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대통령 취임식…새 정부 출범

입력 2013.02.24 (07:02) 수정 2013.02.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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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당선인은 내일 0시를 기해 대통령으로서 임기를 시작합니다.

내일 취임식에 앞서 막판 준비가 한창이지만 정상적인 정부 출범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취임식의 첫 문을 열 사물놀이 연습이 한창입니다.

신바람나는 세상과 국민대통합을 기원하는 신명나는 무대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시대별 인기가요를 주제로 역사를 돌아보는 뮤지컬도 준비됐습니다.

<녹취> 윤호진(취임식 총감독):"건국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발전상, 우리 문화의 세계적으로 퍼져나가는 우리 문화의 모습을 재미있는 뮤지컬 형태로 꾸며봤습니다."

경호가 한층 강화된 가운데 국회 잔디밭에 들어찬 7만 개의 의자가 내일 초청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취임식이 끝나도 박근혜 정부의 정상적인 출범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는 아직 시작도 못했습니다.

여야가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만큼 신설부서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 일정 확정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이철우(새누리당 원내대변인):"민주당에서는 국회의 의무를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청문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일정을 합의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녹취>박기춘(민주당 원내대표):"이미 언론을 통해 드러난 의혹만으로도 많은 난관이 예상됩니다. 현미경 검증은 계속될 것입니다. 국민의 신뢰가 무너진 비리내각이 돼서는 안될 것입니다."

청와대도 실장과 수석비서관을 빼고는 인선이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새 대통령과 현 정부 인사들의 어색한 동거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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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당선인은 내일 0시를 기해 대통령으로서 임기를 시작합니다. 내일 취임식에 앞서 막판 준비가 한창이지만 정상적인 정부 출범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 취임식의 첫 문을 열 사물놀이 연습이 한창입니다. 신바람나는 세상과 국민대통합을 기원하는 신명나는 무대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시대별 인기가요를 주제로 역사를 돌아보는 뮤지컬도 준비됐습니다. <녹취> 윤호진(취임식 총감독):"건국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발전상, 우리 문화의 세계적으로 퍼져나가는 우리 문화의 모습을 재미있는 뮤지컬 형태로 꾸며봤습니다." 경호가 한층 강화된 가운데 국회 잔디밭에 들어찬 7만 개의 의자가 내일 초청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취임식이 끝나도 박근혜 정부의 정상적인 출범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는 아직 시작도 못했습니다. 여야가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만큼 신설부서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 일정 확정에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이철우(새누리당 원내대변인):"민주당에서는 국회의 의무를 포기하지 않고, 반드시 청문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일정을 합의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녹취>박기춘(민주당 원내대표):"이미 언론을 통해 드러난 의혹만으로도 많은 난관이 예상됩니다. 현미경 검증은 계속될 것입니다. 국민의 신뢰가 무너진 비리내각이 돼서는 안될 것입니다." 청와대도 실장과 수석비서관을 빼고는 인선이 마무리되지 않았습니다. 새 대통령과 현 정부 인사들의 어색한 동거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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