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까지 꽃샘추위 계속…3월 황사 온다

입력 2013.02.22 (21:03) 수정 2013.02.2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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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겨울은 유난히 한파와 눈이 잦았는데 봄이 오는 속도도 늦어져서 다음 달까지 꽃샘 추위가 이어지고 3월엔 황사가 몰려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올해 봄철 기상을 전망해봤습니다.

<리포트>

봄의 문턱이지만 새벽부터 중부지방에 쏟아진 눈발, 불과 서너 시간 만에 3cm 안팎의 눈이 쌓이며 출근길 보행자도, 차들도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내일 아침에도 영하 10도 안팎의 반짝 추위가 찾아오는 등 올 겨울엔 한파와 폭설이 유난히 잦습니다.

<인터뷰> 김나현(서울 서원동) : "눈도 많이 오고 진짜 힘든 것 같아요. 올겨울은...그래서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2009년부터 강해진 북극 한파는 올 겨울 절정에 달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 강추위 일수는 지난 2006년에 비해 13배나 급증했습니다.

이 같은 겨울한파의 여파는 초봄까지 이어져 다음달에도 꽃샘 추위가 자주 찾아오겠습니다.

<인터뷰> 김현경(기상청) : "대륙 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하면서 3월에도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현재 시베리아지역은 물론 중국 내륙까지도 눈으로 덮여있는 곳이 많아 햇빛을 대부분 반사해 지면을 냉각시키기 때문입니다.

4월부터는 예년 봄날씨를 회복하겠지만 비가 적게 내려 건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올 봄 황사는 예년과 비슷한 닷새 정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차가운 북서풍이 불어오는 다음달에 주로 날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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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달까지 꽃샘추위 계속…3월 황사 온다
    • 입력 2013-02-22 21:04:03
    • 수정2013-02-22 22: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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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겨울은 유난히 한파와 눈이 잦았는데 봄이 오는 속도도 늦어져서 다음 달까지 꽃샘 추위가 이어지고 3월엔 황사가 몰려올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신방실 기자가 올해 봄철 기상을 전망해봤습니다. <리포트> 봄의 문턱이지만 새벽부터 중부지방에 쏟아진 눈발, 불과 서너 시간 만에 3cm 안팎의 눈이 쌓이며 출근길 보행자도, 차들도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내일 아침에도 영하 10도 안팎의 반짝 추위가 찾아오는 등 올 겨울엔 한파와 폭설이 유난히 잦습니다. <인터뷰> 김나현(서울 서원동) : "눈도 많이 오고 진짜 힘든 것 같아요. 올겨울은...그래서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어요." 2009년부터 강해진 북극 한파는 올 겨울 절정에 달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진 강추위 일수는 지난 2006년에 비해 13배나 급증했습니다. 이 같은 겨울한파의 여파는 초봄까지 이어져 다음달에도 꽃샘 추위가 자주 찾아오겠습니다. <인터뷰> 김현경(기상청) : "대륙 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하면서 3월에도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현재 시베리아지역은 물론 중국 내륙까지도 눈으로 덮여있는 곳이 많아 햇빛을 대부분 반사해 지면을 냉각시키기 때문입니다. 4월부터는 예년 봄날씨를 회복하겠지만 비가 적게 내려 건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올 봄 황사는 예년과 비슷한 닷새 정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차가운 북서풍이 불어오는 다음달에 주로 날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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