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대한민국 원조 걸그룹을 찾아라!
입력 2013.02.26 (08:24)
수정 2013.02.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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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최동석입니다.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를 비롯한 걸그룹들의 활동이 K-POP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인 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70여년 전부터 걸그룹은 존재했는데요.
시대마다 대중들을 열광하게 한 걸그룹을 만나보시죠
<리포트>
우리 가요계는 물론이고 세계에서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주역.
바로 걸그룹이죠.
우리나라 걸그룹의 역사는 무려 7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리나라 최초 걸그룹은 1939년에 데뷔한 저고리 시스터입니다.
'목포의 눈물' 이난영, '오빠는 풍각쟁이야'의 박향림 등 당대 최고 여가수들이 모인 프로젝트성 그룹으로 당시 일본 공연까지 했습니다.
<녹취> 김시스터즈 : “닐리리릴리야 닐리리야”
음반까지 냈던 공식적인 첫 걸그룹은 김시스터즈입니다.
1959년 걸그룹으로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에 진출해 1962년 빌보드차트까지 진입했는데요.
그리고 전 세계를 누빈 원조 한류스타가 또 있습니다.
바로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윤복희씨!
데뷔 62년차를 맞이하는 그녀도 한때는 걸그룹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녹취> 윤복희(가수) : “처음으로 외국 나갔을 때 63년도에 나갔거든요. 그게 싱가포르였는데 영국 사람이 들어와서 영국가고 싶은 의향이 없냐고 그래요“
<녹취> 이수근(MC 겸 개그맨) : “무대를 보고 그러신거죠?”
<녹취> 윤복희(가수) : “네”
<녹취> 영국 BBC 투나잇 쇼 : “코리아키튼즈”
'코리아 키튼즈'는 윤복희씨가 결성한 4인조 걸그룹으로 당시 영국 BBC 방송 출연 이후 스타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녹취> 코리아키튼즈(가수) : “어디에 살아 노노노”
지금의 걸그룹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실력과 화려한 미모를 자랑하죠?
이후 월드스타로서 눈부신 활약이 시작됩니다.
<녹취> 윤복희(가수) : “갑자기 영구에서 떠버린 거예요. 독일의 대통령 취임식에 와 달라. 갑자기 막.”
유럽 10개국을 순회 공연할 정도로 유럽 전역에 퍼진 코리아키튼즈의 인기는 대단했는데요.
싸이씨를 앞선 월드스타셨네요.
미8군 무대의 영향으로 많은 걸그룹들이 탄생되었던 60년대는 걸그룹 전성시대였습니다.
특히 1968년 배인순·배인숙 자매로 결성된 펄 시스터즈는 서구적인 이미지와 독특한 창법으로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걸그룹으로선 처음으로 가수왕에 등극하며 1960-70년대 대중 음악계를 평정했습니다.
배인순씨 또한 그때 기억이 생생한데요.
<녹취> 펄 시스터즈 배인순 가수 : “우리가 팝이나 다른 나라에서만 들을 수 있는 그런 곡이었거든요 저희는 너무 좋았던 거예요”
가수왕에 등극한 이후 CF와 영화출연 제의가 빗발치며 큰 인기를 누린 펄시스터즈는 미니스커트와 나팔바지 등 화려한 패션을 선보이며 남성팬들의 애간장을 녹였습니다.
1970년대 미국 진출을 하며 브로드웨이 쇼 프로그램에 출연을 한 원조 한류스타인데요.
그리고 40년의 시간이 흘렀는데요.
변치 않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무대에 다시 선 펄 시스터즈입니다.
<녹취> 펄 시스터즈 배인순 가수 : “커피 한 잔을 시켜 놓고 그대 올 때를 기다려 봐도”
40년의 공백에도 녹슬지 않은 안무와 노래 실력을 선보였는데요.
명불허전이 따로 없죠?
변함없는 카리스마와 매력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녹취> 펄 시스터즈 배인순 가수 :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이 순간이.”
팬들의 응원만큼 반가운 건 없겠죠?
앞으로도 펄 시스터즈의 무대를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녹취> 황정민(영화 ‘행복’) : “왜 그런지 가슴이 두근거려요”
종종 영화에는 60-70년대 가요들이 삽입돼 관객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데요.
이 노래 기억나시나요?
바로 릴리 시스터즈의 노래 짝사랑입니다.
청순한 외모와는 달리 허스키한 목소리로 팬들에게 이목을 끌어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그런데 릴리 시스터즈와 특별한 인연을 자랑하는 연예인이 있습니다.
