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월드] 시리아 수도 차량 폭탄 테러 外

입력 2013.02.24 (09:10) 수정 2013.02.2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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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주요 뉴스와 화제, 전해드립니다.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 자리한 집권당 청사 주변에서 두 차례의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나 50여 명이 숨졌습니다.

집권 바트당 청사와 러시아 대사관 사이에 있는 검문소에서 벌어진 이번 폭탄 테러로 50여 명이 숨지고 2백여 명이 다쳤는데요, 희생자 대부분이 민간인이었고, 러시아 대사관도 창문이 깨지는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시리아 국영TV는 반군을 지칭해 "테러리스트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반정부군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테러 이틀 전에는 다마스쿠스 축구장에 박격포탄이 떨어져 축구 선수 1명이 사망하는 등 양측은 최근 다마스쿠스 안팎에서 치열한 교전을 벌여 왔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스무살 대학생이 총으로 3명을 살해하고 경찰의 추격을 받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알리 시예드는 한 주택에서 여성 한 명을 총으로 쏴 살해한 뒤 아버지의 차를 몰고 달아났는데요, 약 1시간 동안 40여㎞를 이동하면서 '묻지 마 총질'을 하던 시예드는 세 차례나 차를 빼앗는 광란의 도주극을 벌이면서 총기를 난사해 2명을 살해했습니다.

몰려든 경찰에 포위되자 시예드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의 구제금융을 승인한 지 1년이 됐는데요, 그리스 아테네에서
올해 첫 대규모 총파업이 벌어졌습니다.

그리스 양대 노총이 공공 부문 민영화와 인력감축에 항의해 총파업을 벌인 것인데요, 참여인원이 5만 명이 넘은 이번 대규모 파업으로 항공편과 기차 등 공공서비스 대부분이 마비됐고 공립학교는 문을 닫았습니다.

변호사들까지 일제히 파업에 들어가면서 법원도 사실상 업무가 마비됐습니다. 시위자들은 2010년 이후 매일 천개 꼴로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며,정부의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미국에서 7천만분의 1 확률에 불과한 두 쌍의 일란성 쌍둥이가 태어났습니다.

텍사스 주에 사는 30대 여성 몬탈보는 제왕절개를 통해 아들 넷을 한꺼번에 얻었는데요,
네 쌍둥이 아들이 아닌 일란성 쌍둥이 두쌍을 낳은 것이라고 합니다.

의학적으로 이런 임신이 가능한 확률은 7천만 분의 1인데요, 평균 1. 5kg로 작게 태어났지만 아이들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앵커 멘트>

노르웨이의 공영 방송이 무려 12시간 동안 장작불이 타는 모습을 방송으로 내 보냈다고 합니다.

언뜻 들으니 방송 사고 같은데요?

방송 사고가 아니라~금요일 저녁 황금시간대에 장작을 패고, 불을 지피는 일들을 주제로 방송을 내보낸 파격 편성이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파격이군요. 어쩌면 시청자들이 '느림'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 같습니다.

너무 급하고 기다릴 줄 모르는 우리에게 필요한 방송 편성일 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늦은 밤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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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릭! 월드] 시리아 수도 차량 폭탄 테러 外
    • 입력 2013-02-24 09:10:47
    • 수정2013-02-24 09:24:29
    특파원 현장보고
지구촌 주요 뉴스와 화제, 전해드립니다.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 자리한 집권당 청사 주변에서 두 차례의 차량 폭탄 테러가 일어나 50여 명이 숨졌습니다. 집권 바트당 청사와 러시아 대사관 사이에 있는 검문소에서 벌어진 이번 폭탄 테러로 50여 명이 숨지고 2백여 명이 다쳤는데요, 희생자 대부분이 민간인이었고, 러시아 대사관도 창문이 깨지는 등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시리아 국영TV는 반군을 지칭해 "테러리스트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반정부군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테러 이틀 전에는 다마스쿠스 축구장에 박격포탄이 떨어져 축구 선수 1명이 사망하는 등 양측은 최근 다마스쿠스 안팎에서 치열한 교전을 벌여 왔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스무살 대학생이 총으로 3명을 살해하고 경찰의 추격을 받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알리 시예드는 한 주택에서 여성 한 명을 총으로 쏴 살해한 뒤 아버지의 차를 몰고 달아났는데요, 약 1시간 동안 40여㎞를 이동하면서 '묻지 마 총질'을 하던 시예드는 세 차례나 차를 빼앗는 광란의 도주극을 벌이면서 총기를 난사해 2명을 살해했습니다. 몰려든 경찰에 포위되자 시예드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의 구제금융을 승인한 지 1년이 됐는데요, 그리스 아테네에서 올해 첫 대규모 총파업이 벌어졌습니다. 그리스 양대 노총이 공공 부문 민영화와 인력감축에 항의해 총파업을 벌인 것인데요, 참여인원이 5만 명이 넘은 이번 대규모 파업으로 항공편과 기차 등 공공서비스 대부분이 마비됐고 공립학교는 문을 닫았습니다. 변호사들까지 일제히 파업에 들어가면서 법원도 사실상 업무가 마비됐습니다. 시위자들은 2010년 이후 매일 천개 꼴로 일자리가 사라지고 있다며,정부의 지원을 요구했습니다. 미국에서 7천만분의 1 확률에 불과한 두 쌍의 일란성 쌍둥이가 태어났습니다. 텍사스 주에 사는 30대 여성 몬탈보는 제왕절개를 통해 아들 넷을 한꺼번에 얻었는데요, 네 쌍둥이 아들이 아닌 일란성 쌍둥이 두쌍을 낳은 것이라고 합니다. 의학적으로 이런 임신이 가능한 확률은 7천만 분의 1인데요, 평균 1. 5kg로 작게 태어났지만 아이들의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클릭월드였습니다. <앵커 멘트> 노르웨이의 공영 방송이 무려 12시간 동안 장작불이 타는 모습을 방송으로 내 보냈다고 합니다. 언뜻 들으니 방송 사고 같은데요? 방송 사고가 아니라~금요일 저녁 황금시간대에 장작을 패고, 불을 지피는 일들을 주제로 방송을 내보낸 파격 편성이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파격이군요. 어쩌면 시청자들이 '느림'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됐을 것 같습니다. 너무 급하고 기다릴 줄 모르는 우리에게 필요한 방송 편성일 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늦은 밤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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