는 고령화 추세를 타고 남성들 사이에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대학병원의 비뇨기과 대기실, 60대 남성 환자가 30분 대기시간 동안 화장실을 1번, 2번, 3번까지 갑니다. 소변을 정상적으로 참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남성 요실금 환자 : "(옷에) 묻죠. 바지 겉이 젖을 정도로 많이 흘리죠." 남성 요실금은 방광의 저장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소변을 참지 못해 갑자기 새는 절박 요실금이 대부분입니다. 남성 요실금 환자는 지난 2007년 7천여 명에서 2011년 8천여 명으로 해마다 2.8%씩 증가했습니다. 50대 이상이 전체의 81%를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김준철(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비뇨기과 교수) :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전립선비대증 발생이 많아지고, 이게 진행되면서 결국 방광기능의 변화를 초래하게 됩니다." 고령화 속에 전립선암 환자가 급증하면서 수술 후 요실금 발생 빈도가 높아진 것도 한 원인입니다. 요실금 예방을 위해선 우선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방광과 요도에 악영향을 끼치는 알코올과 카페인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요실금은 치료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치료효과가 좋은 만큼,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소변을 자주 보는 등 변화가 생겼다면, 꼭, 비뇨기과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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