<녹취> 은지원(방송인) : “우리 엄마거든요”
바로 은지원씨의 어머니와 이모가 릴리시스터즈인데요.
처음에는 이 사실을 은지원씨가 몰랐다고 합니다.
<녹취> 은지원(방송인) : “카메라 감독님이 나 너희 엄마 잘 알아. 그래서 우리 엄마를 어떻게 아시지?”
<녹취> 이수근(MC 겸 개그맨) : “웬 남자가 갑자기”
<녹취> 은지원(방송인) : “너 몰랐구나. 너의 엄마가 예전에 가수 했었다고.”
역시 피는 속일 수가 없나 봅니다.
은지원씨 정말 멋있는 엄마와 이모를 두셨네요.
걸그룹들의 필수 아이콘이 돼 버린 하의실종 패션.
1970년대에도 각선미를 드러내는 하의실종 패션은 큰 인기였는데요.
바로 70년대 최초의 쌍둥이 듀오 바니걸스입니다.
1971년 10대 후반의 나이로 데뷔한 바니걸스는 깜찍한 외모와 미니스커트, 반바 지 등 남다른 패션센스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녹취> 바니걸스 : "흩어진 사랑이 이히이 이히이"
바니걸스는 외모만큼이나 뛰어난 가창력으로 수많은 노래를 히트시키며 당시 남성 팬들을 잠 못 이루게 했는데요.
시대가 흘러도 그녀들의 미모와 노래 실력만큼은 변함이 없습니다.
여전히 사랑스러운 바니걸스로 사랑받길 바랍니다.
<녹취> 인순이(가수) : “when your spirit's alright it's way to survive 기다려 hold on”
국민 가수 인순이씨도 지금은 솔로지만 한 때는 걸그룹이였는데요.
서구적인 외모와 건강미로 가요계를 휩쓴 3인조 걸그룹 희자매입니다.
첫 히트곡 실버들은 각종 가요 순위 상위권을 독식하며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인순이씨는 당시 희자매의 인기는 지금 걸그룹보다 더 했다고 회상합니다.
<녹취> 인순이(가수) : “ 하루 아침에 눈 뜨고 나니까 스타가 됐어요. 공개방송은 빠짐없이 다녔고 군대 위문 공연 1순위로 빠짐없이 다녔고요”
최근에는 후배 가수가 희자매의 실버들을 인순이씨 앞에서 노래해 화제가 됐습니다.
<녹취> 데이브레이크(가수) : “실버들은 천만사 늘여 놓고도”
이 순간만은 팬들과 함께 추억 속에 흠뻑 젖은 인순이씨.
감사의 인사를 전했는데요.
<녹취> 인순이(가수) : “정말 소중한 데뷔곡을 불러줘서 무엇보다 너무 감사해요”
이제는 추억이 된 희자매지만 멤버들과 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아름답게 기억될 것입니다.
K-POP의 중심에 서 있는 걸그룹들!
이제 걸그룹은 시대를 반영하는 대중문화의 한 역사가 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최동석입니다.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를 비롯한 걸그룹들의 활동이 K-POP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인 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70여년 전부터 걸그룹은 존재했는데요.
시대마다 대중들을 열광하게 한 걸그룹을 만나보시죠
<리포트>
우리 가요계는 물론이고 세계에서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주역.
바로 걸그룹이죠.
우리나라 걸그룹의 역사는 무려 7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리나라 최초 걸그룹은 1939년에 데뷔한 저고리 시스터입니다.
'목포의 눈물' 이난영, '오빠는 풍각쟁이야'의 박향림 등 당대 최고 여가수들이 모인 프로젝트성 그룹으로 당시 일본 공연까지 했습니다.
<녹취> 김시스터즈 : “닐리리릴리야 닐리리야”
음반까지 냈던 공식적인 첫 걸그룹은 김시스터즈입니다.
1959년 걸그룹으로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에 진출해 1962년 빌보드차트까지 진입했는데요.
그리고 전 세계를 누빈 원조 한류스타가 또 있습니다.
바로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윤복희씨!
데뷔 62년차를 맞이하는 그녀도 한때는 걸그룹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녹취> 윤복희(가수) : “처음으로 외국 나갔을 때 63년도에 나갔거든요. 그게 싱가포르였는데 영국 사람이 들어와서 영국가고 싶은 의향이 없냐고 그래요“
<녹취> 이수근(MC 겸 개그맨) : “무대를 보고 그러신거죠?”
