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덮개·화면잠금 기능, 안전운전 방해
입력 2013.02.25 (06:38)
수정 2013.02.2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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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전하면서 스마트 폰으로 전화나 문자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특히 요즘 스마트 폰엔 화면잠금 기능이 있는데다 액정 덮개나 암호까지 걸려 있어 안전 운전에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위험한지 김영인 기자가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운전중인 이 남성은 스마트 폰으로 통화 하면서 서류까지 넘겨 봅니다.
아예 스마트 폰을 핸들 위에 올려놓고 조작해가며 운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섭(경기도 수원시) : "문자 같은 거 확인하다가 앞차하고 박을 뻔 한 적도 있고 위험한 거 알면서도 궁금하니까 계속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실험을 해 봤더니, 스마트 폰 덮개를 열고 화면을 보거나 화면 잠금을 해제하려는 새 차는 이미 차선을 벗어납니다.
암호를 풀려는 사이 중앙선을 2번이나 넘더니 결국 추돌사고로 이어집니다.
더 큰 문제는 기본적으로 설정돼 있는 화면잠금장치에다가 암호 설정, 그리고 이렇게 케이스까지 씌운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이런 상태로 운전 중에 전화를 받을 때 눈동자의 움직임을 추적했더니 시선이 오른쪽 하단으로 쏠려 전방 주시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인터뷰>류준범(도로교통공단 연구원) : "디스플레이 화면이 작고 정보량이 많기 때문에 시야 범위가 축소가 돼서 전방주시율이 많이 저하가 됩니다."
특히 고속 도로에서 운전 중 전화를 걸거나 받으면 4초 가량 운전에 방해를 받아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지난 해 전방 주시 태만 사고로 숨진 사람은 130명으로 전년보다 2배 넘게 늘었습니다.
보유댓수 3천만대를 넘어설 정도로 친근한 스마트폰이지만 운전 때는 멀리해야 할 1호 목록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운전하면서 스마트 폰으로 전화나 문자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특히 요즘 스마트 폰엔 화면잠금 기능이 있는데다 액정 덮개나 암호까지 걸려 있어 안전 운전에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위험한지 김영인 기자가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운전중인 이 남성은 스마트 폰으로 통화 하면서 서류까지 넘겨 봅니다.
아예 스마트 폰을 핸들 위에 올려놓고 조작해가며 운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섭(경기도 수원시) : "문자 같은 거 확인하다가 앞차하고 박을 뻔 한 적도 있고 위험한 거 알면서도 궁금하니까 계속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실험을 해 봤더니, 스마트 폰 덮개를 열고 화면을 보거나 화면 잠금을 해제하려는 새 차는 이미 차선을 벗어납니다.
암호를 풀려는 사이 중앙선을 2번이나 넘더니 결국 추돌사고로 이어집니다.
더 큰 문제는 기본적으로 설정돼 있는 화면잠금장치에다가 암호 설정, 그리고 이렇게 케이스까지 씌운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이런 상태로 운전 중에 전화를 받을 때 눈동자의 움직임을 추적했더니 시선이 오른쪽 하단으로 쏠려 전방 주시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인터뷰>류준범(도로교통공단 연구원) : "디스플레이 화면이 작고 정보량이 많기 때문에 시야 범위가 축소가 돼서 전방주시율이 많이 저하가 됩니다."
특히 고속 도로에서 운전 중 전화를 걸거나 받으면 4초 가량 운전에 방해를 받아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지난 해 전방 주시 태만 사고로 숨진 사람은 130명으로 전년보다 2배 넘게 늘었습니다.
보유댓수 3천만대를 넘어설 정도로 친근한 스마트폰이지만 운전 때는 멀리해야 할 1호 목록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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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덮개·화면잠금 기능, 안전운전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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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25 06:40:31
- 수정2013-02-25 07:09:46

<앵커 멘트>
운전하면서 스마트 폰으로 전화나 문자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특히 요즘 스마트 폰엔 화면잠금 기능이 있는데다 액정 덮개나 암호까지 걸려 있어 안전 운전에 치명적이라고 합니다.
얼마나 위험한지 김영인 기자가 실험을 통해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운전중인 이 남성은 스마트 폰으로 통화 하면서 서류까지 넘겨 봅니다.
아예 스마트 폰을 핸들 위에 올려놓고 조작해가며 운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인터뷰> 이종섭(경기도 수원시) : "문자 같은 거 확인하다가 앞차하고 박을 뻔 한 적도 있고 위험한 거 알면서도 궁금하니까 계속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실험을 해 봤더니, 스마트 폰 덮개를 열고 화면을 보거나 화면 잠금을 해제하려는 새 차는 이미 차선을 벗어납니다.
암호를 풀려는 사이 중앙선을 2번이나 넘더니 결국 추돌사고로 이어집니다.
더 큰 문제는 기본적으로 설정돼 있는 화면잠금장치에다가 암호 설정, 그리고 이렇게 케이스까지 씌운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이런 상태로 운전 중에 전화를 받을 때 눈동자의 움직임을 추적했더니 시선이 오른쪽 하단으로 쏠려 전방 주시율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인터뷰>류준범(도로교통공단 연구원) : "디스플레이 화면이 작고 정보량이 많기 때문에 시야 범위가 축소가 돼서 전방주시율이 많이 저하가 됩니다."
특히 고속 도로에서 운전 중 전화를 걸거나 받으면 4초 가량 운전에 방해를 받아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지난 해 전방 주시 태만 사고로 숨진 사람은 130명으로 전년보다 2배 넘게 늘었습니다.
보유댓수 3천만대를 넘어설 정도로 친근한 스마트폰이지만 운전 때는 멀리해야 할 1호 목록입니다.
KBS 뉴스 김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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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인 기자 heem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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