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길목…“가는 겨울 아쉬워”

입력 2013.02.23 (21:03) 수정 2013.02.2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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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소 쌀쌀했지만 그래도 봄은 어김없이 다가옵니다.

산과 스키장 등에선 가는 겨울을 아쉬워하는 발걸음이 줄곧 이어졌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

강 가장자리 곳곳이 얼어 있습니다.

하지만, 봄 전령 앞에 얼음은 조각조각 떨어져 나갑니다.

봄은 냉이를 캐는 아낙들의 호미끝에서 시작됐습니다.

과수원에서는 농민이 가지치기를 하며 봄 농사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봄의 맛을 전하는 싱싱한 김이 그물에 끌려 올라옵니다.

봄 햇살로 반짝이는 바다가 주는 소중한 선물입니다,

정월 대보름을 전하는 행사 준비가 곳곳에서 한창입니다. 나쁜 기운을 태워 복을 부르기 위한 커다란 달집도 세워 졌습니다.

찬 바람이 매서운 산 정상에는 마지막 설경을 가슴속에 간직하고픈 등산객들이 모였습니다.

2주뒤면 문을 닫는 스키장.

언제 녹을 지 모를 설원위를 신나게 달리며 가는 겨울을 못내 아쉬워 합니다.

다음주엔 서울 평균 낮기온이 영상 5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등 봄이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오겠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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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의 길목…“가는 겨울 아쉬워”
    • 입력 2013-02-23 21:04:26
    • 수정2013-02-23 21: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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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소 쌀쌀했지만 그래도 봄은 어김없이 다가옵니다. 산과 스키장 등에선 가는 겨울을 아쉬워하는 발걸음이 줄곧 이어졌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 강 가장자리 곳곳이 얼어 있습니다. 하지만, 봄 전령 앞에 얼음은 조각조각 떨어져 나갑니다. 봄은 냉이를 캐는 아낙들의 호미끝에서 시작됐습니다. 과수원에서는 농민이 가지치기를 하며 봄 농사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봄의 맛을 전하는 싱싱한 김이 그물에 끌려 올라옵니다. 봄 햇살로 반짝이는 바다가 주는 소중한 선물입니다, 정월 대보름을 전하는 행사 준비가 곳곳에서 한창입니다. 나쁜 기운을 태워 복을 부르기 위한 커다란 달집도 세워 졌습니다. 찬 바람이 매서운 산 정상에는 마지막 설경을 가슴속에 간직하고픈 등산객들이 모였습니다. 2주뒤면 문을 닫는 스키장. 언제 녹을 지 모를 설원위를 신나게 달리며 가는 겨울을 못내 아쉬워 합니다. 다음주엔 서울 평균 낮기온이 영상 5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등 봄이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오겠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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