<녹취> 윤복희(가수) : “네”
<녹취> 영국 BBC 투나잇 쇼 : “코리아키튼즈”
'코리아 키튼즈'는 윤복희씨가 결성한 4인조 걸그룹으로 당시 영국 BBC 방송 출연 이후 스타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녹취> 코리아키튼즈(가수) : “어디에 살아 노노노”
지금의 걸그룹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실력과 화려한 미모를 자랑하죠?
이후 월드스타로서 눈부신 활약이 시작됩니다.
<녹취> 윤복희(가수) : “갑자기 영구에서 떠버린 거예요. 독일의 대통령 취임식에 와 달라. 갑자기 막.”
유럽 10개국을 순회 공연할 정도로 유럽 전역에 퍼진 코리아키튼즈의 인기는 대단했는데요.
싸이씨를 앞선 월드스타셨네요.
미8군 무대의 영향으로 많은 걸그룹들이 탄생되었던 60년대는 걸그룹 전성시대였습니다.
특히 1968년 배인순·배인숙 자매로 결성된 펄 시스터즈는 서구적인 이미지와 독특한 창법으로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걸그룹으로선 처음으로 가수왕에 등극하며 1960-70년대 대중 음악계를 평정했습니다.
배인순씨 또한 그때 기억이 생생한데요.
<녹취> 펄 시스터즈 배인순 가수 : “우리가 팝이나 다른 나라에서만 들을 수 있는 그런 곡이었거든요 저희는 너무 좋았던 거예요”
가수왕에 등극한 이후 CF와 영화출연 제의가 빗발치며 큰 인기를 누린 펄시스터즈는 미니스커트와 나팔바지 등 화려한 패션을 선보이며 남성팬들의 애간장을 녹였습니다.
1970년대 미국 진출을 하며 브로드웨이 쇼 프로그램에 출연을 한 원조 한류스타인데요.
그리고 40년의 시간이 흘렀는데요.
변치 않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무대에 다시 선 펄 시스터즈입니다.
<녹취> 펄 시스터즈 배인순 가수 : “커피 한 잔을 시켜 놓고 그대 올 때를 기다려 봐도”
40년의 공백에도 녹슬지 않은 안무와 노래 실력을 선보였는데요.
명불허전이 따로 없죠?
변함없는 카리스마와 매력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녹취> 펄 시스터즈 배인순 가수 :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이 순간이.”
팬들의 응원만큼 반가운 건 없겠죠?
앞으로도 펄 시스터즈의 무대를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녹취> 황정민(영화 ‘행복’) : “왜 그런지 가슴이 두근거려요”
종종 영화에는 60-70년대 가요들이 삽입돼 관객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데요.
이 노래 기억나시나요?
바로 릴리 시스터즈의 노래 짝사랑입니다.
청순한 외모와는 달리 허스키한 목소리로 팬들에게 이목을 끌어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그런데 릴리 시스터즈와 특별한 인연을 자랑하는 연예인이 있습니다.
<녹취> 은지원(방송인) : “우리 엄마거든요”
바로 은지원씨의 어머니와 이모가 릴리시스터즈인데요.
처음에는 이 사실을 은지원씨가 몰랐다고 합니다.
<녹취> 은지원(방송인) : “카메라 감독님이 나 너희 엄마 잘 알아. 그래서 우리 엄마를 어떻게 아시지?”
<녹취> 이수근(MC 겸 개그맨) : “웬 남자가 갑자기”
<녹취> 은지원(방송인) : “너 몰랐구나. 너의 엄마가 예전에 가수 했었다고.”
역시 피는 속일 수가 없나 봅니다.
은지원씨 정말 멋있는 엄마와 이모를 두셨네요.
걸그룹들의 필수 아이콘이 돼 버린 하의실종 패션.
1970년대에도 각선미를 드러내는 하의실종 패션은 큰 인기였는데요.
바로 70년대 최초의 쌍둥이 듀오 바니걸스입니다.
1971년 10대 후반의 나이로 데뷔한 바니걸스는 깜찍한 외모와 미니스커트, 반바 지 등 남다른 패션센스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녹취> 바니걸스 : "흩어진 사랑이 이히이 이히이"
바니걸스는 외모만큼이나 뛰어난 가창력으로 수많은 노래를 히트시키며 당시 남성 팬들을 잠 못 이루게 했는데요.
시대가 흘러도 그녀들의 미모와 노래 실력만큼은 변함이 없습니다.
