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시마의 날’…한일 긴장 고조

입력 2013.02.22 (08:05) 수정 2013.02.2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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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일본 시마네현에서는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억지 주장하는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열립니다.

일본 정부는 이 지자체 행사에 처음으로 차관급 인사를 파견해 우리 새정부 출범을 눈앞에 두고 한일 관계 악화가 예상됩니다.

일본 현지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앞두고 시마네현에서는 행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중앙정부 차관급 인사가 처음으로 참석하고 국회의원도 18명이나 온다는 소식에 분위기가 고조돼 있습니다.

특히, 일장기를 붙인 극우단체 차량들까지 시마네현 거리를 누비고 있습니다.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앞둔 시마네현 청사에는 극우단체 차량들이 벌써부터 속속 몰려오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반대하는 한국 시민단체들도 일본 시마네현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단체 회원들이 공항에서 입국심사 명목으로 7시간 정도 사실상 억류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이 8번째인 '다케시마의 날' 행사.

일본 극우단체들이 행사장 인근에서 대규모 반한 시위까지 벌일 예정이어서 한국 시민단체와 충돌 우려가 높습니다.

<녹취> 김점구(독도수호대 대표) : "일본 입장에서는 이번에 전국적인 관심을 촉발시키는 계기로 활용할 것으로 보이고, 그래서 예년보다는 상당히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일본 정부가 이번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 인사를 파견한 것은 조만간 정부 행사로 승격시키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마네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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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케시마의 날’…한일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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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3-02-22 22: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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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본 시마네현에서는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억지 주장하는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열립니다.

일본 정부는 이 지자체 행사에 처음으로 차관급 인사를 파견해 우리 새정부 출범을 눈앞에 두고 한일 관계 악화가 예상됩니다.

일본 현지에서 신강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앞두고 시마네현에서는 행사 준비가 한창입니다.

중앙정부 차관급 인사가 처음으로 참석하고 국회의원도 18명이나 온다는 소식에 분위기가 고조돼 있습니다.

특히, 일장기를 붙인 극우단체 차량들까지 시마네현 거리를 누비고 있습니다.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앞둔 시마네현 청사에는 극우단체 차량들이 벌써부터 속속 몰려오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반대하는 한국 시민단체들도 일본 시마네현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단체 회원들이 공항에서 입국심사 명목으로 7시간 정도 사실상 억류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이 8번째인 '다케시마의 날' 행사.

일본 극우단체들이 행사장 인근에서 대규모 반한 시위까지 벌일 예정이어서 한국 시민단체와 충돌 우려가 높습니다.

<녹취> 김점구(독도수호대 대표) : "일본 입장에서는 이번에 전국적인 관심을 촉발시키는 계기로 활용할 것으로 보이고, 그래서 예년보다는 상당히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일본 정부가 이번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 인사를 파견한 것은 조만간 정부 행사로 승격시키기 위한 사전 포석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마네현에서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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