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지방의 동물이 오래 산다(?)
입력 2013.02.23 (21:25)
수정 2013.02.2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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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이 추운 것보단 따뜻한 게 건강에 더 좋을것 같지만 추운 곳에 살거나 동면을 하는 동물들이 의외로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원리가 무엇일까요?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차가운 동굴에서 겨울잠을 자는 박쥐,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보통 쥐.
비슷한 종류의 포유류인데 수명은 10배나 차이 납니다.
체온이 낮은 동물이 오래 사는데, 그 과학적 메커니즘을 미국 미시건대학 연구팀이 선충 연구를 통해 찾아냈습니다.
몸길이 1밀리미터의 꼬마선충은 25도에서 20일 정도 사는데, 15도의 낮은 온도에서 키웠더니 수명이 두 배로 늘었습니다.
선충이 신경에서 차가움을 느끼면 소장에서 'TRPA-1'이라는 유전자가 활성화돼 세포 안으로 칼슘을 많이 받아들이고 이 칼슘이 '폭소'라는 장수 유전자를 자극합니다.
<인터뷰>백융기(연세대 교수): "동원된 칼슘은 장수촉진 유전자인 폭소 유전자를 이렇게 활성화시켜가지고 오래 살게 하는 그런 현상을 일으킵니다. "
2년 전에는 소식을 통해 장수하는 사람들의 체온이 평균 0.2도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사람의 체온도 수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민경진(인하대 교수): "사람에도 선충과 같이 TRPA-1 유전자와 폭스 유전자가 있기 때문에 이런 유전자의 활성을 조절함으로써 노화를 조절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오래 살기 위해선 오히려 체온을 따듯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학설도 있어 사람의 체온과 수명의 상관관계는 좀 더 규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날이 추운 것보단 따뜻한 게 건강에 더 좋을것 같지만 추운 곳에 살거나 동면을 하는 동물들이 의외로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원리가 무엇일까요?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차가운 동굴에서 겨울잠을 자는 박쥐,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보통 쥐.
비슷한 종류의 포유류인데 수명은 10배나 차이 납니다.
체온이 낮은 동물이 오래 사는데, 그 과학적 메커니즘을 미국 미시건대학 연구팀이 선충 연구를 통해 찾아냈습니다.
몸길이 1밀리미터의 꼬마선충은 25도에서 20일 정도 사는데, 15도의 낮은 온도에서 키웠더니 수명이 두 배로 늘었습니다.
선충이 신경에서 차가움을 느끼면 소장에서 'TRPA-1'이라는 유전자가 활성화돼 세포 안으로 칼슘을 많이 받아들이고 이 칼슘이 '폭소'라는 장수 유전자를 자극합니다.
<인터뷰>백융기(연세대 교수): "동원된 칼슘은 장수촉진 유전자인 폭소 유전자를 이렇게 활성화시켜가지고 오래 살게 하는 그런 현상을 일으킵니다. "
2년 전에는 소식을 통해 장수하는 사람들의 체온이 평균 0.2도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사람의 체온도 수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민경진(인하대 교수): "사람에도 선충과 같이 TRPA-1 유전자와 폭스 유전자가 있기 때문에 이런 유전자의 활성을 조절함으로써 노화를 조절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오래 살기 위해선 오히려 체온을 따듯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학설도 있어 사람의 체온과 수명의 상관관계는 좀 더 규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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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 지방의 동물이 오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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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23 21:26:53
- 수정2013-02-23 21:44:32
<앵커 멘트>
날이 추운 것보단 따뜻한 게 건강에 더 좋을것 같지만 추운 곳에 살거나 동면을 하는 동물들이 의외로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그 원리가 무엇일까요?
이은정 과학전문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차가운 동굴에서 겨울잠을 자는 박쥐,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보통 쥐.
비슷한 종류의 포유류인데 수명은 10배나 차이 납니다.
체온이 낮은 동물이 오래 사는데, 그 과학적 메커니즘을 미국 미시건대학 연구팀이 선충 연구를 통해 찾아냈습니다.
몸길이 1밀리미터의 꼬마선충은 25도에서 20일 정도 사는데, 15도의 낮은 온도에서 키웠더니 수명이 두 배로 늘었습니다.
선충이 신경에서 차가움을 느끼면 소장에서 'TRPA-1'이라는 유전자가 활성화돼 세포 안으로 칼슘을 많이 받아들이고 이 칼슘이 '폭소'라는 장수 유전자를 자극합니다.
<인터뷰>백융기(연세대 교수): "동원된 칼슘은 장수촉진 유전자인 폭소 유전자를 이렇게 활성화시켜가지고 오래 살게 하는 그런 현상을 일으킵니다. "
2년 전에는 소식을 통해 장수하는 사람들의 체온이 평균 0.2도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사람의 체온도 수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민경진(인하대 교수): "사람에도 선충과 같이 TRPA-1 유전자와 폭스 유전자가 있기 때문에 이런 유전자의 활성을 조절함으로써 노화를 조절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오래 살기 위해선 오히려 체온을 따듯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학설도 있어 사람의 체온과 수명의 상관관계는 좀 더 규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이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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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ej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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