여전히 사랑스러운 바니걸스로 사랑받길 바랍니다.
<녹취> 인순이(가수) : “when your spirit's alright it's way to survive 기다려 hold on”
국민 가수 인순이씨도 지금은 솔로지만 한 때는 걸그룹이였는데요.
서구적인 외모와 건강미로 가요계를 휩쓴 3인조 걸그룹 희자매입니다.
첫 히트곡 실버들은 각종 가요 순위 상위권을 독식하며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인순이씨는 당시 희자매의 인기는 지금 걸그룹보다 더 했다고 회상합니다.
<녹취> 인순이(가수) : “ 하루 아침에 눈 뜨고 나니까 스타가 됐어요. 공개방송은 빠짐없이 다녔고 군대 위문 공연 1순위로 빠짐없이 다녔고요”
최근에는 후배 가수가 희자매의 실버들을 인순이씨 앞에서 노래해 화제가 됐습니다.
<녹취> 데이브레이크(가수) : “실버들은 천만사 늘여 놓고도”
이 순간만은 팬들과 함께 추억 속에 흠뻑 젖은 인순이씨.
감사의 인사를 전했는데요.
<녹취> 인순이(가수) : “정말 소중한 데뷔곡을 불러줘서 무엇보다 너무 감사해요”
이제는 추억이 된 희자매지만 멤버들과 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아름답게 기억될 것입니다.
K-POP의 중심에 서 있는 걸그룹들!
이제 걸그룹은 시대를 반영하는 대중문화의 한 역사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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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02-26 08: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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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예수첩 최동석입니다.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를 비롯한 걸그룹들의 활동이 K-POP이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인 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70여년 전부터 걸그룹은 존재했는데요.
시대마다 대중들을 열광하게 한 걸그룹을 만나보시죠
<리포트>
우리 가요계는 물론이고 세계에서 한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주역.
바로 걸그룹이죠.
우리나라 걸그룹의 역사는 무려 7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우리나라 최초 걸그룹은 1939년에 데뷔한 저고리 시스터입니다.
'목포의 눈물' 이난영, '오빠는 풍각쟁이야'의 박향림 등 당대 최고 여가수들이 모인 프로젝트성 그룹으로 당시 일본 공연까지 했습니다.
<녹취> 김시스터즈 : “닐리리릴리야 닐리리야”
음반까지 냈던 공식적인 첫 걸그룹은 김시스터즈입니다.
1959년 걸그룹으로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에 진출해 1962년 빌보드차트까지 진입했는데요.
그리고 전 세계를 누빈 원조 한류스타가 또 있습니다.
바로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윤복희씨!
데뷔 62년차를 맞이하는 그녀도 한때는 걸그룹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녹취> 윤복희(가수) : “처음으로 외국 나갔을 때 63년도에 나갔거든요. 그게 싱가포르였는데 영국 사람이 들어와서 영국가고 싶은 의향이 없냐고 그래요“
<녹취> 이수근(MC 겸 개그맨) : “무대를 보고 그러신거죠?”
<녹취> 윤복희(가수) : “네”
<녹취> 영국 BBC 투나잇 쇼 : “코리아키튼즈”
'코리아 키튼즈'는 윤복희씨가 결성한 4인조 걸그룹으로 당시 영국 BBC 방송 출연 이후 스타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녹취> 코리아키튼즈(가수) : “어디에 살아 노노노”
지금의 걸그룹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실력과 화려한 미모를 자랑하죠?
이후 월드스타로서 눈부신 활약이 시작됩니다.
<녹취> 윤복희(가수) : “갑자기 영구에서 떠버린 거예요. 독일의 대통령 취임식에 와 달라. 갑자기 막.”
유럽 10개국을 순회 공연할 정도로 유럽 전역에 퍼진 코리아키튼즈의 인기는 대단했는데요.
싸이씨를 앞선 월드스타셨네요.
미8군 무대의 영향으로 많은 걸그룹들이 탄생되었던 60년대는 걸그룹 전성시대였습니다.
특히 1968년 배인순·배인숙 자매로 결성된 펄 시스터즈는 서구적인 이미지와 독특한 창법으로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걸그룹으로선 처음으로 가수왕에 등극하며 1960-70년대 대중 음악계를 평정했습니다.
배인순씨 또한 그때 기억이 생생한데요.
