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산 생활용품 공습, 중국산 보다 싸다!

입력 2013.02.23 (21:16) 수정 2013.02.2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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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산 제품이 값싼 공산품의 대명사였던 것도 이제 옛말이 됐습니다.

유럽산 수입 생활용품들의 값이 내려가면서 대형 마트에서 중국산 제품들이 밀려나고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활용품 매장 한복판을 차지하고 있는 빨래 바구니.

한 개에 7,800원입니다.

값이 싼 걸 보니 중국산이겠거니 했지만 엉뚱하게도 프랑스산입니다.

정작 중국산은 20%나 더 비쌉니다.

유리컵 진열대를 독점하던 중국산은 아예 사라졌습니다.

이탈리아 산과 터키산이 밀고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가격도 3천원대 이하입니다.

이처럼 저가 유럽산 생활용품들이 앞다퉈 등장한 것은 우리 돈으로 계산한 유로화 값이 내렸기 때문입니다.

3년새 원 유로 환율이 240원이나 떨어졌고 한-EU FTA 협정으로 수입가에 6.5%씩 붙던 관세마저 사라졌습니다.

저가품이 된 유럽산 생활용품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박다은(서울 구로동): "나라에 대한 이미지도 있지 않을까요? 비슷비슷하게 나오면 오히려 이게 더 잘 팔리겠죠."

이 대형마트의 경우 3년전보다 유럽산 생활용품 가짓수가 3배나 는 160여개나 됩니다.

매출도 2.5배 뛰었습니다.

<인터뷰>최원석(대형마트 관계자): "독일 등의 유럽 등지에서 생활용품을 한 50여가지 정도, 금액으로는 10억원 정도 (추가로) 수입할 계획입니다."

특히 인건비 상승 등으로 중국산의 값은 비싸지고 있어 유럽산 저가 생활용품 판매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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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산 생활용품 공습, 중국산 보다 싸다!
    • 입력 2013-02-23 21:18:08
    • 수정2013-02-23 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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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산 제품이 값싼 공산품의 대명사였던 것도 이제 옛말이 됐습니다. 유럽산 수입 생활용품들의 값이 내려가면서 대형 마트에서 중국산 제품들이 밀려나고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활용품 매장 한복판을 차지하고 있는 빨래 바구니. 한 개에 7,800원입니다. 값이 싼 걸 보니 중국산이겠거니 했지만 엉뚱하게도 프랑스산입니다. 정작 중국산은 20%나 더 비쌉니다. 유리컵 진열대를 독점하던 중국산은 아예 사라졌습니다. 이탈리아 산과 터키산이 밀고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가격도 3천원대 이하입니다. 이처럼 저가 유럽산 생활용품들이 앞다퉈 등장한 것은 우리 돈으로 계산한 유로화 값이 내렸기 때문입니다. 3년새 원 유로 환율이 240원이나 떨어졌고 한-EU FTA 협정으로 수입가에 6.5%씩 붙던 관세마저 사라졌습니다. 저가품이 된 유럽산 생활용품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박다은(서울 구로동): "나라에 대한 이미지도 있지 않을까요? 비슷비슷하게 나오면 오히려 이게 더 잘 팔리겠죠." 이 대형마트의 경우 3년전보다 유럽산 생활용품 가짓수가 3배나 는 160여개나 됩니다. 매출도 2.5배 뛰었습니다. <인터뷰>최원석(대형마트 관계자): "독일 등의 유럽 등지에서 생활용품을 한 50여가지 정도, 금액으로는 10억원 정도 (추가로) 수입할 계획입니다." 특히 인건비 상승 등으로 중국산의 값은 비싸지고 있어 유럽산 저가 생활용품 판매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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