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다시보기] 재래시장의 변신 ‘파머스 마켓’

입력 2013.02.26 (11:09) 수정 2013.02.2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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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에선 재래시장이 다양하게 진화해 대안 시장으로 성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20년 새 7배나 급성장한 미국 파머스 마켓을 지구촌 다시 보기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시골 장터를 떠올리게 하는 파머스 마켓이 문을 여는 날.

가족 농장에서 생산된 지역 농산물들이 즐비합니다.

신선하고 좋은 제품과 따뜻한 손님맞이에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리아(산타모니카 주민) : "좀 비싸지만 품질이 좋아요. 언제나 놀라운 만족감을 주기 때문에 다시 찾아옵니다."

마켓 한편에는 공연장이 마련돼 어른들에겐 쉼터가 되고 당나귀를 타고 빙빙 도는 재미에 아이들도 신이 났습니다.

<인터뷰> 아밀(파머스 마켓 고객) : "매우 가정 친화적이고 좋은 음식이 있고 좋은 사람들이 있는 진정한 공동체입니다. 여기 오면 정말 행복해져요."

파머스 마켓이 열리는 장소는 다양합니다.

점심 식사 시간...

빌딩 숲 사이에서도 마켓이 열렸습니다.

직장인들이 주 고객으로 장을 보거나 음식을 사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인터뷰> 이튼(회사원 고객) : "사람들이 줄 선 이유가 있어요. 맛있는 치킨을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왔는데, 그 후로 매주 이곳에 와요."

이곳은 멕시코풍의 이국적 분위기로 인깁니다.

미국 서부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으로 색다른 음식과 농산물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테일러(파머스 마켓 고객) : "특산품이고, 멕시코풍인데 맛이 좋아요. 이 부근에 사는데, 이국적이고 가격도 좋아서 자주 와요."

파머스 마켓과 고급 쇼핑몰이 공존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두 존재의 동거는 윈-윈을 넘어 대성공을 이뤘습니다.

두 곳을 이어주는 찰리 트램은 마치 놀이공원에 온 듯한 착각이 들게 해 관광객을 불러모으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인터뷰> 더먼(오스트레일리아 배우) : "양쪽에 모든 게 다있어서 원하는 걸 찾을 수 있어요. 이쪽에는 식당가, 저쪽에는 옷 가게가 있죠."

이러한 파머스 마켓은 농무부 통계로 1994년 1,800여 개에서 지난해에는 만개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대안시장으로 부상해 성공하고 있는 미국의 파머스마켓.

전통 재래시장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를 고민하는 우리 입장에서도 눈여겨 볼 만합니다.

지구촌 다시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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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다시보기] 재래시장의 변신 ‘파머스 마켓’
    • 입력 2013-02-26 11:10:31
    • 수정2013-02-26 11:14:37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미국에선 재래시장이 다양하게 진화해 대안 시장으로 성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20년 새 7배나 급성장한 미국 파머스 마켓을 지구촌 다시 보기에서 소개합니다. <리포트> 시골 장터를 떠올리게 하는 파머스 마켓이 문을 여는 날. 가족 농장에서 생산된 지역 농산물들이 즐비합니다. 신선하고 좋은 제품과 따뜻한 손님맞이에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리아(산타모니카 주민) : "좀 비싸지만 품질이 좋아요. 언제나 놀라운 만족감을 주기 때문에 다시 찾아옵니다." 마켓 한편에는 공연장이 마련돼 어른들에겐 쉼터가 되고 당나귀를 타고 빙빙 도는 재미에 아이들도 신이 났습니다. <인터뷰> 아밀(파머스 마켓 고객) : "매우 가정 친화적이고 좋은 음식이 있고 좋은 사람들이 있는 진정한 공동체입니다. 여기 오면 정말 행복해져요." 파머스 마켓이 열리는 장소는 다양합니다. 점심 식사 시간... 빌딩 숲 사이에서도 마켓이 열렸습니다. 직장인들이 주 고객으로 장을 보거나 음식을 사는 사람들로 붐빕니다. <인터뷰> 이튼(회사원 고객) : "사람들이 줄 선 이유가 있어요. 맛있는 치킨을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왔는데, 그 후로 매주 이곳에 와요." 이곳은 멕시코풍의 이국적 분위기로 인깁니다. 미국 서부에서 가장 오래된 재래시장으로 색다른 음식과 농산물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테일러(파머스 마켓 고객) : "특산품이고, 멕시코풍인데 맛이 좋아요. 이 부근에 사는데, 이국적이고 가격도 좋아서 자주 와요." 파머스 마켓과 고급 쇼핑몰이 공존하는 곳도 있습니다. 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두 존재의 동거는 윈-윈을 넘어 대성공을 이뤘습니다. 두 곳을 이어주는 찰리 트램은 마치 놀이공원에 온 듯한 착각이 들게 해 관광객을 불러모으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인터뷰> 더먼(오스트레일리아 배우) : "양쪽에 모든 게 다있어서 원하는 걸 찾을 수 있어요. 이쪽에는 식당가, 저쪽에는 옷 가게가 있죠." 이러한 파머스 마켓은 농무부 통계로 1994년 1,800여 개에서 지난해에는 만개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대안시장으로 부상해 성공하고 있는 미국의 파머스마켓. 전통 재래시장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를 고민하는 우리 입장에서도 눈여겨 볼 만합니다. 지구촌 다시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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