<녹취> 펄 시스터즈 배인순 가수 : “우리가 팝이나 다른 나라에서만 들을 수 있는 그런 곡이었거든요 저희는 너무 좋았던 거예요”
가수왕에 등극한 이후 CF와 영화출연 제의가 빗발치며 큰 인기를 누린 펄시스터즈는 미니스커트와 나팔바지 등 화려한 패션을 선보이며 남성팬들의 애간장을 녹였습니다.
1970년대 미국 진출을 하며 브로드웨이 쇼 프로그램에 출연을 한 원조 한류스타인데요.
그리고 40년의 시간이 흘렀는데요.
변치 않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무대에 다시 선 펄 시스터즈입니다.
<녹취> 펄 시스터즈 배인순 가수 : “커피 한 잔을 시켜 놓고 그대 올 때를 기다려 봐도”
40년의 공백에도 녹슬지 않은 안무와 노래 실력을 선보였는데요.
명불허전이 따로 없죠?
변함없는 카리스마와 매력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녹취> 펄 시스터즈 배인순 가수 :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이 순간이.”
팬들의 응원만큼 반가운 건 없겠죠?
앞으로도 펄 시스터즈의 무대를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녹취> 황정민(영화 ‘행복’) : “왜 그런지 가슴이 두근거려요”
종종 영화에는 60-70년대 가요들이 삽입돼 관객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데요.
이 노래 기억나시나요?
바로 릴리 시스터즈의 노래 짝사랑입니다.
청순한 외모와는 달리 허스키한 목소리로 팬들에게 이목을 끌어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그런데 릴리 시스터즈와 특별한 인연을 자랑하는 연예인이 있습니다.
<녹취> 은지원(방송인) : “우리 엄마거든요”
바로 은지원씨의 어머니와 이모가 릴리시스터즈인데요.
처음에는 이 사실을 은지원씨가 몰랐다고 합니다.
<녹취> 은지원(방송인) : “카메라 감독님이 나 너희 엄마 잘 알아. 그래서 우리 엄마를 어떻게 아시지?”
<녹취> 이수근(MC 겸 개그맨) : “웬 남자가 갑자기”
<녹취> 은지원(방송인) : “너 몰랐구나. 너의 엄마가 예전에 가수 했었다고.”
역시 피는 속일 수가 없나 봅니다.
은지원씨 정말 멋있는 엄마와 이모를 두셨네요.
걸그룹들의 필수 아이콘이 돼 버린 하의실종 패션.
1970년대에도 각선미를 드러내는 하의실종 패션은 큰 인기였는데요.
바로 70년대 최초의 쌍둥이 듀오 바니걸스입니다.
1971년 10대 후반의 나이로 데뷔한 바니걸스는 깜찍한 외모와 미니스커트, 반바 지 등 남다른 패션센스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녹취> 바니걸스 : "흩어진 사랑이 이히이 이히이"
바니걸스는 외모만큼이나 뛰어난 가창력으로 수많은 노래를 히트시키며 당시 남성 팬들을 잠 못 이루게 했는데요.
시대가 흘러도 그녀들의 미모와 노래 실력만큼은 변함이 없습니다.
여전히 사랑스러운 바니걸스로 사랑받길 바랍니다.
<녹취> 인순이(가수) : “when your spirit's alright it's way to survive 기다려 hold on”
국민 가수 인순이씨도 지금은 솔로지만 한 때는 걸그룹이였는데요.
서구적인 외모와 건강미로 가요계를 휩쓴 3인조 걸그룹 희자매입니다.
첫 히트곡 실버들은 각종 가요 순위 상위권을 독식하며 큰 인기를 얻었는데요.
인순이씨는 당시 희자매의 인기는 지금 걸그룹보다 더 했다고 회상합니다.
<녹취> 인순이(가수) : “ 하루 아침에 눈 뜨고 나니까 스타가 됐어요. 공개방송은 빠짐없이 다녔고 군대 위문 공연 1순위로 빠짐없이 다녔고요”
최근에는 후배 가수가 희자매의 실버들을 인순이씨 앞에서 노래해 화제가 됐습니다.
<녹취> 데이브레이크(가수) : “실버들은 천만사 늘여 놓고도”
이 순간만은 팬들과 함께 추억 속에 흠뻑 젖은 인순이씨.
감사의 인사를 전했는데요.
<녹취> 인순이(가수) : “정말 소중한 데뷔곡을 불러줘서 무엇보다 너무 감사해요”
이제는 추억이 된 희자매지만 멤버들과 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아름답게 기억될 것입니다.
K-POP의 중심에 서 있는 걸그룹들!
이제 걸그룹은 시대를 반영하는 대중문화의 한 역사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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