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4호기 냉각수 누출…“방사선 영향 없어”

입력 2013.02.26 (21:30) 수정 2013.02.2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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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획 예방 정비 차원에서 발전을 멈췄던 경북 경주의 월성원전 4호기에서 냉각수 100여kg이 누출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일단 주변 환경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4일 오후 12시 45분쯤 경주 월성 원전 4호기에서 냉각수 143kg이 누출됐습니다.

당시 원전 직원 11명이 원자로에서 증기발생기 내부 청소를 준비하던 중이었습니다.

<인터뷰> 월성원전 관계자 : "(증기발생기 안에) 잔여 압력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작업하는 과정에서 출입구를 열다가 냉각수가 누출됐습니다."

월성 4호기는 계획 예방정비 차원에서 발전을 멈춘 상태였습니다.

냉각수가 누출되자 작업중이던 직원들은 즉시 원자로 밖으로 대피했고, 원전 측이 작업자에 대한 방사선 노출상태를 확인한 결과 최대 노출 선량은 0.34밀리시버트였습니다.

이는 종사자 제한 노출 선량인 20밀리시버트의 1.7%, 일반인 제한 선량 1밀리시버트의 0.3% 수준입니다.

월성원전은,하루 뒤인 25일 정오쯤 누출됐던 액체와 기체상태의 냉각수 전량을 회수해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월성원전 관계자 : "원자로 건물 내부에서 일어난 일이고 전량 회수됐기 때문에 방사선이 외부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잦은 고장에 냉각수 누출까지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원전 주변 주민들의 불안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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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성4호기 냉각수 누출…“방사선 영향 없어”
    • 입력 2013-02-26 21:30:37
    • 수정2013-02-26 22: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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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획 예방 정비 차원에서 발전을 멈췄던 경북 경주의 월성원전 4호기에서 냉각수 100여kg이 누출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일단 주변 환경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4일 오후 12시 45분쯤 경주 월성 원전 4호기에서 냉각수 143kg이 누출됐습니다. 당시 원전 직원 11명이 원자로에서 증기발생기 내부 청소를 준비하던 중이었습니다. <인터뷰> 월성원전 관계자 : "(증기발생기 안에) 잔여 압력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작업하는 과정에서 출입구를 열다가 냉각수가 누출됐습니다." 월성 4호기는 계획 예방정비 차원에서 발전을 멈춘 상태였습니다. 냉각수가 누출되자 작업중이던 직원들은 즉시 원자로 밖으로 대피했고, 원전 측이 작업자에 대한 방사선 노출상태를 확인한 결과 최대 노출 선량은 0.34밀리시버트였습니다. 이는 종사자 제한 노출 선량인 20밀리시버트의 1.7%, 일반인 제한 선량 1밀리시버트의 0.3% 수준입니다. 월성원전은,하루 뒤인 25일 정오쯤 누출됐던 액체와 기체상태의 냉각수 전량을 회수해 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월성원전 관계자 : "원자로 건물 내부에서 일어난 일이고 전량 회수됐기 때문에 방사선이 외부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잦은 고장에 냉각수 누출까지 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원전 주변 주민들의 불안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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