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암 유발 스모그 또 비상
입력 2013.02.26 (10:59)
수정 2013.02.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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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전인대라는 국가적 행사를 앞두고 암 유발 물질이 검출된 스모그 때문에 또다시 비상입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춘절 연휴를 고비로 사라져가던 불청객 스모그가 또 중국 대도시들을 뿌옇게 뒤덮었습니다.
베이징 일부 지역에선 어제 대기 오염지수가 6단계 중 '최고 심각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그제 정월 대보름 밤의 마지막 폭죽놀이도 대도시의 미세먼지 농도를 가중시켰습니다.
스모그는 지역에 따라 연 4-5일째 계속돼 중국 동부지역의 주요 고속도로망까지 최악의 상황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택시기사(항저우 시) : "가시거리가 100m 이하면 신호등도 못봐요. 그때는 시속 30km 밖에는 안 나오죠."
중국 과학원은 지난달 베이징을 엄습한 스모그에 질소 유기화합물이 다량 함유돼 있었고 이 물질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판샤오촨(베이징대 공중보건학 교수) : "질소 화합물은 농도가 높으면 급성 기침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주일 뒤엔 국가 주석직이 후진타오에서 시진핑에게 공식 이양되는 전국 인민대표대회까지 개막될 예정이어서 중국 정부는 행사장인 수도 베이징에 스모그가 재발할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행사 기간중 스모그가 없어야 한다며 시정부에 대책을 지시했지만 구체적인 방법이나 지침은 제시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중국에서 전인대라는 국가적 행사를 앞두고 암 유발 물질이 검출된 스모그 때문에 또다시 비상입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춘절 연휴를 고비로 사라져가던 불청객 스모그가 또 중국 대도시들을 뿌옇게 뒤덮었습니다.
베이징 일부 지역에선 어제 대기 오염지수가 6단계 중 '최고 심각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그제 정월 대보름 밤의 마지막 폭죽놀이도 대도시의 미세먼지 농도를 가중시켰습니다.
스모그는 지역에 따라 연 4-5일째 계속돼 중국 동부지역의 주요 고속도로망까지 최악의 상황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택시기사(항저우 시) : "가시거리가 100m 이하면 신호등도 못봐요. 그때는 시속 30km 밖에는 안 나오죠."
중국 과학원은 지난달 베이징을 엄습한 스모그에 질소 유기화합물이 다량 함유돼 있었고 이 물질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판샤오촨(베이징대 공중보건학 교수) : "질소 화합물은 농도가 높으면 급성 기침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주일 뒤엔 국가 주석직이 후진타오에서 시진핑에게 공식 이양되는 전국 인민대표대회까지 개막될 예정이어서 중국 정부는 행사장인 수도 베이징에 스모그가 재발할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행사 기간중 스모그가 없어야 한다며 시정부에 대책을 지시했지만 구체적인 방법이나 지침은 제시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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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암 유발 스모그 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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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02-26 10:59:55
- 수정2013-02-26 11:14:35
<앵커 멘트>
중국에서 전인대라는 국가적 행사를 앞두고 암 유발 물질이 검출된 스모그 때문에 또다시 비상입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춘절 연휴를 고비로 사라져가던 불청객 스모그가 또 중국 대도시들을 뿌옇게 뒤덮었습니다.
베이징 일부 지역에선 어제 대기 오염지수가 6단계 중 '최고 심각 수준'까지 올라갔습니다.
그제 정월 대보름 밤의 마지막 폭죽놀이도 대도시의 미세먼지 농도를 가중시켰습니다.
스모그는 지역에 따라 연 4-5일째 계속돼 중국 동부지역의 주요 고속도로망까지 최악의 상황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택시기사(항저우 시) : "가시거리가 100m 이하면 신호등도 못봐요. 그때는 시속 30km 밖에는 안 나오죠."
중국 과학원은 지난달 베이징을 엄습한 스모그에 질소 유기화합물이 다량 함유돼 있었고 이 물질은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인터뷰> 판샤오촨(베이징대 공중보건학 교수) : "질소 화합물은 농도가 높으면 급성 기침 등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주일 뒤엔 국가 주석직이 후진타오에서 시진핑에게 공식 이양되는 전국 인민대표대회까지 개막될 예정이어서 중국 정부는 행사장인 수도 베이징에 스모그가 재발할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행사 기간중 스모그가 없어야 한다며 시정부에 대책을 지시했지만 구체적인 방법이나 지침은 제시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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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기자 kj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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